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다 !
마저 남은 목요일 이야기 :)
지친 몸과 많은 옷가지 짐들을 내려놓기 위해 호스텔로 돌아가 옷정리, 짐정리를 하고 우리는 밤에 나들이를하러 나갔어요.
뉴욕 야경을 구경하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답니다.
록펠러 센터같은 유명 전망대 건물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것.
건물 옥상 PUB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루프탑 라운지 바에 가는것.
브룩클린 브릿지에서 야경을 보는 것.
유명 전망대 건물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게 제대로된 정석이지만 오랜시간 있을 수도 없고,
그 야경
하나만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해야하는게 우린 부담되었기 때문에 루프탑 라운지 바에가기로 했어요.
뭐 블로그 글을 읽고 3대 루프탑 라운지 바 중 하나라는 곳에 찾아가긴 했는데 겉으로 보니까 정말 하나도 안높더라구요.
수많은 고층빌딩들과 비교되게 너무나도 초라한 20층도 안되는 아담한 사이즈.. 이곳에서 야경이 보이기는 하나 했는데
도착한 순간. 정말 너무나도 멋졌습니당
TV에서 보는 뉴욕 야경 모습을 그대로 제눈으로 직접 보고있으니까 신기했어요.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미국 다른 곳으로 교환 간 아는 오빠도 뉴욕여행중이어서 함께
만나 술을 함께 시켜 마셨어요.
다만 술은 진짜 맛없었어요... 칵테일 값을 냈다고 하기보다 그냥 자릿값과 야경 구경값을 냈다고 위안 삼습니다.. ㅋㅋ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면 말해드리며 절대 그건 주문하지 말라고 할텐데.. 까먹었네요 ㅋㅋ ㅠㅠ
그냥 아는 이름의 술을 시키세요.
맥주나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이런거.. 어차피 아무 술이나 다 비싸니까 그냥 익숙한거 먹는게 낫다는..
전 그냥 레드와인을 시켜서 레드와인 맛이었지만 아는 오빠는 새로운 여기 바만의 메뉴를 먹어보겠다고 시켰다가 진짜 거짓말 안하고 술에서 재 맛과 생각맛이 났어요.
술에서 탄내를 맡기는 처음 ㅋㅋㅋ 그런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그냥 익숙한게 좋답니다
원래 루프탑 라운지는 겨울시즌보다 여름에 오는게 더 좋은데 그 이유는 밖에 옥상에 발을 담그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야외 라운지가 있거든요.
제가 갔던 당시에는 11월 겨울날씨여서 풀에 물도 메말라버리고 아무도 밖에서 술을 먹지 않았지만 ㅋㅋㅋㅋ 황량한 모습.... ㅋㅋㅋ
원랜 이렇게 밖에서 야경을 직접 구경하며 술을 마신답니다.
혹시 옛날에 유아인과 신세경이 나온 드라마 패션왕 아시나요?
유아인이 총쏘면서 죽은 장소가 바로 이곳이래요.
패션왕 촬영장소가 바로 이곳 더 프레스 라운지라고 ㅋㅋㅋ
뉴욕의 멋진 야경, 허드슨 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술이란...
비록 술은 맛이없었지만 정말 분위기에 취한다는 말을 이럴 때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우리는 야경을 제대로 구경하러 밖에서도 건물들을 구경했어요
Empire State of Mind - Jay Z
Oooh oooh New York (x2)
난 꿈보따리를 가졌을 거에요
당신이 하지 못할 것도 없는 꿈들로 만들어진
이 거리들은 당신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거에요
Big lights will inspire you
뉴욕, 뉴욕, 뉴욕 이야기를 들어봐요
난 꿈보따리를 가졌죠
당신이 하지 못할 것도 없는 꿈들로 만들어진
이 거리들은 당신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거에요
Big lights will inspire you
뉴욕 이야기를 들어봐요
모두 yeah 라고 말하죠
뉴욕은 당신이 하지 못할 것도 없는 꿈들로 만들어진
이 거리들은 당신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거에요
Big lights will inspire you
뉴욕 이야기를 들어봐요
정말 눈앞에 펼쳐진 빌딩 숲.
수많은 조명들.
어둡지만 수많은 네온사인때문에 조금 비치는 허드슨 강의 풍경.
절로 이 노래의 가사가 떠올랐던 순간들이었어요.
정말 No place in the world that can compared.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멋진 야경
엽서에서만 미드 엔딩에서나 보던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니
정말 내가 뉴욕에 왔구나라는게 실감되었습니다.
웃기게 들릴진 몰라도
이 때 뉴욕 야경을 보면서 정말 다시한번 정말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서 워싱턴, 뉴욕에서 일해보는 경험을 가져야지 라는 다짐을 다시한거 같아요ㅋㅋ
끝이 안보이는 빌딩들, 너무나도 화려한 조명들이 수놓은 야경을 보면서 정말 쇼핑하면서 들었던 피곤함도 싹 사라졌어요.
퍼레이드 - 쇼핑 - 술 이라는 어찌보면 너무나도 한게 없는 날이라고 할 수 도 있는데 쇼핑이 가장 체력적으로 힘든 거 아시죠?? 시간도 많이들고 ㅋㅋㅠㅠ
힘들었지만 야경구경하며 좋은 사람들과 술마시며 수다도 떨고 나름 좋았던 하루였답니다.
정말 여행 내내 쉰 날이 없는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