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ia''*] 호수의 한가운데에서 무지개를 만나다 (19)
Alicia | 2010.10.05 | 조회 2563

안녕하세염 여러부운
어제밤에 저는 느무 추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지여
아 이 얇은 이불 같으니 하면서
저는 월마트에 갔으나.


하하 왜 이불은 제 손에 없고
다른 먹을거리만 있는 것인지...
저도 모르겠네여^^

오늘은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하다가
시간을 거스르고 거스르고 또 거슬러 이 학교에 온 첫 주말을 떠올립니당.

그 때 저의 루미인 메건과 처음 만났지염.

하지만 만나기 전 부터 이메일로 하던 말이 있었으니
주말에 우리집에 와서 놀자.(밑줄 쫙)
라는 것이었져.

하하 일은 정말이지 일사천리여가꼬
여기 오자마자 첫 주말에 메건을 따라서 집에 갔다왔습니당.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드릴게용


메건의 집은 오클라호마라는 주에 있습니당.
처음에는 그냥 오클라호마라기에 "TULSA"에 가는 줄 알았어영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나 털사갈거얌! 이라고 말했지여
하지만 우리 루미의 집은 털사가 아니어쪄...흠
그래...

오클라호마라함은 바로 제가 있는 Arkansas 주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주가 되겠습니다.

제가 있는 도시 Fayetteville은 Arkansas에서도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아주아주 가깝답니다. 그래서 메건네 집까지 한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아요.

같은 Arkansas안에서도 3시간, 5시간 걸려서 가는곳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매우 가깝지여.


어찌되었든저찌되었든 이 아이의 집으러 갑니당 고고씽
왜 집안 사진은 없는 것인가.저는 다시 고뇌에 빠집니다.
하하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하지만 바깥 모습은 보여드릴게요.


참으로 한적해 보이지여. 사실 이 동네 구경하면서 사진찍다가
어떤 아저씨가 나와가지고
"너네 왜 우리집 사진 찍니?"
라고 무섭게 물어보셔서 급긴장...
하지만 루미가 "얘네 한국에서 왔어요 이상한데 쓰는 거 아니고 신기해서 찍는 거예요"
라고 말하니 알았다고 하고 그냥 들어갑니다.

그렇게 동네 구경을 하고 메건의 언니인 제시카까지 다 오자
강에 보트를 하러 가자고 하십니당.
하하 신이난 저와 친구(하하 지금까지 존재를 모르셧져 저와 함께 간 한국인 친구)는 아주 팔짝팔짝 뛰었지여

그렇게 호수를 향해 슝슝 달립니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다 라이더세염 아주 그냥 슝슝


그렇게 보트가 있는 창고에 도착했습니다.
헌데 보트 말고 캠핑카도 함께 있네여!!!!! 와우
캠핑카를 보고 팔짝팔짝 뛰는 저희를 보시더니 아저씨께서
"너네 오늘 여기서 잘래?"
라고 물어보십니다. 신이난 우리는 아주 방방 뛰었지여.

그리고는 보트를 차 뒤에 매달고는 호수를 향해서 다시 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호수!!!!!!!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답니다.
때는 바야흐로 여름이었으니까요.
저 날도 아주 땡볕이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자 그럼 호수에 왓으니까 보트를 타야겠지요.
아주 모터 보트가 쌩쌩 달립니다.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아서 쌩쌩 달리다 보니까


보이시나요. 무지개?
달리는 내내 배 옆에 무지개가 생겼었어요!


하하 사실 처음에 우리집에 가서 보트 타자!
했을 때 저는 노를 젓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지여...

하지만
이렇게 모터보트 타고 넓은 호수를 누비게 될 줄이야
제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하하하

제가 빠른거 좋아한다고 했더니 아주 날라갈 정도로
보트를 모시던 아저씨와 아주머니 하하하하
아주 재밌었지여 덕분에

그리고 Wave Runner라는 이 물위에서 타는 것과 같은
오토바이도 탔는데요.
처음엔 무서워서 제시카 등 뒤에 매달려서 탔는데
나중에는 혼자도 탔어요.
하나도 안 어렵고 정말 재밌어서 죽는 줄 알았지여 히히

그렇게 오후 내내 강에서 수영하고 배타고 오토바이 타던 저희
이제 배가 고픕니다...밥을 먹으러 가야지요!!!


메건이 가기 전 부터 노래를 부르던 피자 레스토랑에 갑니다.
그 이름은 살모넬라.
하하 놀라셨나요. 웬 병원균이 나오나 싶지요.
사실 "Sam and Ella's"예요.
하지만 빨리 발음하면 살모넬라와 그 발음이 비슷해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당.


네 그 곳에 가서 피자를 시켰지요.
시카고에서 만난 큰 피자. 생각나시나요?
이 때도 아주 덩치가 큰 녀석이 나왔어요 하하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자꾸만 저희를 쳐다보며 맛있냐며...
맛있었지여. 쪼끔짰지만...좋았어요.
저는 먹을 거라면 안 가리는 사람이니깐여

하지만 이 피자가게 컨셉 하나는 정말 특이해요.
바로 닭.
여기도 닭 저기도 닭 와우
닭장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매우매우 강했지여.


식탁보도 닭이고 장식도 닭이고
메뉴판도 닭이고 여기저기 닭닭닭.....하
이게 무슨 조화일까요......하하

그렇게 맛난 저녁을 그리고 배부른 저녁을 함께 먹고 집으로 향합니다. 슝슝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번에 들려드릴게요 히히


사실 아저씨 아주머니께서 보트도 갖고 있고 캠핑카도 있고
웨이브러너까지 다 갖고 계서서 아 저는 속으로
아 얘네 잘사는 건가 하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메건 말을 들어보니 자기들은 중산층이라고 합니다.

그저 자기네 집 가풍이 손님들을 잘 초대하고, 대접하는 것을 즐기고
특히 딸의 친구들을 초대해서 딸처럼 대해주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는 분들일 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서야 아직 18살 밖에 안 된 얘가 아는 것도 많고
친절하고 사람 배려도 잘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죠,

여기 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이 때 만큼 저를 편안하게 그리고 정말로 친근하게 대해주신 분들은 없는 것 같아요.

또 여기 와서 많은 것들에 감사하게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이 사람들을 만나게 된 인연에 감사하고.
순간순간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네여.
저는 역시...럭키걸 넹....하하 결론은 항상 이런식이네요 하하

그럼 저는 자랑질 그만하고
이제 자러 가야겠습니당.
사실 저 이거 한 번 쓰고 날리고 다시 쓰고 있어요
눙무리...........................................................................


사실 요새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워가꼬 방에서 막 손 꽁꽁 얼고
지금 막 손시리구 발시리구 코시리구 한데 쓰고 있는 거예염
하하 생색이 장난이 아니죠.....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은 어떤가요. 날씨좀 전해주세요!

그럼 다들 굿밤꿀밤 해브어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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