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탱입니다^^
먼저 특별상을 수여해주신 고해커스에 감사드리며
그 동안 저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저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꾸벅)
고해커스 여러분들~ 모두모두 복 받으세요~팍팍~!!(무릎팍도사 버전^^;;)
오늘의 이야기에서는 호주에서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주의해야 할 순간들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호주에 살면서 당황했던 적이 있어서 앞으로 호주가실 분들께서는 이런 일 없으시길 바라면서..^^
뱀이야~ 뱀이야~♪
호주에 뱀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제 친구들 몇몇은 뱀을 보았다고 하더군요. 바로 덤불근처에서 말입니다. 뱀들이 그 곳에 숨어있다가 슬슬 나온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여러분,덤불을 지나가실 때는 조심~하세요!
오리 부리 콕 콕!
제가 다니던 대학교에 오리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동물이면 무서운 동물빼고 다 좋아하던 터라
무조건 동물이름을 부르고 이뻐해주곤 했는데…….어느 날 오리들이 너무 귀여워서 "오리야~"
이러면서 오리에게 갔다가 부리로 종아리를 쪼이고 말았습니다..ㅡ,ㅡ;; 오리 귀엽다고 근처에 가시지 말고 먼 곳에서 지켜봐주세요~ 한국의 동물원에서는 제가 "오리야~"하고 다가가면 오리가 도망갔었는데..^^;;호주에서는 오리 부리에 쪼이고..참...ㅎㅎ;
←이렇게 귀여운 오리에게 종아리를 쪼였습니다..ㅜ.ㅜ
트램티켓 끊는 걸 깜빡!
←이 사진이 바로 트램사진입니다^^
트램(지상철)을 타시면 트램 안에 표 파는 기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트램티켓 소지여부를 검사하는
트램공무원(?)도 있습니다. 이 분들께서는 아주 가끔씩 트램티켓을 검사하시는데 재수없게 걸리면
150달러정도의 벌금을 내셔야 한답니다.
어느 날,트램을 타는데 호주인과 한국인이 트램티켓을 안 가져와 트램공무원에게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인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때, 트램 공무원이 호주인에게는 "괜찮아요,다음엔 이러지 마세요"
라며 끝냈지만 한국인에게는 티켓을 안가져온 한국인이 150달러가 없다고 하자 집요하게 주소,이름을물어보더라구요...같은 한국인으로서 화가 났습니다. 누구는 봐주고 누구에게는 따지고 말이에요..
결국 그 한국인이 주소를 말하자 트램공무원과 그 한국인과의 실랑이는 끝났습니다.
잠시 후,트램공무원이 내린 후에 그 한국인분들을 보았는데 즐거워 했었습니다. 대화를 엿들어보니
주소를 말할 때 다른 사람 주소를 댓다면서 좋아하던 것이었습니다. 좀...어이가 없었지만 한국인을
무시했던 트램공무원을 혼내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혹시라도 항상 트램티켓을 소지하고 계시다가 어느 날 하루 운없게 트램티켓을 깜빡하신 분이 있다면
벌금내지 마시고 제가 보았던 그 분 처럼 트램공무원에게 이름하고 주소를 다르게 말해주세요~^^:;
빨래는 2~3시간만 햇볕에 쨍쨍!
자취생활 하였을 때 빨래 때문에 짜증났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빨래를 밖에 오래 말렸더니...
세상에나!! 제 티셔츠에 구멍이 송송 나있었습니다..ㅠ,ㅠ 그 때 저랑 같은 집에 자취하던 태국여자애가 저에게 빨래는 2~3시간만 햇볕에 널고 얼른 옷을 걷으라고 했습니다. 벌레가 빨랫감을 냐금냐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ㅠㅠ
그리고 밖에 빨래 널은 것을 하루 넘기시면 안되요~빨래가 밤의 세찬 바람에 날라갑니다..
저는 두번정도 제 옆집에 찾아가 옆집 잔디밭에 나뒹그려져 있는 제 빨래를 찾아왔답니다^^;
여러분도 조심해 주세요~^^
호주의 작은 괴물,possum
호주에서 자취생활 한 지 이틀 째 밤이었습니다."웅컁컁!크르륵크르륵!캬오!캬오!드르르르륵!"
새벽 두시... 이 소리가 제 머리쪽에서 침대 아래 근처에서 났었습니다. 저는 이 소리를 듣고
큰 개라고 생각했는데 개소리도 아니었고, 고양이 소리도 아니었고..너무 무서웠습니다..ㅠㅠ
혹시 귀신은 아닐지 엉뚱한 생각만 맴돌았죠..ㅠㅠ 그래서 저랑 함께 사는 자취생들에게
"우리 자취집에 귀신있으니까 밤에 조심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는 밤에 제가 겪었던 일을
말해주자 호주에 오래 살던 자취집 친구가 저에게 "그건 귀신이 아니라 쥐야~possum이라고
호주에만 있는 쥐야!" 라고 말하며 웃더라구요^^;;
←바로 요 녀석 입니다~^^;
호주에만 있는 쥐로 새끼 10마리 모두를 자기 몸에 얹고 다닌다고 하네요^^
게다가 이빨도 무지 길고 무엇보다 소리가 공포영화 소리보다 더 무섭답니다ㅜ.ㅜ
여러분도 혹시 호주에서 요상한 괴물소리를 들었다면 possum이라고 생각해주세요^^ㅋ
물~언제 어디서나 OK!
호주의 물은 아예 정수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엌에 수돗물을 그냥 마시고, 그 물로 설거지도 했답니다~
처음엔 적응이 안되어서 매일 물을 끓여마셨는데 점점 귀찮아져서 그냥 부엌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게 되더라구요..ㅋ
호주물~그냥 드셔도 안전합니다^^~
한국엔 119~ 호주엔 000~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한국에 119같은 존재! 호주에선 000이라고 한답니다~
평소,저는 '미국 119'인 911만 알고 있었는데 호주의 119 번호를 알고서 놀랐었습니다.ㅋ
000~정말 외우기 쉽고 간단하죠? 불 났을 때,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 '000'만 눌러주세요~^^
바로 출동한답니다^^
← 호주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 000 잊지마세요^^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호주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ㅋ
다음 9th 이야기 : 먹어보자 호주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