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긴 새벽 두신데... 마지막으로 하나 올리고 자려구용ㅎㅎ
그동안 너무 딱딱한 얘기만 한것같구 해서
놀러다녀온거 자랑하려구 올립니다! 하하하
신랑고 저는 방학동안 워싱턴 디씨에서 인턴을 하는 중이구 그래서 지난 약 두달 정도 디씨에서 지냈어요ㅎ
주말부부라 늘 주말에는 한꺼번에 장보고, 집안일 하고, 교회가고, 짐싸고 그러다가
주말이 조금 잉여로워 져서 데이트를 가기로했답니다ㅎ
National Gallery of Art에서 Jazz콘서트를 무료로 매주 금요일마다 연다는 정보를 듣고
홈페이지에 가니 이렇게 8월까지 재즈 종류별로 콘서틀르 하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재즈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가보기로 했어용ㅎ
D.C의 메트로 Smithsonian 역에서 오후에 신랑이랑 만나 갤러리의 Sculpture Garden을 찾아갔더니
이미 엄청난 사람들이 바글바글ㅋㅋㅋㅋ
이날 재즈는 살사였는데요
중앙에 큰 분수대에 핫플레이스는 이미 사람들이 다 차있었고
분수대 근처에 무대를 마련해두고 이렇게 연주를 하네요~
그리고 저기 노란색옷입은 여자분이 정말 열정적으로 차차차를 추시더라구요 ㅎ
몸치인 저로써는 그저 부럽.. ㅎ
여자가 봐도 참 예쁘고 열정적으로 추시더라구요ㅋ
그렇게 춤판이 시작되더니 나중에 시간이 갈 수록 여기저기 춤 추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ㅎㅎ
저희 커플은 그늘과 앉을 곳을 찾아 잔디에 자리를 잡구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몰라 미쳐 준비를 못했는데
그냥 신문지 깔고 앉았지용ㅋㅋ
이쯤되니 슬슬 배가 고파져서
거기서 파는 바베큐 샌드위치랑 케밥 그리고
샹그리아~~~ 를 사서 함께 먹었어요 ㅎ
가격은 거의 6불, 7불 10불 이정도 했던듯 ㅎ
이렇게 그날 저의 저녁이랍니다 ㅋㅋ
미국에서 바베큐먹으면 이런식으로 빵사이에 많이 껴 먹드라구요ㅋㅋㅋ
하.. 살찌는 소리 ㅎㅎㅎㅎ 하하하
그리고 샹그리아.. 진짜 대박 맛있었어용 ㅋ
옆에 있던 아줌마들은 너무 달다고 투덜대던데
저랑 신랑은 초딩입맛이기 때문에
술도 달달~ 노래도 달달~ 분위기도 달달~
훙냐냫미알;ㅣㅏ웋ㅁ;ㅣㅏㄴ얼 햠ㅇ히먈허;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과 맛난 음식에 달달한 알콜까지 함께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군요 ㅎㅎ
저랑 같은 기분이셨는지 옆에 있던 히스패닉 아줌마 아저씨 커플도 저렇게 춤을 추네요 ㅎㅎ
이날 날씨도 굉장히 좋았고 금욜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많았어요 ㅎ
다들 술과 음악에 취해 TGIF!
이곳 갤러리도 굉장히 멋진 작품도 많고 엄청 크답니다 ㅎ
갤러리 방문기는 다음에 소개해드리기로 하고
달달했던 이날 돌아가는 길도 로맨틱한 하루 였어용 ㅎㅎ
술에 취해 헤롱롱롱 거리며 역으로 돌아가는길 ㅎ
혹시라도 디씨에 8월에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혼자라도 가보세요ㅎ
공짜인데다가 디씨 라이프를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아 이제 저는 자러 뿅!
모두 즐거운 7월의 마지막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