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바휘바입니다. 요 근래 많이 바빠서 시간이 나도 포스팅을 잘 못하네요.ㅠㅠ
한 10월 초부터인가 날씨가 갑자기 우기같이 바뀌더니 지난 1주일간 무슨 비가 3일정도는 내린거 같아요.
내릴거면 걍 쏴~ 시원하게 내리고 날씨가 화창하면 좋은데, 조금 내리고 다음날 흐리고 또 내리고 흐리고...
날씨도 안좋으니, 사람 기분도 축~처지고 집에만 있게 되네요 ㅠ 이제부터 북유럽의 전형적인 날씨인가..싶기도 하구요
쨌든! 날씨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헬싱키를 이제 다 돌아보니까 갈 곳도 없고 항상 집에서 이렇게 꽃청춘 보면서 히히히 거리게 되요 ㅠㅠ
정말 뭔가 처음 여기 왔을때의 패기와 도전정신은 다 어디가고 그냥 다시금 집돌이가 되어서 그냥
동영상만 보게 되는데, 사람이 정말 축~처지고 무기력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이 궂은 날씨를 뚫고
S의 제안으로 같이 포르보라는 헬싱키 옆 도시에 다녀왔습니다.
포르보는 우리 나라로 따지면 서울에서 수원정도의 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헬싱키에서 한 60km정도 떨어진 도시에요. 수원이 한 60km 되나요....? 모르겠네욬ㅋ
여하튼! 헬싱키에서 공부중인 교환학생이라면, 혹은 유학생이라면 당일치기로 한번
가볍게! 다녀올법한 도시입니다. 게다가 헬싱키에선 못보는 포르보 나름의 중세시대같은 느낌이
도시 구 시가지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여행 코스이지요.
제가 사실 이날 갔던 때의 날씨가 참 꾸리꾸리...했어요. 사실 이때쯤부터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해가 안뜨더구만요...해...해가 보고싶다. 태양빛이 고프다.ㅠㅠ
게다가 날씨가 이렇게 해가 뜨지 않는 만큼 기온이 진짜 10도 안팎으로 왔다~갔다 하니
정말 이날은 춥더라구요...근데 이게 일시적인것도 아니고 쭉~ 추워요 지금까지ㅋㅋ 그냥
이제부터 겨울을 맞아야 할듯 합니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헬싱키 중앙역에서 걸어서 7분거리인 깜삐역으로 다가갑니다. 여기 주변이 다 백화점
쇼핑센터가 즐비한데 여기 깜삐도 거의 핀란드에서 본 고층 건물중 손꼽을정도로 큰 건물이에요.
우리로 따지면 그냥 저냥 평범한 건물이겠지만요.ㅎㅎ 그리고 우리나같이 버스터미널과
쇼핑센터의 복합건물이지요. 여튼 1층과 지하가 버스 터미널이라 이렇게 들어가니..!!
굳게닫힌 매표소....주말엔 여기 업무 시작이 11시입니다. 참고해주세요
그리하여 매표소 직원분께 표를 사고나서 11:00 버스를 타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포르보 가는 버스는
거의 밥먹다싶이 있으니까 걱정말고 늦게 가셔도 되요. 그만큼 늦은 시간까지 버스가 있으니까요ㅎㅎ
한40분정도 가니까! 창밖으로 뭔가 햇빛이 보여서 오오오 드디어 날씨가 이렇게 좋아지는구나
했는데 다시 구름 몰려와서 Fail....ㅠㅠ
사실 제가 보통 여행 다니면 그냥 A to Z 다 계획짜고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하는 편인데
이번엔 그냥 왔어요. 뭔가 저는 딱 가면 다 있을줄 알았거든요. ㅠㅠ 그리고 다른사람이랑
같이가면 이게 뭐 무슨 매직인지, 그냥 마음이 편해~지더니,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가게 되네요 ㅎ
그래서 지금부터 관광 지역이 아닌 열심히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주택가로 우선 들어가버렸지요....하....진짜....ㅠ
이제부터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포르보의 주택가! 뭔가 사람이 한명도 안보여서 좀 으스스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선 뭔가 우리나라에선 한번도 못본 주택단지더라고요. 창문만 열면
아름다운 강가가 유유~히 흐르는 최대 노른자 땅에 단독주택이 저렇게 줄줄이...ㅎㅎ
우리나라로 따지면 거의 몇억씩 주고 사야될텐데, 여긴얼마나 하려나요?
아그리고 제가 얼마전에 알았는데 핀란드가 북유럽의 디자인 강국이라고?? 그렇게 들었거든요.
정말 그런...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와 좋다. 하면서 지나쳤던게 사실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었던 그런 디자인이나 건축 양식이었으니까요
정말 핀란드에서 참 흔하게 발견되는 공원들... 좀만 가면 이런 공원들이 즐비하고...
참 헬싱키만 이런줄 알았더니 여기 옆 도시에도 이런 공원들이 또 나타나네요 ㅎㅎ
사람이 사람답게 주변에 이런 공원들도 있고 개도 같이 산책시키고 아침운동 하고
그러면 무슨 느낌일까요. 모든 핀란드 인들이 누리는 이런 환경이 부럽기도하고 샘도나고요 ㅠㅠ
할일 없이 이 공워에서 열심히 포즈를 잡아봤습니다. ㅎㅎ
사실 제가 캠퍼스 몇개를 못가봤지만, 그래도 이렇게 뭔가 관리한듯 안한듯한 공원을가진
예쁜 캠퍼스는 별로 못 본거 같아요. 여러분 캠퍼스는 어떤가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계속 이상한 곳에서 헤매면서 좋다고 사진찍고 다녔어요.
뭔가 주택가 구경하고 다시 원점으로 버스터미널 오니까 읭.....? 이게 아닌데 싶더라구요.
제대로 3G켜서 바로 검색하고 저희가 길을 잃었다는걸 깨닫고 바로 후다닥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사실 포르보는 핀란드에서 2번째로 오래된 마을이라고 하네요? 역사깊은 마을이에요
따라서 그에 관한 여러가지 마을의 풍경 보면서 돌아다니는 코스입니다.
저처럼 길 잃고 공원가고 주택가 돌아다니면 안돼요 ㅠㅠㅋㅋ
쨌든! 열심히 검색하고 다시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아 강아지 정말 귀요미라서 한방 찍었습니다.
드디어 첫번째 볼거리인 포르보 성당에 갑니다! 마을이 저렇게 다 돌길로 되어있고요.
집도 뭔가 아기자기하니 색깔도 잘 칠해놔서 뭔가 볼거리는 되더라구요 ㅎ
아무 생각없이 그냥~저냥 ~ 걷다보면 산책 코스도 되고, 특히나 분위기도 조용하니 관광객도 그렇게
많이 있어서 시끌시끌 거린것도 아니고...여튼 애인이랑 오면 딱 좋은 느낌?
대신 저는 시커먼 남자 S와 같이 와서 아기자기한 예쁜 건물들 보면서 ㅋㅋㅋㅋㅋ 하....ㅠㅠ
드디어 포르보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게 그냥 성당이 아니라요.
1450년대에 세워진 문화유적이더라구요. 1450년이면 우리나라 조선왕조 1392 생기고나서
60년? 그정도 지난때니까 4대 세종 지나고 대략 5대 왕 문종때 이네요.하지만 계속 시간에 걸쳐 부숴지고 재건되고를 반복하다가 2006년 어떤놈의 방화로탔다가 08년 11월에 또 재건됬다네요. 새거 입니다. 들어가 보려했는데,그 이야긴 다음에 이어서 해보겠습니다!다음엔 여기 성당이랑 다른 포르보의 옛 구시가지 마을을 보여드릴게요.하...월요일이군요. 다들 이제 시험공부 시작하실텐데 항상 화이팅입니다!공부하다 심심하면 들려주셔요. 안녕히 계세요!!휘바휘바가 드리는 포르보 여행 팁! (알고가시면좋아요)1) 깜삐역에의 매표소 시간 : 월-금(07:00-18:00), 토요일(08:00-16:00), 일요일 (11:00-16:00)2) 가격은 왕복 18유로 입니다. 핀라드 유학, 교환학생분들은 다니는 학교 학생증 제시하면 14유로 정도3) 버스정류장 내리시고 저처럼 다리건너 주택가 말고 다른곳으로 가야해요! 포르보는 Old town 보러가는곳!4) 헬싱키에서 약 50분 떨어진 동네입니다.!4) 포르보 성당 내부 구경은 정해진 시간만! : 5-9월(평일 10시-18시 토욜 10시-14시, 일욜 14시-17시)10월-4월( 평일 10시-14시, 주말 14시-16시 토욜은...안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