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하다가 글이 다 날라가 버렸네요ㅠㅠ
조금 늦은 점 사과드리구 4번째 이야기였던 샌디에고 이야기 1탄 시작할게요!
미국와서 맞이하는 첫 평일부터 휴일이다.
바로 메모리얼데이.
내가 사는 이곳 휘티어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친구 덕에
샌디에고를 놀러 갈 기회가 생겼고, 아침 일찍부터 우리는 샌디에고로 출발했다.
Whittier 에서 샌디에고까지는 차로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가량정도.
가는 고속도로는 LA에서 샌디에고로 가는 고속도로인데 태평양 바로 옆을 달리는 고속도로였다.
그렇게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발견한 포인트뷰!!!
자동차를 주차시켜 놓고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었다.
멋있다. 하늘은 맑디 맑고 바다는 푸르고
확 트인게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태평양를 보면서 태평양 넘어서 있을 부모님 생각도 했다.
이렇게 좋은 풍경을 보고 경험할 수 있게 해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서.
이 포인트뷰 이름.
위 쪽에서 샌디에고를 가는 길 중간에 잠깐 들려서 쉬기도 하고 사진찍기도 하기 좋았다.
그렇게 다시 달리고 달려서
라호야 비치에 도착!!
미국에서는 해변가 쪽에 위치한 도시는 부자도시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곳 역시 손에 꼽히는 부자동네라고 한다.
라호야 비치 바로 앞에는 UC샌디에고가 있었다.
5월 마지막주로 완전한 여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변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주차하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다.
힘들게 주차한 뒤, 본격적으로 해변 입장!!
이 사진은 저기 저 서핑보드를 든 남자가 멋있어서.......하핳
사람이 많았지만 워낙 큰 해변의 크기에 사람에 치일 걱정은 없었다.
다들 자유롭게 자신들만의 놀이로 재미를 즐기고 있었다.
해변도 해변이지만 하늘도 너무 맑아서
그냥 그 자리에 누워서 사색하고 싶은 풍경이었다.
다음 일정이 있었기에 완전한 해수욕은 하지 못하고
발만 담갔다.
정말 정말 아쉬웠지만 아직 기회는 많으니까!
다음번엔 꼭 작정하고 해수욕하러 오리라.
차로 돌아가는 길에 맑은 하늘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야자수도 같이 찍고 싶어서.
아침에 출발해서 보인트뷰 들리고 라호야비치 들렸다 보니 벌써 점심.
샌디에고 다운타운으로 가기 전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메뉴는 캘리포니아에서 너무 유명한 인앤아웃버거!
미국 오기 전부터 인앤아웃 유명세는 워낙 들었던 터라 너무너무 먹고 싶었었다.헤헿
프렌치프라이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기본 프렌치프라이와 애니멀스타일이라고 불리는 치즈와 양파가 올려진 프렌치프라이를 주문했다.
햄버거는 치즈버거세트!
아시는 분은 아시듯이 인앤아웃버거는 맛있기도 정말 맛있지만
가격 또한 저렴하다.
치즈버거세트가 6달러가 조금 안된다.!!!
샌디에고 다운타운 가는 길에 길을 잘 못 들어서 들리게 된 곳.
원래 계획에는 있지 않았지만, 우연치 않게 메모리얼 컨셉에 맞는 여행이 되었다.하하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전쟁기념공원 같은 곳.
전쟁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는 기념비들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었다.
바다와 함께 반대편에 샌디에고 다운타운까지 내다볼 수 있어서
라호야비치 풍경 못지않게 이곳 풍경 역시 장관이었다.
천천히 걷던 중에 보게 된 한 비석.
2차 세계 전쟁으로 인한 비석.
비석을 하나씩 하나씩 보다가 한국전쟁에 관한 비석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친구랑 한번 찾아보기로 했는데,
찾기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바로 발견!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비롯해서
한국에도 많은 전쟁기념 장소들이 있고, 그것들과 다를 게 없는데
왜 더 좋아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건지.
어느덧 서울 산 지도 3년째인데 더 늦기 전에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