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0기 WHITE입니다!
오늘은 몬트리올 대중교통에 대한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
몬트리올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지하철과 버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하는데요,
정거장 알아보는 법부터 교통 카드 구매하는 법,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등 유용한 팁들에 대해서 언급할 예정이에요.
대중교통의 시스템 자체는 비슷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특징들도 몇 가지 있는데요,
같이 읽어보며,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을 찾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럼 먼저 지하철부터 살펴볼까요?
메트로
몬트리올 지하철을 메트로라고 부릅니다.
보통 지하철역이 있는 곳에는 위와 같이 ‘메트로’ 표지판이 눈에 띄게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메트로를 타려면 일회권, 정기권 등 교통카드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타기 전 미리 구매를 해야 해요.
교통카드 구매하는 법
지하철 역내에서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사람이 있는 부스에 가서 구매하거나,
교통카드 구매 기계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몬트리올 여행을 처음 오시는 분들께는 기계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회권이라도 1회용, 2회용, 24시간용, 주말용 등 종류가 상당하기 때문에,
옵션을 직접 보고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교통 카드 구매를 마쳤다면, 개찰구를 통과해야 합니다.
개찰구를 통과하는 법은 어렵지 않아요,
카드를 네모 칸에다가 찍고 바를 미시면 됩니다.
역에서 밖으로 나갈 때는 다시 카드를 찍을 필요 없이,
바를 밀어 나가시면 돼요.
노선도
몬트리올 메트로는
옐로우, 그린, 오렌지, 블루 총 네 가지 노선
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각 노선의 끝을 기준으로 지하철 방향을 구분할 수 있으며,
라인의 방향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옐로우 : Berry-UQAM ㅡ> Longueuil-Université-de-Sherbrooke
그린 : Angrignon ㅡ> Honoré-Beaugrand
오렌지: Côte-Vertu ㅡ> Montmorency
블루 : Snowdon ㅡ>
Saint-Michel
특징
1. 빠른 속도
몬트리올 지하철의 속도는 굉장히 빠릅니다.
처음에 왔을 때에는 조금 놀랄 정도였어요.
배차간격도 굉장히 짧게 있어서 메트로 혼잡도가 덜한 편이에요.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약 3분마다 열차가 있어 정말 좋아요!
2. 좌석 배치
좌석 배치가 우리나라 지하철과 다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좌석이 아주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아요.
3. 내리는 문 표시
우리나라는 지하철에서 내릴 때 전광판의 화살표 방향을보고 내리는 문을 알 수 있는 반면,
이곳의 메트로는 초록불로 내리는 문을 알려줍니다.
또한 닫히기 전에는 빨간불이 들어와서 문이 닫힐 타이밍을 알 수 있어요.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와 내릴 문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다음으로 버스입니다!
버스
몬트리올의 버스 정류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정류장에 있는 판에는 어떤 버스의 정류장인지,
그 버스가 어느 지하철역을 가는지 표시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정류장에 버스 노선의 정류장과 방향이 잘 표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니,
타실 때 구글맵 등을 보고 가는 길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몬트리올의 대부분의 버스는 저상버스입니다.
버스 앞에 공간은 보통 접이식 의자인데,
그래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요.
버스에서는 프랑스어로 안내방송이 나오며,
버스 내 전광판에 다음 정류장 이름이 뜹니다.
하차 정류장이 나오면 버튼식 벨을 누르거나 노란색 줄을 잡아당기면 돼요
내릴 때에는 뒤의 문을 이용하여 하차하시면 되는데요,
버스가 멈추고 문의 노란색 손잡이를 누르면 문이 개방되니 천천히 하차하시면 됩니다.
메트로와 마찬가지로 내리기 전에 교통카드를 다시 찍을 필요가 없습니다!
특징
1. 느린 속도
버스의 속도 자체가 굉장히 느린 편입니다.
어쩔 때에는 버스 타는 것보다 뛰어가는 것이 더 빠르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도 버스를 타면 피크닉 가는 것처럼 풍경을 천천히 여유롭게 구경하며 목적지에 갈 수 있답니다.
2. 많은 정류장
정류장이 굉장히 촘촘하게 있습니다.
체감상 3~5분마다 멈춰 서는데요,
제가 지금 있는 지역의 정류장은 정류장 사이가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정류장들이 배치되어 있죠?^^)
3. 교통 약자를 위한 버스
앞서 언급했다시피 몬트리올의 버스는 저상버스입니다.
따라서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하는 것이 아주 수월해요.
기사님께서 버스를 인도 쪽으로 조정하고 경사로를 내려주시는데,
과정이 굉장히 간단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를 보고 몬트리올의 버스는 교통 약자가 이용하기 좋은 대중교통이라고 느꼈답니다.
유용한 앱
마지막으로 몬트리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
“Chrono”
이 앱은 몬트리올 대중교통 앱이에요!
각 노선의 시간표와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것을 물론이고,
혼잡 도와 공사 중이어서 멈추지 않는 정류장까지 보여줍니다.
버스와 기차, 메트로와 리버 셔틀까지 몬트리올에서 운행 중인 대중교통 대부분을 지원한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몬트리올은 중간중간 공사하는 길이 많으며,
메트로의 잔고장도 잦은 편이라서 자주 지연이 되곤 하는데요,
이럴 경우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 앱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우회로를 찾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이곳에서 대중교통을, 특히 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Chrono"를 사용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
여기까지 몬트리올 대중교통에 대해 알아 봤는데 어땠나요?
우리나라의 대중교통과의 차이점은
메트로와 같은 경우
노선도 적고 좌석도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이며
버스와 같은 경우
하차할 때는 줄을 당겨 내린다는 것, 하차할 시 승객이 문을 직접 밀어 열어야 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네요 :)
저는 개인적으로 몬트리올의 버스는 서울과 다르게 항상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좋아한답니다!
여러분들도 몬트리올에서 그 여유로움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 짓고 다음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