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살고있는 델프트는
오늘 모처럼 날씨가 맑습니다.
어제 밤엔 앞집에서
'강남스타일'노래가 흘러나와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답니다.
♡
오늘은
이곳의 먹거리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고다(Gouda)치즈.
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네덜란드는 과거에 낙농업, 화훼등이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기도 한대요.
그래서 이곳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기념으로 이 '고다치즈'를
많이 사가곤 한답니다.
사진속에 샛노란 납작한 원형모양이
모두 치즈랍니다.
요즘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좋지가 않네요^^
이 가게는 관광오시는 분들이
많이 들르시는 곳이구요!
이곳은 이곳 동네주민 분들이 즐겨 찾는 가게랍니다.
윗 사진의 가게에 비해선 소박하지요?
그래도 맛있는 치즈를 시식해 볼 수도 있고
즉석에서 바로 잘라서 판매되고 있어요:)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맛보실수 있을거예요!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구멍이 뽕뽕 나있는
어릴때 만화에서 많이 보던 치즈가 떠오릅니다.
장날 치즈가게의 모습입니다.
사실 처음 봤을땐 정육점(?)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선 치즈를 이렇게 팔지 않아
이런 풍경이 낯설었던 것 같아요^^
치즈가게 앞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답니다.
장이 서는날 이곳에서 구입하면
좀 더 싸고 신선한 치즈를 구입 할수 있어요!
다음은 네덜란드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간식,
와플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카페 등에서 쉽게 먹을수 있는 와플이지만,
이곳 와플은 조금 다른데요:)
얇고 바삭한 와플사이에 꿀처럼 달콤한 시럽이
쭈~욱 늘어나는
외국인인 저의 입맛에도 딱 맞는
국민 간식이에요.
마치 호떡처럼 크고 납작한 와플부터
손쉽게 과자처럼 포장되어 있는 와플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와플을 팔고 있습니다.
이 사진 또한 장날 즉석에서 와플을
만들어 파는 모습이구요:)
평소에는 작은 사이즈로 커피 등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와플을 슈퍼에서 판매한답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수가 없어요T.T
저도 매주 즉석에서 만드는 와플 먹으러
장에 가곤해요:)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조금 속상하기도 합니다T.T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음식은
바로 '더치헤링(절인 청어)입니다.
사실 이곳에 와서 처음 알게 된 네덜란드의 음식인데요,
먹는 모습을 보고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저렇게 즉석에서 청어를 손질한 다음,
다진 양파(위에 보이시죠?)에 대충 묻혀서
바로 먹는 건데요.
전 몇달 동안 시도를 못해보다가
얼마전 처음 먹어봤는데 약간 비린 맛이 나긴 하는데
생각보다 징그럽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과메가와 살짝 비슷한 맛이라고 할까요?
사람들이 먹는 모습은 미처 사진을 못 찍었네요:)
저 더치헤링을 바로 양파에 묻혀서 먹기도 하구요,
햄버거 빵 아시죠?
그 사이에 끼워먹기도 한답니다.
햄버거에 날 생선을 끼워먹다니...
재밌죠?
이외에 네덜란드 사람들은
주로 빵, 감자 등이 주식이에요:)
파스타도 있구요.
빵,파스타,감자튀김 등은 모두에게 친숙한 음식이어서
우리나라와 조금은 다른 음식들만
소개해드렸어요:)
네덜란드에 오시면 소개해 드린 음식들
꼭 맛보세요:)
♡
한국은 이제 일요일 밤이네요.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 한주도 알차고 재미있게 보내세요!
저도 더 좋은 얘기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