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ire in Sweden_____(4) 유럽 교환학생이 되자!
안녕하세요! 스웨덴 특파원 클레어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스웨덴까지 교환학생을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준비 과정은 어떠했는지 간략하게 설명하는 글을 마련했어요+_+
유럽 교환학생을 생각하시거나, 현재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저는 대학 입학하자마자 교환학생을 할거야! 하면서 목표를 세운 케이스는 아니구요.
대학 생활하면서 대학생으로 해볼 수 있는 것은 모두 해 보고 싶은 욕심에
교환학생을 갑자기 준비해서 정말 갑자기 오게 된 케이스예요 ㅎㅎ
면접 때 교환학생을 언제부터 생각했냐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다른 분들에 비해 이유가 빈약해서 저 혼자 말하고도 흠칫 놀란 기억이 있네요 ㅋㅋ
이제와서 생각하지만, 면접 때 얼마나 교환학생에 대한 의지가 강력한지 보여주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는 주로 토플 점수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어요.
아아..애증의 토플이죠 ㅜ_ㅜㅋㅋㅋㅋ
물론 토익 점수가 필요한 곳도 있고, 이건 학교 규정에 따라 천차만별인듯하지만,
저는 토플이 필요했기 때문에 겨울에 두 달 정도의 시간을 쏟아서 원하는 점수를 마련했어요.
혼자 토플 공부하기엔 제가 의지박약이라;;ㅋㅋ 강남 해커스 정규반의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그 때 같이 스터디했던 분들 다 잘 계신지 갑작스럽게 궁금해지네요~ㅋㅋ
토플은 100점을 목표로 했었는데,
결국 100점의 문턱은 넘지 못하고 반올림이 필요한 점수를 받았습니다.....ㅋㅋㅋ 애증의 토플! ㅜ
토플 점수를 받아들고 이제 교환학생 학교를 결정할 때가 왔었는데요.
처음에 목록에 둔 건 스웨덴/네덜란드/독일이였어요.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모두 영어가 통하는 지역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교환학생 와서 살펴보니
스웨덴, 네덜란드인들은 정말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는 편이고
독일인들도 충분히 영어를 잘 쓰는 것 같아요.)
당시 세 국가 중에서 고민을 엄청 했지만,
개인적인 여러 이유들과(학점인정 등) 뭔가 좀 더 특별할 것 같다! 라는 일종의 feel을 받아서;ㅋㅋ
스웨덴을 1지망으로 지원, 합격하게 되었답니다.
결론적으로 유럽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는데,
그 중 영어 사용이 가능한 국가에 가고 싶었고,
특별한 경험을 위해 북유럽, 스웨덴을 선택! 인 셈입니다.
잉..
나는 처음부터 무조건 스웨덴이다!가 아니라서
조금 재미 없으시죠?ㅎㅎ
저도 제 평생 스웨덴을 와 볼 것이라고 생각도 못해봤는데,
이렇게 지금 직접 살고 있으니 정말 희한하고도 재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
역시 사람 인생이란........모르는거죠?ㅋㅋ
그렇다면, 여기서 살펴보는 유럽 교환학생의 장점!
유럽 교환학생은, 유럽 여행에 대한 로망에서 시작되었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에는 어렸을 때 잠시 체류했던 경험이 있어서,
한번도 방문해본 적 없는 유럽 대륙에서의 생활이 궁금하기도 했고
유럽으로의 여행 자체도 황홀한데 유럽으로의 교환학생이라면
뭔가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금, 유럽 교환학생의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답니다:D
한 예로 어제 저가항공 표를 알아보던 중 눈을 번쩍 뜨게 하는 가격이 있어 살펴보니
여기 스웨덴에서 독일까지 비행기 값이 9천원............이더라구요.
9천원9천원9천원@.@이 눈에 맴돌아서 아직 계획에 없는 독일이 가고싶어졌어요 ㅋㅋ
아참, 영국의 경우는 왕복 4만원이면 훌쩍 떠났다가 갔다올 수 있어요.
서울에서 부산 가는 것 보다 훨씬 싼 가격!!! ㅜㅜㅜ
아무튼 저는 이렇게 유럽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서 충분히 교환생활을 즐기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유럽 교환학생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정말 다양한 친구를 만나기 쉽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이라는 교환학생 제도가 있는데요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은 유럽연합의 학생 교환 프로그램으로,
유럽 통합을 위해서는 자유로운 인적 이동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장차 국경 없는 취업과 경제활동의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져 제공되고 있는
교환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정말 모든 유럽 국가 출신 학생이 다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온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교환학생 가기보다는 쉬운 편인듯 해서,
다양한 국가에서 스웨덴을 경험하러 왔더라구요.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만해도 앞 방은 벨기에, 옆 방은 네덜란드 등등등 EU국가 총집합인듯싶어요 ㅋㅋ
EU 국가들끼리 자유롭게 국경 넘어서 누구나 쉽게 교환생활을 하는 것이 정말 부럽더라구요.
물론, 유럽에서만 교환학생을 오는 것은 아니고 미국, 캐나다, 브라질에서도 교환학생을 옵니다:)
미국에서 현지인으로 어울리는 것 보다 함께 비 스웨덴인 친구로 친해질 기회가 있기 때문에
유럽으로 오기 때문에 미국권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유럽교환학생, 어떻게 오게 되었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간단하게나마 알게 되셨나요? :)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다음 글에서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