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c Mexico [18]
인류학박물관(Museo Antropología)
감히 멕시코는 박물관의 나라! 라고 할 만큼 멕시코에는 박물관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도 유명하고도 유명한 인류학 박물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류학 박물관은 저번에 소개해드린 차뿔떼뻭 공원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무세오 안뜨로뽈로히아(Museo Antropología)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꼭 가봐야 하는 장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고요. 박물관의 규모가 굉장히 커서 1층 실내만 대충 봐도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박물관은 각각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Cultura de norte(북쪽의 문화), Oaxaca, Teotihuacan...등등 각각의 지역과 그 지역에서 피어난 도시문명으로 이루어진 멕시코 역사이니만큼 지역별로 나뉘어져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1층 건물의 바깥으로(건물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모양) 건물(구조물) 유물들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적인 것보다는 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지라 여기가 훨씬 더 끌렸어요^^;
그리고 2층은 가상으로 꾸며본 인디언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인디언 마을은 다음회에 소개해드릴게요.^.^)
역시나 멕시코의 모든 문화장소가 그렇듯 입장료는 51뻬소(약 5000원) 하지만 무적의 멕시코 학생증으로 커버 가능 J
처음에 들어간 북쪽 문화권의 유물들. 조그마한 사람들 토우가 굉장히 많답니다. 그 중에 대부분은 에로틱 토우들.(사진을 찍진 않았어요.) 근데 사람들의 얼굴이 누굴 닮은 것 같지 않나요? 저와 제 친구는 이홍렬씨를 상상하고 웃었는데... (올린 사진들은 그렇지 않지만 대부분의 토우들이 정말 이홍렬씨르...) 아무래도 인디언들 얼굴이 우리 쪽을 더 닮았다고 생각해요 (...)
제가 칭송해 마지않는 바깥 건물들. 바깥에는 오래된 건물 자체를 옮겨 온 경우도 있고, 벽화라면 벽 자체를 떼어 옮겨 온 것들도 있답니다. 이건 저번에 소개해드린 떼오띠우아깐 피라미드를 모형화 해놓은 거예요. 정말 잘했죠?
이렇게 사람들에게 그 시대 상황을 잘 설명해 주기 위해서 많은 부분에 밀랍인형을 사용합니다. (왠지 멕시코는 밀랍인형을 참 좋아하는 듯... 2층 인디언 마을은 거의 대부분이 밀랍인형이예요)
유명하고 유명한 마야의 유물. 저번에 수공예시장 편에서 이런 문양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기억 하시나요? 진짜 유물. 얼마나 큰 지는 비교샷에서 알려드릴게요.
짠. 참고로 친구는 167cm. 이것도 인기 유물인지라 사람들이 모두 여기 앞에서 사진을 찍는 답니다.
이렇게 보면 제가 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너무지쳐서) 얼마나 크고 웅장한지 잘 설명 못드린 것 같아요 ㅠㅠ 멕시코가 자랑하는 인류학 박물관인데 ㅠㅠ 이건 박물관 안에 지하를 만들어서 -마치 무덤 인 것처럼- 볼 수 있게 해놓은 것입니다. 온 면을 유리로 만들었고, 지하에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정말 그 옛날의 무덤 같은 느낌을 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