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youtu.be/RWwc1hgJo3Y
안녕하세요 휘바휘바입니다. 오늘 첫 시작은 시간이 멈춘 유럽 10위부터 1위까지를 나열한 항공사의
광고부터 보고 가실게요! 그래도 1위인 체코 프라하성을 제가 다녀와보니
그래도 뭔가 뿌듯하긴 합니다.ㅎㅎㅎㅎㅎ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시간이 멈춘곳!
이탈리아 로마 가면 정말 시간이 멈춰 있는듯한 곳이 몇군대 있는데 그 중에서
갑 of 갑 바로 로마 판테온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보통 판테온 하면 다들 리그오브 레전드의 이 판테온 캐릭터
궁쓰고 갱오면 정말 봇 유저로서 참 난감한때가 많지요.
하지만 그 판테온이 아니라 정말 거대거대거대한 신전을 한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고고고고고고고
아 우선 이 얘기 부터. 여러분 이타리아 가보시면 정말로 커피집은 엄~~~청 많을겁니다.
그냥 많은게 아니라 우리 어디 홍대앞 가면 여기도 커피 저기도 커피 있듯,
시내 관광지 가면 커피집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스타벅스가 왔다가 망해서 다시 나갔다는 풍문도 들었죠.
그 이유는 뭐냐면, 여기는 그냥 카페라테나 모카 등등 한잔에 아무리 비싸야 2유로나 2.5유로 정도?
컵 한잔에 주긴 하지만 보통 1.xx 유로면 괜찮지 않나요?
대신 카페 자리에 착석하는 순간 서비스 차지가 붙고, 그 한잔이 우리나라 커피집처럼
한바가지 줘서 배부르게 먹는게 아니라 그냥 정말 한컵 정도?
그래도 그냥 저냥 그 분위기를 느끼면서 마시면 참 좋아요.
로마 몇군대 가봤는데 어디 잘생긴 중년의 남성이 정장입고 커피 주문받고
타주는데 와...형님..간지...
여기 정말 유명한 곳이라는데, 저는 안갔어요. 시간이없어서요.
드디어 나타났다! 판테온! 이게 바로 판테온입니다. 모두를 뜻하는 Pan 그리고 신을 뜻하는 Theon
이 합쳐져서 판테온이에요. 카톨릭의 나라 이탈리아, 그것도 로마에서 뭔
다신교의 신전이 이렇게 버젓이 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로마 카톨릭이 자리잡기전에느 이렇게 많은 신들을 믿는 다신교 국가 였나봐요.
여기에선 제우스 아폴론 아르테미스, 등등의 신을 기리고
모시는 뭐 그런 신전같은 역할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허나 이것도 그냥 이론일뿐 건물 용도는 아직 미지숩니다.)
건립 시기는 117년에서 137년까지! 당시 하드리아누스 황제 통치 시절
이렇게 건립되었고요. 그냥 보면 어머어어어어엉ㅇ어ㅓ어어엄 청 커서
이것도 그냥 보자마자 깜짝 놀라게 되는 ㄹ마 건축물중 하나였죠.
입구 들어가는데 그 입구 크기부터가 정말 장난 아니죠? 내부는 정말
어어어엉엉어어ㅓㅓ어어어어엄청 커서 또 놀라게 됩니다.
입장료는 없었던거로 기억해요. 그냥 쑥~ 들어갑니다.
그런데 왜 없을까요. 다른데는 다 받으면서
뭐 땡큐이긴 한데, 그냥 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로마 카톨릭이 힘이 얼마나 셌는지 다 아실거에요. 유럽 어딜 가나 정말 성당이
다 보이고, 그 종교라는게 중세시대때는 왕보다 더 강했잖아요?
사제들도 다 고위 직종이고, 지금으로 따지면 엄청난 고위 직 공무원이나
여튼, 귀족과 나란히 하던 그 시절!
그리고 그 힘이 가장 강했던 이곳 로마에서 다신교 신전이 있었다면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요? 좀 아니꼬울수 있겠죠.
그러나, 609년에 여기를 성모마리아와 모든 순교자들을 위해 바치는
성당으로 다시 이용되면서 다행히 유지보수가 되기 시작하죠.
바로 요기 판테온은 천장에 구멍이 뻥! 하고 뚫려 있는데 아마 여기가
예전에 신전에서 제사를 지냈더라면 연기 빠져나가는 구멍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음...그래, 뭐 비오면 어떻게 하는가!
라는 분들이 계실텐데 여기 구명 바로 밑ㅇ로 또
돼지 코구멍같이 생긴 하수구가 있어서요. 그냥, 뭐 비 와도
다 거기로 빠져나가고, 또한 내부 돔형의 건물이
상승기류를 만들어서 공기가 위로 빠져나가고
그래서 빗물이 안들어 올수 있다. 이렇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판테온을 빠져 나오신다면 여기, 요렇게 분수대도 있고 그런데요 여기 이렇게 돌아다니시면
셀피? 셀피 스틱?! 이러면서 다가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거 아시나요? 제가 이제껏 가본 유럽 나라들이 10개국정도 되는데
셀카봉 이렇게 길거리서 파는 나라가 이탈리아 밖에 없습니다.
피렌체에서도 봤고, 어떤분 말씀은 뭐 베네치아에서도 팔고
여튼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라면 다 팔아요 저런거를요.
셀피? 셀피? 오우,Annyong Haseyo!!!! 하면서 그렇게 하죠 ㅎ
그래서 저도 하나 샀는데 15유로에 내장형 리모콘은 아니고
그냥, 뭐 셀카봉에 이어폰 꼽듯이 그렇게 꼽는게 있어서,
핸드폰 연결하고 버튼 누르면 찍히는거?
같이 투어 했던 분들이 오, 이건 한국에서 못본건데? 하시면서
자기가 블루투스 내장형 셀카봉 2만원에 주고 샀느데
15유로면 괜찮은 거라고, 해서 샀지요. ㅎㅎ
그리고 주변에서 먹으러 간 식당! 아, 저번에 갔던 바티칸 투어는 혼자 온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ㅠㅠ
밥도 혼자 먹었거든요. 다같이 커플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와서, 쓸쓸하게
그렇게 했는데요, 이번에는!! 세상에나 맙소사, 혼자 온 사람이
저보다 2살 적은 여학생이랑 12살 많은 회사원 형님이 있어서
어떻게 뭐, 지나다니면서 서로 뭐 어떻게 왔냐 학생이냐 등등 하면서
나중에 밥도 같이 먹으러 갔어요. 거기서 형님이
와인도 한잔씩 사주시고, 나중에 커피집에서도 커피 쏘시고 등등
뭐 좋았습니다. 하지만, 유럽여행은 정말 혼자 다니면 쓸쓸할 때가 많더라고요 ㅠ
이탈리아에 와서 먹는 파스타!!! 그런데 한국이랑 그냥 비슷 합니다.
예전에11월 13일쯤에 스톡홀름 갔을땐 북유럽이라 그런지 날씨도 흐리고 춥고
그랬는데 크리스마스 바로 전날인 이 로마는 기온이 8도 정도 까지
올라가더라고요. 남부유럽 짱짱짱.(하지만 피렌체는 좀 추워어요ㅠ)
그래서 옷차림이 좀 가벼웠고 특히, 이렇게 길거리에서 음식 먹을수 있게
해놓은 레스토랑이 정말 많았습니다. 스톡홀름도 여름에 갔으면
이런 분위기도 있고 좋았을텐데 말이죠 ㅠㅠ
여튼 남는게 사진인지라, 한방 찰칵 찍고, 그리고 저기 뒤에서 셀카봉 파는
아저씨 보이네요 ㅎㅎ
그 다음 도착한 곳! 나보나광장! 하지만 자세힌 어딘지 기억이 안 납니다.
여행이란게 참 그래요. 내가 직접 계획하고 다니면 뭐가어딘지 더 기억에 남지만
이렇게 남의 손에 이끌려 다니면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여기도 뭐 특별한 고이라고 해서 15분정도 자유시간주고 사진찍고, 구경하고그랬거든요.
그런데, 아니....설명을 뭔가 듣긴 들었는데 그냥 저냥 기억이 안나요
아, 하나 기억나는게 있다면 여기가 전차 경기장이었다느거? 지금은
뭐 건물들이 둥~그렇게 두르고 있죠.
그냥 건물이 멋있다고 생각한 이곳! 아 하나 생각나는ㄱ 있다면
여기가 아마 뭐 합법적으로 아무 공연이나 하고 돈 받을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가이드님이 예전에 투어 했을때
오신 분들이 어디 현대무용단인가? 그랬다네요?
그래서 그 분들이 한잔 걸치고, 좀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여기서 정말 음악틀고
즉흥적으로 공연 벌이셨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그냥 여기 요 광장은이렇게 생겼는데요. 이 분수의 조각상들이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강들을 가르킨다네요? 여기 분수엔 네명의 거인 상이 있는데 이게
갠지스 강 도나우강 라플라타강 나일강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걸 만들 시기엔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 되었어도 아직 잘 몰랐을때였는지,
미시시피나 아마존 강은 없네요 ㅎㅎㅎ
뭐 그렇다고 합니다.
난생처음 셀카봉이란걸 사가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른 나라는
난생처음 셀카봉이란걸 사가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른 나라는
그냥 다 핸드폰 주면서 한방만찍어달라고 했는데
이제부터는 이탈리아랑 로마 여행인 만큼 각별히 조심 해야 해서요.
뭐 함부로 맡길수 없죠. 역시 셀카봉으로 찍으니까 참 좋네요 ㅎㅎㅎㅎ
군대 있다가 셀카봉이라는게 나왔다고만 듣고,제대 하고 학교 다닐땐
그거 뭐 셀카 찍을일이 뭐가 있겠어, 하면서 들어만 봤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혼자 여행하다보면 정말 Must have 아이템입니다.
ㅎㅎㅎㅎ 어디 헬싱키에서 구하려고 해도 없고, 코펜하겐 공항에서
하나 찾았는데 50유로 달라고 하고;;; 여튼 로마에서 좋은거 하나 건졌네요
==휘바휘바의 여행 스케치==
1) 참 그렇다. 예전에 일본이나, 중국 여행도 패키지로 가서 막 돌아다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일본은 고딩때 수학여행으로 갔는데
정말 열심히 가이드님이 설명해 준거보다는 그냥 애들이랑 어디가서 놀은거밖에 기억이 안 난다. 중국도 패키지로 가서 뭐 버스 멈추면 사진찍고
돌아보고 그렇게 따라만 다니고 그 장소 설명이나 역사적 사건도 기억이 안난다. 이번 워킹투어도 뭐, 로마 하루만에 다~ 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신청을 했지만, 조금은 후회가 남는다. 그냥 따라만 다니니까 정말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그 설명도 열심히 들어도 기억에도 잘 안남고 ㅠ
확실히 혼자 알아서 계획 하다보면 힘들지만 그게 더 기억이 남지 않을까 싶다. 스위스 여행이나 체코여행도 혼자 블로그 다 뒤져가면서 평점 비교하고
교통편, 관광지며, 맛집 다 조사해보고 하니까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 후에 나에게 오는 것은 더 뜻 깊고 보람찼다. 여행지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누구에게 여행지 얘기할때 신나게 소개도 해줄 수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여행을 계획할때, 이 자신감이라는게 붙어서 또 어딘가를 가서
재밌게 놀다 올수 있겠다 라는 확신이 든다. 지식도 쌓이지만 혼자 해나가다 보면 어떻게 말하면 잔머리, 좋게 말하면 지혜가 쌓이는 느낌이다.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가이드님이 이끌어 주시듯, 인생도 누군가 손 쉽게 이끌어 주는 이가 옆에 있다면 처음엔 쉽고 빠르게 뭔가 얻을 수 있겠지만,
먼 훗날 생각해 보면 그 사람 마음속에는 자신이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 한번더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혼자 헤쳐나가다 보면 과정은 힘들겠지만, 나중에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면 그 누구보다도 자신있는 사람이 되어 있진 않을런지?
(아 그렇다고 모두 다 혼자서 하라는건 아닙니다.ㅎㅎ 물 먹여주는 사람보단 강가가 어딘지 알려주는 사람을 사귀고 그 다음부턴 혼자 해보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