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9기 LIMYE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오늘! 11월 8일에 첫눈이 내렸답니다~
스웨덴의 북부 지역에 살면서 지난 겨울 지겹도록 봤던게 눈이지만... 몇달 만에 다시 보니 또 반갑더라고요 ㅎㅎ
현지인들조차도 첫눈만큼은 다들 신나하더라고요 :)
작년에는 10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고 하던데 올 겨울은 덜 춥기도 하고 눈도 내리기 시작한 편이라고 해요!
오늘 칼럼은 제가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쭉 이용했던 대중교통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스톡홀름이나 예테보리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버스 외에도 지하철이나 트램과 같은 대중교통이 있지만...
제가 사는 곳은 대중교통이라고 할건 버스밖에 없답니다....
유일한 대중교통이긴하지만, 그만큼 제가 지겹도록 이용한 이동수단이기에 더 자세히 리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스웨덴 룰레오의 '버스'에 대한 칼럼 시작해볼게요~~
룰레오의 버스는 보통 이렇게 생겼어요!!!
특별한 디자인은 없지만 강렬한 레드 색상으로 ㅋㅋㅋㅋ 굉장히 인상깊지 않나요? ㅎㅎ
이 버스를 처음 봤을때는 워낙 유명한 런던의 빨간 버스가 생각났어요!
2층이 아니고 1층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이런 색상의 버스는 본적이 없기에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확 들기도 했고요
이 도시의 버스는 대부분 LLT라는 회사의 버스인 것 같아요!
저는 다른 도시로 이동할때를 제외하곤 이 버스만 이용했어요 :)
위의 사진은 버스 어플을 켤때 나오는 화면을 캡처한 사진인데요?!
실물 카드가 없이 이 어플만 이용해서 버스 시간을 확인하는 것부터, 티켓 예매, 버스 탑승까지 모두 할 수 있어요!!
말씀드린 것처럼 출발하려는 곳과 도착하는 곳의 버스 정류장을 입력하면 소요시간, 버스 번호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요
미리 버스 시간을 확인하기도 편하고 도착하는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계획을 세울 때 너무 편리해요 :)
무엇보다도 너무 쉽고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이 화면은 예매한 버스 티켓의 큐알코드입니다!!
카드 없이 이 화면만 있다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해요~
단, 저처럼 휴대폰 충전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버스 타기 전까지 폰이 꺼지지 않기를 기도해야하는 상황이 가끔 발생해요...
그치만 이런 점만 빼고는 정말 편해서 좋았어요!
룰레오 시내버스는 장점이 하나가 더 있는데요!
75분 이내라면 버스를 몇번이든 1번 가격으로 탈 수 있어요!!
그래서 버스를 잘 못 타게 되는 경우도 부담없이 다른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환승을 하게 될 떄에도 두번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당
저는 간단한 이유로 시내를 나갈 때에는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고 75분 이내에 집까지 돌아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이 곳에서 돈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는 꿀팁이랍니다 ㅎㅎ
제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인 Teknikvagen입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기숙사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 시내에 가거나 어디론가 이동할때엔 대부분 여기서 버스를 탑니다
표지판에 보이는 것처럼 이 곳엔 4번, 5번, 402번 버스가 정차하는데요
저는 시내에 나갈때 4번 혹은 5번 버스를 이용해요!
기숙사에서 시내는 여기에서 버스를 타고 15분이면 시내에 도착할 정도로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버스를 타면 이 두 기계를 제일 먼저 만나게 됩니당
(버스가 이동할때 찍어서 사진이 많이 흔들린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첫번째 사진은 QR코드 혹은 카드를 탭해서 인식하는 티켓 기계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버스에서 티켓을 결제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미리 카드나 어플로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버스에서도 기사님께 말씀드려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
하지만 저는 이렇게 결제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이유는 현장에서 1회권을 구매하는 것보다 어플이나 LLT 오피스에서 실물 카드를 통해 1회권을 묶음으로, 혹은 기간권을 사는 것이
1회권 가격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에요 :)
(확실하지는 않지만, 같은 1회권이라도 어플로 미리 구매하는 것보다 버스에서 결제하는 것이 더 비싸다고 들었어요)
저는 기간권도 사용했었지만, 현재는 1회권을 여러개 묶음으로 예매해서
한번 이용할때 20크로나, 2600원 가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1회권을 결제할 경우 29크로나, 3700원 정도로
1000원 정도 차이가 나요 ㅠㅠ
북유럽 대중교통이 비싸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비쌀 줄은 몰랐어요 ㅠㅠ
그래서 요즘은 최대한 시내를 나가지 않고 이 인근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한답니다 ㅎㅎ
버스의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한국 시내버스와 비교하자면
1인 좌석이 없다는 점과 좌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 같아요
버스 좌석이 모두 2인용이지만, 개인 공간을 중시하는 스웨덴 문화 특성 상 버스가 정말 꽉 차기 전까지는
모르는 사람이라면 혼자 앉아있는 사람 옆에 잘 앉지 않는답니다 ㅎㅎ
그리고 한국에선 버스에 빈 공간이 정말 많아 서서 갈 수 있는 자리가 정말 많잖아요
그치만 이 버스에선 설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도 차이점이 될 수 있겠네요 :)
이것은 버스 내에 있는 모니터입니다!
처음 교환학생을 오고 이 도시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지역이 익숙하지 않아서 잘못 내리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ㅠㅠ
하지만 이런 모니터가 모든 버스에 다 있어서 쉽게 내려야하는 정류장을 찾을 수 있었어요
이 곳은 제가 버스를 타고 가장 많이 가는 곳이 Smedjegatan 이라는 곳입니다!
편의점, 카페, 식당, 마트 모든 곳이 모여있는 시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도시의 중심부인만큼 이 정류장엔 매번 버스가 모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이렇게 스웨덴의 대중교통이라기보다는 제가 거주하고 있는 룰레오의 대중교통인 시내버스에 대해 소개해봤는데요
혹시라도 룰레오에 오게 될 분 있으시다면 유용하게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긴 한국처럼 택시가 많지도 않고 가격도 비싸서 이용할 일이 거의 없거든요 ㅠㅠ
대부분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서 저희같은 학생은 버스가 정말 중요하고 유일한 대중교통입니다 ㅎㅎ
그럼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