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NAMUNA (16) - [스페인.그라나다] 알암브라 나즈리궁 야간 투어
숙소에서 꿀!잠!을 자고 밖이 선선해 질 때쯤 다시 밖으로 나왔다
대성당 방향으로 다시 걷기 시작.
가는 길에 가게 구경을 하면서 액세서리와 옷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귀걸이 발견!ㅎㅎ
저번에 알레홉에서 엄청 주렁주렁 큰 귀걸이 사고 나서
이런 귀걸이가 좋아진듯하다 ㅋㅋㅋ
원래 맨날 딱! 붙는 것만 하고 다녔는데..ㅋㅋ
사고 아주 신나게 파워워킹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완전 우연히 같은 학교로 교환학생가는 언니를 만났다!!!
대박사건!!!!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갈 뻔 했는데
완전 반가워서 비명지르고 ㅋㅋㅋㅋㅋ
주위 사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다 ^_^
알고 보니까 같은 학교로 가는 다른 동생도 그라나다에 있고
우리랑 같은 티켓을 샀다고!!!
그래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고고!!!!!
이사벨 카톨리카 광장 뒷편에서 알암브라로 가는 미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하지만 이사벨 톨리카 광장에서 알암브라까지 택시비가 4유로 정도기 때문에
넷이서 택시타고 갔다 ㅎㅎ)
프린트한 예약증을 가지고 티켓 부스에 가서 티켓을 발급받고
나스르 궁까지 5분 정도 걸어가서
줄을 서서 입장을 시작!
그라나다의 상징이자 유럽에 있는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알함브라는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스페인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 왕조의 무하마드 1세가 성 안에 왕궁을 짓고
그 후에 계속해서 조금씩 증.개축 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관람 가능한 곳은 크게 4개 구역
헤네랄리페 Generalife
카를로스 5세 궁 Palacio de Carlos Ⅴ
나스르 궁전 Palacios Nazaries
알카사바 Alcazaba
엄청 계속 쓰고 있는 것 같지만
무튼
오늘 가는 곳은 나스르 궁전!ㅋㅋㅋ
들어가면 엄청나게 누가봐도 이슬람에서 왔소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문양으로 벽면이 장식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나스르 궁전 중 메수아르 궁 Mexuar이다.
이곳은 정치 집무실인 메수아르 방, 분수 정원, 알바이신이 보이는 황금의 방이 있다.
곳곳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모습들
특히 저 꼬불꼬불한 것들은 모두 아랍어라고 한다.
(제2외국어 아랍어 했던 친구가 말해줌)
(읽어는 줬지만 해석은 가능하지 않았다….)
신기해서 사진 열정을 불태움
결과물 ㅋㅋ
길을 따라 나가다 보면 알바이신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코마레스 Comares 궁이 나온다
이 곳엔 그라나다의 전형적인 정원인 아라야네스 안뜰과 코마레스의 탑이 있다.
그리고 코마레스의 탑 안쪽에는 모카라베스라는 종유석 장식이 도드라지는 대사의 방이 있다.
이 궁전의 특징 중 하나가 궁 안에 물이 굉장히 많다는 점인데
밤이 되니 수면에 궁이 비쳐서 한 층 더 아름답게 보였다 ㅎㅎ
이곳이 대사의 방!
엄청나게 화려하고 이런 장식은 도대체 누가 어떻게 한 것인지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기념 사진 ㅎㅎ
그 다음으로 가게 되는 곳은 라이온(Leones)궁!
이곳은 왕족의 개인 공간이었고 후궁들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건 사자분수!
(사실 뭔가 이런 거 말고 위용있는 황금 사자 얼굴에서 물이 콸콸나오는 걸 상상하고 갔는데…ㅠ)
(그런건 없어…)
이 사자분수에는 사자가 12마리로
한시에는 한 마리, 두 시에는 두 마리에서 물이 나오는
물시계의 역할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원리가 궁금한 학자들이 해체를 했다가 망가뜨려
제구실을 못하게 됐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 곳의 유명한 전설은 왕비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화가난 왕이
그 남자 가문의 사람들을 다 궁으로 불러서 참수시켜
이 방이 피로 물들고 사자한테서도 핏물이 나와서
그 후로 이 방을 모두 꺼려했다는 것.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전설을 가지고 있다 …ㅎㅎ..
사자 궁, 라이온 궁 까지 보고 나오면
나스르 궁전을 다보고 나온 것이 된다 ㅎㅎ
(여기저기 비슷하게 생겨서 벽만 찍은 사진들은 어디껀지 알 수가 없다……으 ㅠ)
관람을 마치고 나오다 보면
카를로스 5세 궁전을 만날 수가 있다.
(이 곳은 현재는 박물관 같은 개념으로 오픈)
당시 유행하던 르네상스 스타일로 지어졌고
겉에서 보면 엄청나게 큰 네모난 건물이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면 원형 중정이 있는 반전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알암브라의 전체적인 발란스는 깨뜨리는 매력..)
그리고 우리는 이 곳이 카를로스 5세 궁전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원형 중간에 가서 아-아- 해보고 울리는 거에 신기해 하고
박수쳐보고 신기해 하고
(꽃할배에서 이거 하다가 경고 받았다는 소식을 나중에 들었는데..)
(우리 갔을 땐 아무도 없었다…그래서 더 카를로스 궁일 거라는 생각을 못한 듯 하다)
패션쇼하는 스냅뮤비까지 찍고 나왔다..
허허……………
(그래서 건물 사진은 없....)
신남 ㅋㅋ;;
나중에 보니 사진에 찍혀있는 외국인들
신남
집가는 길
신남
여행 인원이 많아진 만큼 신난 우리는
하산해서 케밥을 신나게 먹고
헤어졌다..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엄청나게
정신이 없네요....
아마..
사람이 많아서 친구들의 신변을 보호하느라 스티커 열심히 붙이고
왠지 모르겠지만 저날 벽사진만 열심히 찍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고.....
그래서 인것 같아요 ㅠㅠㅋㅋ
좋은 글을 올리는 길은 아직 멀었나 봅니다 ^_ㅠ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