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hcyonsei입니다..
요즘.. 한국에도 호주에 관련된 뉴스가 정말 빈번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호주오픈 테니스가 그 내용이었다면.. 요즘에는...
25년만의 최악의 산불에 대한 뉴스가 나오더니..
급기하.. 홍수에 관련된 뉴스들도 가득합니다.
홍수야.. 지금 우기때라 예상가능한 재난이었지만...
산불은.. 자연발생과 인위적 발생이 합쳐져서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합니다.
매일매시마다.. 각 호주 방송에서는 특보로 그 피해상황을 전파하고 있구요...
심지어는 제 대학 총장님께서도 전 학생에서 이메일을 보내셨더군요...
혹시 피해 받았느냐? 자원봉사에 참가할 의사가 있느냐? 등등을 물어보시더군요..
아무튼...
이러한 뉴스들이 나올때 어디에서 방송 시청이 가능할까요?
오늘의 주제는 호주 TV방송에 관련된 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규방송이라하면..
MBC, KBS, SBS정도라고 애기합니다.
호주(브리즈번 지역 기준)에서는
abc, 7, 9, 10, sbs 이렇게 5개의 채널을 정규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은 각자 다른데요.. 그 차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ABC 방송입니다.
제가 봤을 때.. abc는 우리나라로 치면...kbs1정도라고 소개 해야겠습니다... 시사프로그램과..어린이 프로그램.. 그리고 뉴스 등 약간은 무거운 주제들을 방송합니다.(아이들 프로빼구요..^^;;) 다큐프로그램들도 많이 하구요..경제관련된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만..^^;; 가끔씩 뉴스가 궁금할때에는 이 방송이 제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채널은 channel 9 입니다.
호주 방송들은 이상하게 시리.. 숫자에 집착을 하는데요... 채널9 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mbc와 kbs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호주 사람들은 그 나마 채널 9이 공영방송이라 생각합니다. 호주인이 좋아하는 스포츠(크리켓,수영 등)방송은 보통 여기서 많이 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채널 7이나 10에게 많이 밀리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채널에서 내세우는 건.. 자기 채널이 전국을 커버한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틀립니다. 시드니나 멜번, 브리즈번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채널9이라 하지만.. 조금한 도시들에서는 chaneel win 이라고도 하구.. 뉴스 앵커도 바뀝니다...
지금 호주에서 대세인 채널 중 하나가 바로 7입니다.
위의 로고에서 보시듯이.. 베이징 올림픽 독점 방송에.. 그리고 웬만한 최신 미드는 Fast Track이라는 명명하에..재빠르게 공급합니다. 위기의 주부들, 로스트, 그레이아나토미, 프라이빗 프랙티스 등.. 이러한 방송들은 여기에서 합니다. 또한, 이 채널은 퀸즐랜드에서 시작해서 전국구로 넘어간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그래서 슬로건이.. 퀸즐랜드를 다 커버하는 유일한 채널이라고 부르짖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 채널을 좋아합니다..
또 하나의 대세인 채널 10 입니다.
이 방송국은 시드니를 중점으로 방송하는 데요.. 젊은이들을 위한 채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은 이 채널 별로 안좋아하십니다..) 오스트레일리안 아이돌, 빅브라더와 같은 쇼 프로그램, 주말에는 아침부터 12시까지 뮤비만 계속 틀어주고요... 심슨가족이나, 퓨트라마와 같은 미국 만화도 계속 틀어줍니다. 또한, 슈퍼내츄럴이나 넘버스와 같은 미드도 해주구요..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채널입니다.
그리고 이번 채널은 호주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채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SBS입니다.
한국에 있는 방송사와 이름이 같은데요... 분위기는 전혀 같지 않습니다.
호주가 다문화라서 그런지 이 방송도.. 그렇습니다.
이 채널은 많은 시간을 세계 여러 방송, 뉴스, 영화등을 상영해 줍니다.
또한, 영국 프리미어리그도 이 채널에서 해주는데요...
저도 이 채널을 볼 때는 정해져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 8시...
이 시간에..
YTN새벽뉴스를 방송해줍니다.
한국소식이 그리울때 이 채널을 주로 틀어서 봅니다..
또한, 아까 언급했듯이.. 세계 여러 영화들도 틀어줍니다.
비록 한국이 메이져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한국과 관련된 영화를 볼 수 있는데요..
제가 이 채널에서 본 영화는 올드보이 정도 였네요..^^
마지막으로..
영어 어학원 다닐때..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채널입니다.
그나마 발음이 알아듣기 쉽게 해주는게 이유라고 할까요..^^;;
사실... 호주인들은.. 위 방송들 잘 안봅니다..
주로.. 폭스텔이라는 위성방송을 시청합니다.
왜냐하면.. 이 위성방송 채널에 위의 채널들을 다 포함하고..
폭스텔 뉴스 등.. 스포츠관련 다양하게 하기때문에... 위성방송을 주로 시청하기 때문이죠...
제가 살던 집이 폭스텔을 설치 안해서.. 어쩔수 없이.. 정규방송들만 봤지만...
홈스테이에 살았을 때 이게 있으니 좋은 점도 있더라구요..
kbs월드 같은 곳에서 한국드라마도 시청 가능했구요..(뭐.. 한국하고 진행 차이가 좀 많이 나긴 했지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구요.)
하루종일 스포츠만 하는 채널이 3개나 있으니.. 정말 티비 볼만 했습니다.
그래서 각종 호텔이나 모텔마다.. 폭스텔을 설치했네.. 라고 광고까지 할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느린 인터넷때문인지
우리나라 메가티비나 DV와 같은.. 인터넷과 연결된 티비서비스는 찾기 힘듭니다..
아마 이 사업을 호주에서 하면.. 성공할듯.. 싶네요..
암튼.
호주.. 방송들도... 나름... 특징이 있게 방송을 합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정확한 소식전달이 가장 중요시 되야겠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jhcyonsei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