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린린입니다
한강물이 맥심커피같다는 말을 듣고 뿌악 했는데요,
다들 괜찮으세요ㅠㅠ?
오늘의 이야기는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야경보기:-) 입니다
일단 이곳은 로마 아고라입니다!
그리스에 로마 아고라가 있었다니, 이상하죠 ~_~
한 때 이곳도 로마제국의 영토였으니까요!_!
이렇게 박물관도 있구요~
여기 또한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저는 EU학생이라 공짜!
(어찌된 게 프랑스에서보다 더 공짜 헤택을 많이 받았다는...ㅠㅠ
프랑스학생인데도 프랑스에서 공짜 못 받고ㅠㅠ)
완전 허허벌판이죠, 하하 :-)
그리스에는 이런 곳이 많습니다!
좀 쉬면서 여유롭게 보고 싶었는데
그리스가 미친 게
3시까지 밖에 안한답니다.....
저희가 여기 들어올 때 2시반 쯤 됐었는데
우리 3시에 문닫으니까 빨리보고 나가라며..
중간에 보는데 호루라기 불면서 나가라고 하고ㅠㅠ
그래서 저 신전도 못 가보고 나왔네요ㅠㅠ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 가려고 했더니 이 곳도 3시까지..
가이드북을 보니 여름에는 7시인가 까지 한다해서 가려고 한거였거든요!
대체 그럼 여름이 언제란 말인지ㅠㅠ
이미 이때 30도 육박했는데ㅠㅠ
숙소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야경을 보기 위해 설렁설렁 나왔어요!
이곳은 앞서 말했던 신타그마 광장인데요!
구제금융과 경제위기때문에 한창 시위중이었어요
사람들 정말 많죠!
한국의 시위문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요.
경찰이 있긴 하지만 강압적으로 진압하지도 않고
사람들도 목청높여 구호를 외치긴 하지만 전혀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본받아야할 점이라고 생각해요 ^^;
야경을 보기 위해서 리비카토스 언덕에 올라가는 길이에요!
케이블카 타면 한번에 슝 가지만
물가가 올라서 왕복 7유로라...... 포기ㅠㅠ
근데 앞에 택시아저씨가 싸게 가준다고 해서 냉큼 올라탔습니다!
택시타고 슝슝 언덕을 올라갑니다!
아저씨 난폭운전때문에 완전 겁먹었다는..ㅠㅠ
그래도 편하게 올라와서 다행이에요 :-)
더이상 차가 올라가지 못하는 곳에서 내려서 씩씩하게 걸어 올라갑니다
중간쯤 와서 바라본 아테네 어느 한 부분이에요!
낮에는 강하게 햇빛이 내리쬐지만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리카비토스 언덕의 뜻은
"늑대의 언덕"이라네요!
옛날에 소나무 숲으로 여기가 둘러싸여 있었는데
늑대가 살아서 그렇대요~
두구두구두구 아테네의 야경이에요
저멀리 아크로폴리스 보이시나요?
이거 찍으려고
난간에 위험한데도 몸 쭉빼고 셔터눌렀네요 ^*^
지구촌특파원으로서! ㅋㅋㅋㅋㅋ
낮에 보는 아크로폴리스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죠*0*
밤에는 아크로폴리스 못들어가거든요ㅠㅠ
실은 이곳이 해발 277m밖에 안되는 낮은 곳이지만
아테네가 전반적으로 평지라서 더 도드라져 보인답니다 ^*^
그리고 내려오는 길
아스팔트 위에 있던 귀요미 그래피티까지
이곳은 초저녁에 시위가 행해졌던 신타그마 광장이에요!
깨끗하게 치워져 있죠~
이 또한 본받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그리고 이 곳은 숙소 앞!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선선해서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근데 이곳 또한 밤에는 위험하니까 조심해야하더라구요-
저흰 게다가 여자밖에 없어서ㅠㅠ
이렇게 야경을 보고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아테네에서의 이틀이 후딱 지났다는!
다음날에는 두구두구 대망의 산토리니로 향합니다:-)
산토리니 이야기 기대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