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학교근처 기숙사에 바베큐 생일파티가 열려서, 제가 다녀왔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친구들과 직접 저희 기숙사 뒷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어요.
날씨는 조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기도 했지만,
나름 즐거웠답니다. :)
먼저 바베큐는 사실 각자 준비해 오기로 했는데요.
저는 지난 밤 파티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너무 지친 나머지 오늘도 12시까지 자버렸어요 :) as usual..
그래서 아이파가 제 몫까지 맥스& 시저 (프랑스 친구들)와 함께
대형 마트에 가서 잔뜩 사왔답니다~
그리고 다같이 앉아서 그릴에 구울 고기를 만들었어요!!
떡갈비처럼 만들고, 닭고기에 이것저것 양념을 해놓고,
빵이며 야채며 이것저것 다 저렇게 준비해 놓았답니다!
저희 기숙사 뒷마당인데요.
저렇게 바베큐를 먹기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거든요 :(
저희 기숙사 친구들이에요 :)
이제 모두들 자주 보는 얼굴이라서 익숙하신가요??
마당에는 저렇게 트램펄린이 있는데요.
정말 저희 신나게 뛰어 놀았어요 :)
먹다가 저기가서 뛰어 놀고 ,,
사실 제가 저기서 제일 많이 뛰어 논 것 같은데
제가 사진을 찍다 보니 저기에 제가 없네요 :)
먼저 저랑 아이파가 마든 패티를 잔뜩 저렇게 구워 봤어요 :)
특히나 제가 특별히 제 자신을 위해 만든 별모양이랍니다 :)
ㅋㅋ
그리고 곧 이어, 프랑스친구들이 산 냉동 패티도 올려놓고
빵도 굽고, 닭고기도 저렇게 올려서 같이 구워 먹었어요 :)
모두들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알렉스는 사실 바베큐 파티 시작 한시간전에
바베큐 파티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래서 완전 삐졌었어요 :(//
그도 그럴것이, 주말에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대충 말했던 것 같은데
제대로 말 안해주기도 했지만...
알렉스가 일하느라고 자주 집에 없거든요 :)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으로
오늘 살짝 삐졌는데...
마트에 가서 불 만들때 쓰는 저거 뭐라고 하죠?
연탄은 아닌데, 여튼 그런 것 같은 것도 대신 사다주었어요 :)
그리고 저에요..:(
사실 열두시에 일어나서 저러고 대충 나와서,
사실 얼굴에 스마일이라도 달아줄까 하다가,
사실적인 제 모습이 좋을 듯하여 이렇게 올립니다!!.
오늘도
샌드위치 일곱개 정도는 먹은 것 같아요..
저러고 앉아서 먹고 있으니,
다들 절 .................
전......이곳에서 남자가 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어제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뷔페까지 해치웠으니
오늘 바베큐까지 잔뜩 먹은 제가 참..
대견스러워요 :)
밥먹다가 바로바로 운동도 해주는 센스!! *_*
옆에서 같이 축구도 하고!
여튼 다같이 즐길 수 있었던 바베큐 파티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글을 읽는 여러분들을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덴마크와는 별개로
이곳에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 자체가 너무 재밌고 행복해서,
사실 벌써부터 헤어지는 게 너무 싫을 정도해요..
그냥 유럽에서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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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시 제가 또 교환을 유럽으로 정한 이유를 말씀드리면요!
우리나라는 정말 미국권에 영향을 너무 받은듯해요.
그래서 교육이라던지 문화라던지 사실
western이라고 하면 미국을 먼저 떠올리게 되잖아요.
전 그게 너무 싫었거든요.
일방적인 문화를 흡수해야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보다,
제가 직접 western 문화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고 싶었어요.
사실 역사라던지 문화라던지 유럽이 더욱 오래되었고, 다양한데 말이죠..
물론 이곳 친구들도 미국 음악을 듣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훨씬 다채로운 것 같아요!
정말 유럽이라고 하는 한 그룹에 속한 듯하다가도,
각자 문화권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각 문화마다 얘기하는 방식, 언어, 사람을 대하는 태도.
모든 것이 너무나도 다양해서
매일매일이 새롭답니다!!
그러면 여러분 전 이만 시험공부하러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