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
★왜 하필 '홍콩' 이냐고? ★
안녕하세요 여러분! ^__^
저는 이번에 지구촌 특파원으로 홍콩에서 소식을 전달하게 된 봄이입니다~ (감격)
정말 반가워요 !!
저는 이번학기 홍콩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머물면서,
여러분에게 홍콩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전하고자 해요.
저는 앞으로 아래와같이 크게 세가지 테마로 글을 작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홍콩 문화 체험기
두번째, 홍콩 대학 생활 적응기
세번째, 홍콩의 이해 (문화와 역사)
이렇게 세가지 테마로 매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을 여러분께 전달해드리도록 할테니,
앞으로 꾸준한 관심부탁드려요 !
그럼 오늘은, 왜 제가 '홍콩'이라는 나라를 교환상대국으로 선택했는지 여러분에게 말씀드릴게요.
▲홍콩 국기
제가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간다고 했을 때, 정말 많은 사람들로부터 '왜 하필 홍콩으로 가냐?'라는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대부분 교환학생을 간다고 하면 유럽이나 미국을 생각하기 마련이니까요.
게다가 저는 전공이 영어를 사용하는 학과라 주위에서 더 의아하게 반응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홍콩을 가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 접수일 바로 직전까지도 홍콩과 싱가포르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답니다 ㅠ_ㅠ.
그렇지만 홍콩은 몇가지 이유에서 저에게 매우 매력적인 나라였습니다.
지금부터 결국에는 홍콩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몇가지 이유들을 알려드릴게요!
▲홍콩 kowloon의 어느 거리
먼저, 저는 영어와 중국어 모두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간다고 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홍콩과 중국을 혼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ex. 봄이 그래서 너 중국으로 간다고 한거 맞지?)
사실 홍콩이 중국의 특별행정구이기 때문에, 중국과 완전히 독립된 나라는 아닙니다.
그러나 홍콩과 중국은 엄연히 다릅니다.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고, 체제도 다릅니다.
(최근의 뉴스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래서 썩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ㅠ)
게다가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었기 때문에 곳곳에 서양의 문화가 섞여있습니다.
(참고: 자세한 정보는 홍콩의 이해 파트에서 나중에 다뤄보도록 할게요★)
이러한 역사적 특수성 때문에 홍콩 사람들은 광둥어 (현지 홍콩어) 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역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역별, 연령대별로 수준 차이가 크다고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및 중국어 모두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홍콩은 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번학기 저는 홍콩에서 영어로 된 강의들을 듣게되는데요,
▲겨우 겨우 수강신청에 성공한 과목들,
영어로 된 강의를 듣고, 팀플 때 홍콩 친구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등의 방법으로 영어실력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어의 경우, 아무래도 홍콩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에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배워보려고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번학기 HSK6급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저의 6급 도전기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 ㅎㅎ)
사실 저는 중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중국은 제게 너무나 익숙한 곳이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중국관련 대외활동을 하면서 중국관련 커넥션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한 때는 중문과가 아님에도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야하나 하고 진지하게 고민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영어와 중국어 모두를 공부하고 싶었고,
두 언어를 모두 사용하는 싱가포르와 홍콩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제게 좀 더 익숙한 분위기를 가진 홍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쭝궈의 끈을 또 놓지 못하고 ~★)
세번째로, 저는 홍콩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홍콩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네온사인이 가득한 몽환적인 홍콩의 밤거리를 떠올리면서,
또 영화 '첨밀밀'을 보면서 홍콩에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제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홍콩은 현재 중국의 특별행정구이면서 영국의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기에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곳입니다.
이처럼 중화권에 속해있는 나라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는 점이 무척이나 끌렸습니다.
▲빅토리아 항구
마지막으로, 저는 홍콩에서 경영학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경영학을 복수전공 하고 있는데요,
홍콩이 아시아의 경제 중심지인 만큼, 국제무역이나 국제 경영 같은 과목은
한국교수님을 통해 듣는 것보다는 홍콩교수님께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음... 그런데 저는 제1전공에 따라 홍콩에 경영학부가 아닌, 사회과학부로 교환학생 자격이 주어진 것이라서
경영학부 과목 수강신청에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ㅠㅠ
▲수강신청에 실패한 과목들
네 여러분, 오른쪽의 단호한 NO가 보이시나요? ㅠㅠ 경영학부의 모든 과목에 수강신청 불허를 받았습니다.
아마 9월 초 개강을 하면,
직접 경영대를 찾아서 교수님께 허락을 구해야하지 않을까,,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강까지는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으면서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여러분들은 방학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직 홍콩으로 출국하지는 않았지만, 곧 있을 출국 준비를 앞두고 이것 저것 신경쓸게 많은데요,
아무래도 홍콩의 지금 상황이 상황인만큼
주위에서 (약간은 지나칠 정도로) 많은 걱정과 관심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별일 없을테니 여러분들께서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더 재밌고 유익한 글로 만나요 ~ 안녕!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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