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 파고는 이제 점점 더 추워지고 있는데
한국은 어떤가요?
이제 가을인가요 ?? ㅠㅠ 부럽부럽
오늘은 제가 여기에 있으면서 최근에 겪은 일을
말씀드릴까해요. 미국의 반품 및 환불에 대한 일인데요~~~
1) 아마존 환불 사건.
- 사건의 발단은 이랬습니다.
제가 유선 전화기가 필요하게 되서 아마존에서 전화기를 주문을 했지요.
하얀색깔에 그냥 평범하고 가장 저렴한 전화기였어요.
제가 기숙사 사감학생(?)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방에 긴급상황을 위한 전화기가 필요했거든요.
- 전화기를 주문할 때 prime 회원에 등록해둔 덕분에
(* 아마존 스튜던트를 구글에 검색해보면 관련 사이트가 뜨는데요,
학생 특권이랄까 한 6개월동안은 배송비 무료!!)
비지니스 3일 안으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특권이 있었지요.
근데 아마 배송료도 다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라는 게 제 생각.
- 여튼 전화기를 받았습니다.
3일만에!
-근데 제가 기숙하고 있는 기숙사 홀 디렉터가
오래된 전화기지만 쓰려면 쓰라고 저에게 전화기를 대여
ㅠ^ㅠ
급격히 돈이 아까워진 저는 환불을 시도했죠.
근데 좀 긴가민가 했던게 환불할 때 배송비를 내가 내야될까봐
마음을 조렸어요.
그런데 두둥.
- 저거 보이세요 ? keep this item!!!
이런 메세지 뜨더이다. " 너는 우수 고객이니까 굳이 물건을 반품하지 않아도 돼.
대신 우리가 너에게 환불은 해 줄게. 굳이 니가 물건을 돌려주고 싶으면
밑에 링크를 눌러. "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제가 이번 여름에 가을학기 책, 전화기, 신발 등 한 500불 어치를 사고
아마존 prime에 가입되어 있긴 하지만
이게 우수고객이라는 걸 증명해주는지는 아직까지도 미스터리에요.
그치만 환불에 관해서 물건을 돌려주지도 않았는데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다는 건 이건 쇼킹한 일이었어요.
처음에 지불 할 때 사용했던 카드로 돈이 조금 있으면 들어올 거라고 하네요!
2) 미국 교과서 값 및 책 값
- 제가 아마존에서 지난 8월 구입한 교과서 값만 다 더하면 500불 정도가 됩니다.
거기에 뭐 조그마한 채점용 기계라던지, 뭐 말도 안되는 수업 부교재까지 더하면
수업을 준비하는데만 700불 가까이 들었다는 소리인데
한화로 따지면 75만원? 안 팎일 거라고 생각합니다잉.
사진을 보여드리겠스니다.
이건 제가 비지니스 윤리 시간에 사용하는 책입니다.
얼마일까요~~~?
아마존에서 중고책으로 46달러에 샀습니다.
학교 서점에서는 52달러에 팔고 있어요.
한화 1120원에 계산해보면 대충 얼마 나오나요 ㅠ.ㅠ
대충 이책의 두께는 제 새끼 손가락 만합니다. 엉엉
이 책 역시 비지니스 윤리 시간에 쓰이는 책인데 60달러 조금 넘게 주고 샀어요.
한 수업에 책이 두권, 세권씩 쓰이기도 하더라구요.
이건 제가 산 책 중에 가장 말도 안되는 가격을 가진 책입니다..
리딩 포 라이터 ㅋ.ㅋ
30불 정도 했었죠 제가 샀을 때... =ㅅ= 책 두께는 제 검지 손가락
반 정도 할까요... 삼천원도 안 할 거 같은데.
한국에서 마케팅 공부할 때 마케팅도 밑에 책 처럼 하드커버였는데
4만원정도 했던 거 같아요.
근데 밑에 이 책은 150불.
ㅠ.ㅠ
미국으로 처음 공부하러 올 때는 책값이 비싸단 소리만 들었지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는 몰랐었거든요.
저번 학기는 이번학기보다 책을 더 적게 샀는데도 책 값은 더 많이 나갔어요.
아마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담당 교수에게 미리 메일을 보내서
수업 계획표를 보내달라고 한 다음에
미리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한 권당 크게는 20불까지 절약할 수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이번에.
그래도 여전히 비싼 건 비싼거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