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독일 '콘스탄츠'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인 이쟁입니다. :D
영국 여행기 1편은 다들 읽어보셨나요 ?! 오늘은 2-3일차 일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1편은 여기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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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시작부터 함께 해보실까요 ~!
2일차는 빅토리아 역 내부에 있는 '잇수'에서 먹었어요!
잇수는 영국의 유명 아시안 패스트 푸드 체인인데요, 괜찮은 가격에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또 이렇게 로컬 체인점 음식 먹어보는게 여행의 묘미잖아요! ^ㅁ^
저희는 셋이서 롤 세트랑, 면 하나를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코리안 스타일 누들이라고 해서 시켜 먹었는데, 예상치 못한 맛이라 (?) 놀랐던 기억이 ..
차가운 로제.. 스타일이었답니다 ...?!
아침을 먹고 저희가 이동한 곳은 바로 ~~ '대영박물관(영국박물관)'입니다!
영국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코스이죠! 영국의 국립 박물관이며, 세계 각지의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입니다!
또한, 사람이 많아서 못들어갈 것에 대비해서 홈페이지에서 입장 예약을 할 수도 있어요.
저희는 평일 점심에 가서 예약을 하지 않고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가 굉장히 넓고, 볼거리도 많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내서 편하게 둘러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D
꼭! 봐야할 유물 리스트도 만들어 오면 좋은 것 같아요. (박물관 내부 가이드맵에 다 안내되어 있긴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만들어왔습니다 ~~~ !!!
다만 이것도 정말 최 ~~~ 소한의 리스트라는 점 !! 다들 알차게 보고 오시길 바라요 :D
또, 만약에 시간이 된다면 관련 역사적 배경을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동아시아사를 공부하면서 배웠던 유물들을 여기서 실제로 보니까 더욱 신기하더라구요!
약탈 유물들이 많아서 관람하면서 조금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
2시간의 관람 시간이 굉장히 알차게 느껴졌습니다 :D
한국관도 마련되어 있으니, 한국이 그리운 교환/유학생분들은 한 번쯤 들러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보고 왔습니다. ㅎㅎ)
대영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서는,
바로 앞에 있는 '런던리뷰북샵'에 갔어요.
평범한 서점처럼 보이지만, 이 곳에서 파는 에코백이 한국에서 한 때 유행했던 적이 있어요!
저도 에코백을 하나 장만하려고 들렀답니다 ~
바로 이렇게 생긴 에코백이랍니다 ㅎㅎ
12파운드에 구매했어요! 가격도 괜찮고, 영국 여행 왔을 때 기념품으로 사기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박물관 구경하느라 시간을 많이 써서 2시 반쯤에 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여행객들에게 가성비 스테이크 식당으로 유명한 '플랫아이언'에 왔습니다. (소호점)
영국 물가 정말 비싼데 ㅠ.ㅠ 이 곳에서는 꽤나 저렴하게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준답니다!
저는 스테이크에 사이드 메뉴 하나, 소스 하나까지 주문했더니 총 17파운드 나왔네요. :D
플랫아이언은 사람이 많아서 원래 예약하고 가야하는데,
애매한 시간대에 가니까 웨이팅을 거의 안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 식당인데 맛도 상당히 괜찮았어요 ~! 유명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
피카딜리 서커스 구경도 잠깐 ~
다음 행선지까지 버스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 시기 영국 여왕 관련 추모 행사 때문에
버스 노선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던터라 ,, 몇 십분을 기다리다가 결국 걸어서 갔습니다. ㅠ
대부분 여행지가 런던 시내에 모여있기 때문에,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인 것은 좋았어요.
저희가 간 곳은 ~ 런던을 대표하는 국립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입니다!
이 곳도 대영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입장료가 무료에요!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을 하나 꼽으라면.. 역시 반 고흐의 '해바라기'겠죠?!
저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했던 것이 가장 인상(?)깊네요. 또. 피카소의 작품도 실제로 볼 수 있어요!
1시간 ~ 1시간 30분이면 다 볼 수 있는 정도라 한 번쯤 꼭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나가다가 본, 영국 그 자체의 풍경 ... (●'ᴗ'●)ノ♥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7시 반쯤에 버킹엄궁전에 도착했어요.
여기저기 통제하고 있는 상태라, 외부만 구경하는데도 계속 기다려서 입장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궁전보다도, 공원에 꽃을 둬서 여왕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인상 깊었어요.
여러 행사들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 인생에서 정말 희귀한 경험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버킹엄궁전까지 관람 완료하고, 빅토리아 역 근처로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저녁 메뉴는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식 (´•̥ ᵔ •̥`) !!!!!!! 가게 이름은 '라임오렌지'입니다.
남이 해주는 한식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 런던에서 먹었던 식사들 중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김치찌개도 먹어보고 싶어요. ㅠ.ㅠ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것은, 8시 반-9시 사이의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가게가 사람들로 꽉 차있었어요.
그리고! 대부분 현지인이었습니다 ,, 괜시리 뿌듯 ㅋ.ㅋ
소호에서도 한국식 핫도그를 파는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굉장히 길게 서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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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일차 일정도 마무리!
3일차로 넘어갑니다 ~ 슝슝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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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는 브런치로 시작!
숙소 인근에 있는 '핌리코 프레쉬(Pimlico Fresh)'라는 가게에요! 현지인+여행객 맛집으로 유명해서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볐답니다. 그만큼 모든 메뉴가 good !!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프렌치토스트였습니다. ^_^
여기서 미트파이도 시켜서 먹어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 ㅠㅠ 속이 차가울줄이야 .. !!
버스를 타고 노팅힐로 이동하는 중이에요!
노팅힐은 빅토리아 역 기준 버스로 30분 정도 걸린답니다.
저희는 도착해서 '포토벨로 마켓'부터 둘러봤어요!
이 곳은 말 그대로 시장이라, 다양한 골동품과 먹거리들을 팔고 있더라구요.
양 옆 사이드에는 일반 가게들도 있어요! 둘러보다가 출출해지면 먹고 가도 될 것 같았어요.
또 다른 영국의 상징! 비틀즈 관련 상품들도 마켓에서 팔고 있었어요.
그 밖에도 마켓에 LP판을 팔고 있는 가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이번 여행에서 셜록홈즈랑 비틀즈 관련된 여행지를 못간게 아쉬워요. ㅠ.ㅠ
다음에 가보면 좋을 곳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 :D
그리고! 노팅힐 서점으로 이동했어요. (13 Blenheim Cres, London W11 2EE 영국)
이 곳은 영화 노팅힐에서 남자주인공이 운영하는 서점이자,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처음 만난 장소로 유명하죠 ?!
사실 저는 영화를 안보고 가서 ㅋㅋ ㅠㅠ 큰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분위기 좋더라구요 ~ (*˘◡˘*)
근처에 영화에 나온 파란 문도 있어서 기념 사진 찍고 가기 좋아요!
영국에 왔으니 또 스콘을 안먹어볼 수 없죠 ⸜(*ˊᗜˋ*)⸝
저희는 노팅힐에 있는 '치키 스콘(Cheeky Scone)'에서 먹었습니다! 이 곳은 영국의 다른 스콘집들과 다르게
다양한 맛의 스콘들을 팔고 있어서 좋았어요. 스콘과 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림티 세트 메뉴도 있었답니다!
클로티드 크림을 꼭 같이 시켜서 먹어보세요 :D 영국에도 마치 우리나라의 부먹찍먹 논쟁처럼
스콘에 크림과 잼 중 무엇을 먼저 바르는게 더 맛있냐?!에 대한 토론이 있다고 해용. ㅋㅋ
그리고 저희는 우버를 타고 노팅힐에서 해리포터 스튜디오까지 이동했습니다 !!
저희는 운좋게도 여행 기간 동안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조금 (많이) 추운 것빼고 ,,,
다들 가을 겨울 옷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ㅠ 외투도 꼭 들고다니시구요 !!
보통 '유스턴 역->(기차/오버그라운드)->왓포드정션역->(셔틀버스)->해리포터스튜디오'
이 루트로 스튜디오까지 많이 이동하는데요, (1시간 조금 넘게 소요)
저희는 인원이 셋이라 돈을 나누면 어차피 그 돈이 그 돈이다, 라고 생각하고
좀 더 편하게 가기 위해 노팅힐에서 우버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약 50분 정도 걸렸어요.
마침내 도착한 이 곳 ... !!
사실 저는 해리포터를 제대로 안 본 사람이라 ㅋ.ㅋ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도
나름 재밌게 둘러보고 왔답니다! 무엇보다 사진 찍기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이렇게! 영화 속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요.
그 이름도 유명한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사진도 놓치시면 안됩니다. :D
마법 지팡이 (?) 등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이 여기저기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해리포터를 안보고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간 입장에서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
해리포터 팬이라면, 한 번쯤 가봐도 좋다!
해리포터 팬이 아니라면, 안가도 된다! 단, 가이드 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같이 가도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제대로 안보긴 했지만 최소한의 지식은 알고있는 상태였어요.
거기에 해리포터 팬인 동행인의 설명을 들으니 안봐도 저절로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다만,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냥 영국에 왔으니 한 번 가봐야지 ~ 라는 생각으로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고, 대부분 세트장을 구경하는 형태라 팬이 아니라면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티켓도 공홈에서 구매하면 성인 기준 49.95파운드 (약 9만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라서요.
물론, 해리포터 팬이시라면 시간을 내서 한 번 가봐도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도 알 수 있고, 실제 세트장 구경도 할 수 있거든요!
저도 또 다른 장르의 팬으로서, 덕후에게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해리포터 스튜디오의 명물, 버터비어! 스튜디오 내부 카페에서 사먹을 수 있어요.
6.95파운드(약 12000원)의 가격이라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여기 왔으니 또 안먹어 볼 수는 없기 때문에 !! ㅋㅋ
저 컵을 씻어서 기념품으로 들고갈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보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
맛도 달달하니 ~ 괜찮았어요! 실제 맥주는 아니라고 합니당. 아이스크림 버전으로도 팔아요!
스튜디오 구경을 마치고 나왔더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네요 ~
갈 때는 행선지가 소호였기 때문에, 일단 셔틀버스를 타고 왓포드정션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유스턴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어야 했는데 오버그라운드를 타버린거에요 .. סּ_סּ
오버그라운드는 가는데 훨씬 오래 걸린답니다 ,,,
그래서 저희는 중간에 내려서 지하철로 갈아탔습니다 .. 하하
다행히 오버그라운드는 지상이라 그런지 인터넷이 터지더라구요. ㅋㅋ ㅠ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소호!
그런데 ,, 이 날이 금요일 밤이라 사람이 정 ~~~ 말 많은거에요.
왠만한 식당들은 다 웨이팅 중 !! ㅠㅠ 저희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그나마 줄이 짧아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웨이팅을 했습니다. 바로 '비엣(Viet)'이라는 베트남 음식점인데요, 저희는 우연히 들어갔지만
알고보니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 !! 심지어 가격도 괜찮은 .. !!
뜨끈한 국물을 마시니 추운 몸도 풀어지는 느낌 ,, 나갈 때 한국어로 인사도 해주시더라구요. ㅠ,ㅠ
우연히 들어간 곳도 맛집이었다니 .. 런던에서 먹은 밥은 다 맛있었던 기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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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일차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4-5일차는 런던 근교 도시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D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