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린입니다!
오랜만에 생활비 내역 포스팅으로 돌아왔는데요, 오늘은 3월 생활비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3,4월은 독일에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집에 있는 날이 많아지면서 특별히 사용한 것이 없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포스팅을 할지 고민을 하다가, 코로나 시기에 독일에서 보냈던 시간들에 대해 브이로그를 같이 올려보려고 합니다!
또 외국에서 코로나 대처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뤄보겠습니다!
식비 198.32 유로
역시 락다운이 시작되면서 식당도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결국 혼자 해먹을 수 밖에 없었어요. 락다운이 진행되는 동안 요리만 엄청 늘었던 것 같습니다!
각종 요리부터 베이킹, 그리고 혼자 김장까지,,!! 독일의 저렴한 식자재비 덕분에 든든히 먹을 수 있었네요!
제가 했던 요리들 몇 개 보여드릴게요ㅎㅎ
통신비 20유로
평소에 사용한 요금제대로
결제했습니다.
쇼핑 30.92 유로
아무래도 면역력에 힘쓰려고 각종 영양제와 또 체온계를 구비하면서 매일 아침 체온을 측정했습니다!
또 부득이하게 외출 할 때 위생장갑에 마스크에 선글라스까지 끼면서 돌아다녔네요ㅎㅎㅎ
5월까지는 계속 위생장갑을 구매했던 것 같아요!
기타 282.13유로
고정적으로 나가는 헬스장과 공보험 비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대로의 계획이라면 3월 방학에는 어학원에 다니기로 했죠!
실제로 2주동안 다녔는데 코로나로 인해 중간에 취소가 됩니다,, 또륵,,,ㅠㅠㅠ
저는 평일마다 마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기차로 통학하면서 다녔는데요,,!!
짧지만 이때가 독일어 전성기였던 것 같네요ㅎㅎ
주 5일 20시간 한 달에 260유로였는데요,
제가 다니는 학원은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학원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직접 현지언어를 배워본다는
것은 정말 큰 경험이었어요ㅎㅎ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사용한 내역도 별로 없을 뿐더러 역시 방에만 있더니 돈을 아꼈네요,,!!
참 2020년 3월은.. 모두가 그랬겠지만 생각이 많았던 달이었던 것 같네요..
특히 해외에서 외국인이라는 신분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있었던 입장에서는
더욱 더 혼란스러웠던 날들이 아니었나 싶네요..!!
저도 중간에 한국으로 귀국을 할지, 독일에서 머무르며 끝까지 남아있을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저는 한국에 가면 나중에 미련이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정말 강해서
결국 남아있게 되었답니다.
물론 다들 귀국하는 분위기라 혼자 남아있다는 것이 미련한건 아닌가 하는 갈등도 있었네요ㅎㅎㅎ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끝까지 남아있는 결정을 한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또 결국 본인이 있는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 같네요!
제가 결국 남기로 한 이유에 대한 칼럼을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혹시 아직도 외국에서의 잔류에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거나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외국에서 코로나 대처하기>
독일도 요즘 코로나가 다시 심해졌습니다.
최대한 락다운은 피하려고 하고 있지만, 심할 경우 다시 락다운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ㅠ
코로나가 처음 터졌을 때, 지난학기에 다녔던 친구들도 다 귀국하고 혼자 남아서 더 외롭고
혹시라도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누구에게 연락하지 고민했던 날들이 떠오르네요ㅎㅎ
또 언어도 잘 안되는 독일에서 코로나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코로나에 도움되는 것들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1.
영사관 혹은 한인회 번호 알아두기
말 안 통하는 외국에서 한인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같은 비상상황은 더더욱요!
혹시라도 도움을 청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영사관이나 한인회 전화번호를
나중에 검색하지 않아도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찾아두세요!
2.
코로나와 관련된 앱과 사이트
Corona Warn:
위치를 활성화시켜두면 주변 지역에서 확진자와 마주쳤는지 알 수 있는 앱입니다.
저는 마주친적이 없지만 마주치게 된다면 알림이 뜬다고 해요!
독일 내에서는 정확도에 대해 말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혹시라도 필요할 때가 있을테니까요!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 확인하기:
https://interaktiv.nrz.de/corona-virus-karte-infektionen-deutschland-weltweit/
이 사이트에서는 코로나 일일 확진자수도 나오고 그래프로 한 눈에 추이를 알 수 있게 해줘요.
또
줌해서 지역별로 현황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의심 증상 자가진단:
https://covapp.charite.de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서 코로나가 의심되는지 알려주는 앱입니다.
영문으로도 제공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또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다 연락을 해야할지 알려주고
있어요!
3. 지인들과 비상연락망 만들기
혼자 사는 분들은 특히 이번 코로나 상황이 더욱 더 걱정이 될 것 같아요.
예전에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데 평소에 건강한 청년이었는데 어느날 친구들이 연락이 안돼서 집에 찾아가봤더니
코로나 때문에 안타깝게 이미 세상을 떠나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그래서 매번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 확인하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 또한 혼자여서 걱정을 많이 했던 적이 있습니다.
최대한 연락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자주 연락하시고 도움을 청하세요!
어쩌다가 코로나가 이렇게 세상을 바꿔놓았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처음에는 설마 독일에 올 줄 몰랐답니다.
오히려 한국에다 마스크랑 손소독제를 보내줘야하나 생각했던 때가 있었죠.
하지만 2주 안에 상황이 바뀌게 될 줄은 전혀 상상도하지 못했답니다,,ㅎㅎㅎ
코로나 시기에 보낸 브이로그도 만들어봤으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그럼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에도 생활비 내역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