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르에서 유럽까지]_#14_번외: 마지막으로 두브로브니크 사진
베네치아로 넘어가기 전, 꼭 써야 할 것 같아 짧게 글을 씁니다. 번외편으로 생각하고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주로 올리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찍은 사진이 거의 1500장이 되어서, 특히 두브로브니크에서 찍은 사진을 그냥 묵혀두기 너무 아깝기 때문입니다.
▲ 두브로브니크 지도
두브로브니크 지도를 보면 오른쪽에는 항구가 있고, 왼쪽에는 만과 로브리예나츠 요새가 있습니다. 이 주변도 참 많이 걸었습니다.
▲ Old Port
항구는 Old Port라고 불리며 이곳에서 로크룸 섬으로 갈 수 있는 물론, 이 근처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항구를 걷는 것도 좋습니다.
▲ 옛 시가지 바깥의 라파드 지역
오른쪽에 보이는 로브리예나츠 요새를 넘어 쭉 걷다 보면 주거지가 나옵니다. 크게 라파드(lapad)와 바빈쿡(Babin Kuk)을 나뉩니다. 바빈쿡은 너무 멀어 가지 못했지만 라파드 지역은 걸어서 한 번 가보기도 했습니다. 밤에 그 주변들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두브로브니크 옛 시가지는 밤에 걷는 것도 좋은 여행입니다. 이미 올린 두 장 외에도 혼자만 보기 아까운 사진을 몇 장 더 올려봅니다. 거리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노상에 펼쳐진 카페나 펍에서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 두브로브니크 옛 시가지 바깥에서 찍은 사진
하도 옛 시가지의 주 도로를 걷다 보니 옛 시가지 밖에서 둘러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바깥에서 성벽을 둘러보며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두브르부니크가 제일 더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이기 때문입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쾌적하고 시원한 방, 완전하게 보존된 성벽, 친절한 호스텔 직원, 저는 사용하지 않았으나 카카오톡도 운영할 정도로 한국인에게 편리하게 운영되고 있는 제도까지. 정말 편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버스를 타고 몬테네그로도 갈 수 있고 바리(Bari)라는 이탈리아의 남부 도시를 두브로브니크에서 페리를 타고 아드리아 해를 여행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여행지를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유럽 전체를 여행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아직도 아쉽습니다. 비록 저는 하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께서는 기회가 된다면 이 여행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정말로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마칩니다. 이제 진찌로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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