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써볼까요.
두번에 걸쳐서 가기전 고민되는 것들 그리고 생활하는데 드는 비용을 썻었는데 오늘은 어떤 내용을 주절주절 해볼까요...
아!!
학교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죠!!!<-마치 옆에 누가 있는것 마냥 이야기하는군요.ㅋㅋㅋ
제가 갔던 CSUS의 ELI는 레벨이 3-7단계까지 있었습니다.
가장 낮은 단계 3부터 가장 높은 7단계까지 올라가게 되죠.
레벨3부터 레벨6까지의 수업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1st : Grammer
2nd: Composition
3rd: Reading
4th: Listening, Speaking and Pronunciation
5th: Elective class.
이렇게 하루 다섯 과목을 듣게 됩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시는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제가 앞으로 말씀드리는 수업 내용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선생님들이 대부분 TESOL과정을 수료하시고 큰 틀안에서 가르치시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란 가정하에 제가 받았던 수업에 대해 묘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Grammer시간. 각 레벨별로 다른 교재와 프린트를 가지고 수업을 합니다. 아래 레벨학생들은 기본적인 주어 동사의 개념과 기초 문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레벨이 높아질수록 조동사, 시제 등 좀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 문법을 배우게 됩니다. 가르쳐 주시는 방식은 이론을 쭉~설명하고 예외를 쭉~설명하는 한국과는 달리, 큰 개념을 말해준 뒤 예문을 통해 적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제를 풀게되죠. 이 방법의 장점은 지루하지않고 영어를 사용함에 있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큰 단점은 우리나라 수업 방식에 비해 술렁술렁 하는 듯 하여 많은 학생들이 예습과 복습을 소홀히하고 나중에 남는게 없이 돌아간다는게 문제입니다.
Composition시간에는 말 그대로 작문을 가르쳐 줍니다. 이 과목 역시 실전연습입니다. 기초적인 서론 본론 결론에 어떤 내용들이 와야한다, 예를들면 서론에서는 Hook up하는 내용 결론에서는 주장 재언급, 이정도의 내용을 숙지시킨 뒤 쓰게 시킵니다. 그리고나서 feedback을 해주는데 우리나라처럼 문법을 세세히 따지고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본론에 어떤 내용이 어울리지 않는다.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가 타당하지 않다는 등의 내용을 feedback해줍니다. 우리나라 논술교실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글 논술교실이 아닌 영어 논술교실이 되는거죠.
Reading시간에는 소설을 읽거나 Skimming Skanning 등 읽기 Skill을 가르쳐 줍니다. 문학 책을 읽을 경우 말 그대로 문학을 즐겨야하고 설명문을 읽을 경우 설명된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읽게 됩니다. 제가 우리나라에서 배웠던 독해는 밑줄긋고 여긴 어떤 문법이 쓰여서 이렇게 해석이 되는거다. 그리고 이 글의 주제문은 여기에 있는거다 이런식으로 배웠지만 미국 수업에서는 정말 작가를 이해하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방법 위주로 배웠습니다.
Listening Speaking and Pronunciation시간. 말 그대로 듣고 말했습니다. ㅋㅋ단, 듣기라고해서 매일 테잎에 녹음된 것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날은 뉴스를 받아쓰기를하고 어느날은 게임을 통해 학우간 말하기 연습을 하고 간혹 어려운 발음이 나오면 연습하는 등 절대 지루하지 않은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Elective class때는 여러 수업중 내가 선택한 수업의 교실로 가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미국 표현을 익히는 수업, 설득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 토플수업, 말하기 수업 등 여러가지 수업이 있습니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듣게 되는 거죠. 이 수업의 장점은 내가 부족한 부분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4교시 수업과는 달리 좀더 활동적이고 다양한 주제로 학습을 하게 됩니다.
레벨 7은 가장 높은 과정으로서 모든 수업이 학생의 선택에 의해 구성됩니다. 대학교처럼 듣고 싶은 수업을 정해 자기의 시간표를 만드는거죠. 단, 대학처럼 많은 과목이 있지는 않습니다.ㅋㅋㅋ우선 몇가지 수업을 말씀드리면 Listening, Case studies, Reading and Drama, Business English등이 있습니다. 듣기와 읽기시간은 이전 레벨보다 심화된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ase studies란 사례분석 과목으로 조별로 주어진 사례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과목입니다. 학생들 앞에서 말함으로서 좀더 정중한 언어를 사용하고 말하기 능력을 높히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Business English는 대게 인턴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개설되곤 하는데 제가 있던 학교에서는 그냥 이력서쓰는법 인터뷰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레벨 7은 모든 레벨을 통틀어 최고입니다.ㅋㅋ영어를 배우는데 있어 가장가장가장 좋죠.
왜냐하면 말하기가 가장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Speaking 실력이 늘게 됩니다. 그에따라 자신감도 높아지고 Listening에 있어서도 많은 향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쓴 글은 너무 두서가 없군요..다시 쓰고 싶지만 너무 많이 써서 지우기가 아깝습니다.ㅠㅠ
오늘의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미국의 수업을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릅니다. 문법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실용적인 것을 가르쳐 줍니다. 즉, 말하기를 연습하게 하고 말을 한다면 당연히 들어야 하는 것이니 듣기를 연습하게 됩니다. 제가 미국에서 생각했던 점은, 문법과 독해는 책상에 앉아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말은 굳이 '미국에 있는' 내 책상에서 할 필요가 없단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라는 영어권 나라의 가장 큰 장점이 실생활에서 말하고 듣는 것입니다. 이 장점이 최대한 반영된 것이 학교 수업입니다. 밖에 나가면 듣기 싫어도 영어가 들리고 말하기 싫어도 영으를 말하게 됩니다.ㅋㅋ입에 쓴데 몸에는 드럽게 좋다고 이런 생활 몇달만 하다보면 어느날 깜짝 놀라게 됩니다.
"헐,, 내가 이런 말도 할 줄 아네?"
꼭 가세요!!!!
환율이 미쳐서 펄쩍펄쩍 뛰고 있지만 그래도 가세요. 지금이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ㅋㅋㅋㅋ
계속 헛소리 중이군요.ㅋㅋㅋㅋ
내용중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이 있거나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