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6기, 스텔라입니다!!
여러분은 아랍에미레이트에 있는 놀이공원하면 어느 곳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다들 보통 ‘페라리월드'를 떠올리실 것 같아요!! 페라리월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가 있는 놀이공원으로 두바이가 아닌 아부다비에 있습니다.
두바이에서는 놀이공원하면 보통 ‘Legoland’, ‘IMG’ 그리고 ‘motiongate’를 추천합니다. 레고랜드는 어린 아이를 위한 곳으로 가족형 테마파크이구요, IMG와 Motiongate가 한국의 에버랜드 롯데월드 느낌으로 경쟁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티켓 가격은 둘 다 같은데, 현지 친구가 motiongate를 백배는 더 추천한다고하여, 이 곳을 다녀왔습니다!!!
(해당 사진은 구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Motiongate는 “Dubai Parks and Resorts(DPR)” 라는 테마단지 안에 있는 테마파크 중 하나입니다.
DPR은 중동지역에서 가장 큰 복합형 여가 및 문화시설이라고 합니다. 이 단지 안에는 motiongate 뿐만 아니라, Legoland, Legoland Waterpark, Riverland, Bollywood, Lapita 등 정말 여러개의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DPR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고 입구까지 좀 걸어야해요. 그런데 DPR이 전체적으로 영화, 할리우드 등의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걸어가는 길부터가 테마파크 같이 예뻐요!
DPR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motiongate! 모션 게이트는 쉽게 말하면 ‘할리우드' 컨셉의 놀이공원입니다. 드림웍스, 콜롬비아 픽쳐스, 라이언스게이트, 스머프 등 유명한 영화사가 모여있고, 각 영화사 별 유명한 영화들을 컨셉으로 꾸며진 곳이에요. 2016년 12월에 개장된 곳으로 아직 4년 밖에 되지 않은 곳입니다. 원래 코로나 때문에 영업이 종료되었었는데, 작년 9월 23일에 재개장되었고, 당시 코로나 특별 할인 1+1 행사가 있어서 절반값인 34000원대에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니까 원가는 220 AED (66000원)이에요. 조금 비싸죠ㅎㅎ
그럼 이제 구역별로 소개를 해드릴께요!!
Dreamworks
드림웍스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을 한번도 안 보신 분은 없을 것 같아요. 이 곳은 실내 테마파크입니다. 그래서 12시에서 3시까지, 해가 가장 뜨거운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요. 실내지만 규모는 모션게이트 내에서 가장 커요. 드림웍스에는 슈렉, 마다가스카르, 쿵푸팬더, 드레곤 길들이기, 그리고 트롤 의 5가지 컨셉이 있습니다. 그런데 트롤은 나중에 추가된 곳이라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것 같아요. 기프트샵만 있고 트롤 놀이기구는 없었어요.
슈렉 섹션은 재미있는 기구는 제 기준 없습니다. 그냥 에버랜드 지구마을처럼, 슈렉 스토리라인 설명해주는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이 곳은 약간 어린이를 위한 곳이랄까.
드레곤 길들이기는 바이킹과 롤러코스터가 있습니다. 사실 바이킹은 그냥 그랬는데 롤러코스터가 진짜 재밌어요. 무섭지 않으면서 적당한 스릴과 시원함과 예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롤러코스터 느낌이에요.
마다가스카르에는 회전목마와 또 다른 롤러코스터가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롤러코스터도 엄청 재밌어요. 진짜 생각지 못한 빠름이랄까. 너무 아기자기하게 생겨서 아무생각 없이 탔는데 갑자기 부스터 붙어서 놀랐어요ㅎㅎ
쿵푸팬더는 딱히 이렇다 할 놀이기구는 없지만 동네 자체가 엄청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찍었는데 풍등축제 느낌이 납니다. 예뻐요!!
드림웍스를 한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막 엄청 무섭고 거대한 기구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몇몇 숨겨진 히든카드 기구들 덕분에 매우 재밌는 곳이다! 그리고 실내라서 시원하다ㅎㅎ
Columbia Pictures
(위 사진들은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콜롬비아픽쳐스는 나름 엄청 유명한 영화사인데, 유명한 영화가 들어와 있지는 않아요ㅎㅎ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면, 몬스터 호텔, 고스트 버스터즈, 좀비랜드, 그린호넷, 그리고 ‘스크린 젬스'의 소니픽쳐스 산하 공포&스릴러 전문 영화사의 작품 ‘언더월드'가 있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는 보지 못한 영화들이라 큰 관심이 없었어요. 이름을 듣고 가장 많이 기대했는데, 많이 아쉬웠던 곳입니다.
순서대로,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면’은 수상 놀이기구였는데 당시 코로나여서 운영 중지였어요… 대신 이 애니메이션 컨셉으로 식당이 재밌게 꾸며져 있습니다. 몬스터호텔은 뭔가 귀신의 집 같았는데 이 곳도 영업 중단이었습니다. 고스트 버스터즈는 4D기구로 트랙 따라 가면서 총쏴서 귀신 죽이는 게임이었어요ㅎㅎ
저는 좀비랜드가 가장 재밌었어요!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 같은 기구입니다. 근데 여기는 진짜… 전망이 너무 예뻐요. 우선 테마파크 자체가 크기 때문에 가까운 곳의 풍경도 예쁘지만, 위치를 잘 잡으면 부르즈칼리파와 두바이 시내가 다 보입니다. 저희는 오후에 한번, 폐장 전 한번 또 타서 평일의 풍경과 야경까지 다 관람했습니다. 둘 다 각자의 매력으로 예뻐요!
나머지는 관련 놀이기구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 구역에는 쇼 하는 곳이 있었어요. 그리고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기구도 있었기 때문에 각각이 그린호넷과 언더월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정리하자면, 이름값에 비해 조오금 실망스러웠다…?
The Smurfs’ Village
스머프 빌리지는 간단합니다! 오래 계실 필요 없고, 그냥 사진만 찍고 한번 산책하고 나오시면 돼요ㅎㅎ 스머프 빌리지 컨셉으로 꾸민 것이기 때문에 매우 예쁘지만 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여서 딱히 탈 게 없어요. 진짜 아예 없어요. 저희는 ‘스머프 스튜디오 투어'라는 지구마을 식의 기구 한번 타고 나왔습니다ㅎㅎ
Lionsgate
사실 저는 이 영화사를 처음들었는데, 여기에는 헝거게임을 바탕으로 한 놀이기구 딱 2대만 있습니다. 그리고 스텝업 영화를 바탕으로 한 무대공간이 있어요. 저희는 무대 따위 포기하고 기구를 타자 주의였어서ㅋㅋ 쇼는 보지 못했습니다.
2개의 기구는 4D 모션 시뮬레이터와 불렛트레인인데요, 개인적으로 4D 기구는 매우 매우 실망스러웠구요, 헝거게임을 보지 않으셨다면 크게 즐기시 못하실 내용입니다. (제가 헝거게임을 안봤거든요ㅎㅎ) 불렛 트레인은 정말 무섭게 생겼어요… 이게 진짜 90도로 꺾여서 뒤로 갔다가 앞으로 가는, 360도 회전 구역도 있는, 무서운 기구에요… 특히 뒤로 90도 올라갔다가 급가속도로 내려갈때가 제일 무서웠어요. 그래도 재밌습니당. 추천해요!!
그리고 현재 나우 유 씨미 를 컨셉으로 한 롤러코스터와, 존 윅을 컨셉으로 한 4D 롤러코스터가 공사중에 있다고 합니다. 원래 작년 완공이 목표였는데 코로나로 미뤄지고 있대요…
이렇게 Motiongate 소개를 마쳤습니다! 사실 이 곳은 기구를 타러 가는 느낌보다는 이 아기자기함과 영화내용 바탕이라는 컨셉 때문에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유치하지도, 무섭지도 않은 적당한 중간의 느낌이라 매우 만족했습니다! 두바이 여행오시면 이 곳 방문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