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비가 주르륵 주르륵 내리는 오늘..^^
오늘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시장에 가볼까요
옛날에 누군가 어떻게 세상이 돌아가는지 보려면
새벽시장을 가보라고 그랬는데.......
전 워낙 올빼미형이라서..-_-
새벽은 좀 어렵고..
그냥 저녁에 시장을 갔다왔어요..
제가 조아라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장보기
카트를 끌고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장보는게
너무 너무 좋아요-
이곳 canada 에서 파는게 뭐 우리나라에서 파는거랑
비슷비슷하겠지만..
여기와서 알게된 과일이랑 야채들도 많이 있거든요..^^
보시죠..
색깔이 너무 이쁜 파프리카..^^
영양가도 많죠..노랑이랑 주황색이 젤 비싸고, 그담에 빨강색 그리고 초록색이 젤 저렴하네요..
영양가는 다 똑갇은데 말이죠..색깔이..^^
그리고 왼쪽에는 고추가 있어요..저 녀석들 된장찌개 보글 보글 끓여먹을때 넣어주면
얼큰해서 좋아요..얼마전에 저희 오마니께서 청국장보내주셔서 전 청국장에도 넣어요..크크..
항상 봐서 익숙한 야채들이죠..애호박,마늘,생강,숙죽..^^
아보카도..이거에 얽힌 사연이 있어요..-_-
저희가 처음에 여기왔었을때 우리 파파가 코스코에서 아보카도 한박스를 사오셨거든요..
우리 파파 과일인주 알고 한박스 사오신거져..(그때는 벌써 9년전이라 아보카도가 안 유명했어요..지금은
유명하지만..전 아보카도 우리나라에있을때도 몰랐거든요)
그러시면서 밥 먹고 후식으로 아보카도 한개를 깍으시던데 한조각씩 저희들에게 내미시는거에여..사과인마냥..
전 원래 처음보는 음식은 잘 안 먹어여..무서워서..ㅠㅠ
그래서 안 먹겠다고 막 그랬거든여..크크..언니도 덩달아 싫다고..크크..
우리 파파 자식들앞에서 강하게 보이시려고 막 드시면서 "이렇게 맛잇어 보이는걸 안 먹는다고??" 한입 베시더니..@@ 이렇게 변하셨어여..크크..
맛없다고 바꾸러 가야겠다고 하시면서..지금은 뭐 당연 요 아보카도가 어디에 쓰이는지 아시지만..그때는 너무 웃겼어여..^^
요놈이 그 문제의 아보카도..지금은 캘리포니아롤에 잘 넣어서 냠냠 잘 먹어요..^^
얘들은 고구마 처럼 생겼지만 우리나라 고구마는 아니에요..
우리나라 고구마는 sweet potato라고 조금 더 구엽게 생겼어여..아담해서..^^
얘네들은 "얌" =yam 이라고 해요..안에 색깔은 주황색이구요..
오븐에 구워서 먹어도 맛있구요..맛은 고구마랑 비슷한데 덜 달아요..
여기서는 주로 식당에서 템푸라에 많이 하더라구요..
양배추..크크..양배추 너무 맛있어요!!!
양배추 푹 쪄서 참치맵게해서 싸먹으면 외국애들도 조아라하더라구요..
외국친구들은 쌈이란 개념이 없잖아요..그래서 좋아해요..^^
양배추쌍방으로 왼쪽은 적색양배추..오른쪽은 sour 양배추..절인거에요..
생긴게 꼭 오래되서 썩어가는거 처럼 보여서 한번도 사서 먹은적 없어여..
근데 식당에서는 몇번 먹어봤어여..^^
여기서 알게된 브로컬리..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야채가 있는지도 몰랐어여..-_-
너무 조아요..브로컬리보면 그냥보기만 해도 왠지 상쾌해지고..먹을수록 막 폐가 깨끗해진다는
생각이 드는거 있져..브로컬리 뒤집어 보면 폐처럼 생겨서 그런가..^^
전 브로컬리 살짝 데쳐서 샐러드 드레싱 아님 요플레 드레싱 아님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여..
초고추장에 해서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여..은근히 잘 어울려요..빨강과 초록의 조화..
그 옆에는 옥수수...!
옥수수 계절이 있어요..여름 7,8월에 옥수수 완전히 많이 나거든요..그때 옥수수가 맛있고 싸고
그래서 좋아요..이곳에 칠리왁이라는 도시가 있는데..옥수수가 그쪽에서 굉장히 유명하거든요..
여름에 옥수수랑 사진찍어서 올릴까요?? ^^
귤이예요..보통 오렌지(어린쥐..크크..orange)라고 하면 선키스트 그런 오렌지 생각하시면 되구요..
mandarin orange(맨다린 어린쥐) 는 요런 귤이예요..^^
전 어린쥐보다 큰쥐가 더 좋아요..귤귤귤..^^
차갑게 먹으시면 더 맛있는 메론..그 옆에는 수박..^^ 제철 과일이 아니라서 비싸요..
사과..내 사랑 사과..^^ 사과중에서두여 fuji 사과가 젤 맛있어요!!!
후지사과..꼭 우리나라 사과처럼 아삭아삭하구요..정말로 쵝오..우리나라 사과맛을 찾으시려면 후지사과를
애용해주세요..가격은 약간 비싸요..
사인 보이시져..이런거 찾으면 됩니다유..
요 야채 먼지 아세요?? 전 이거 여기와서 알았는데..아스파라거스..^^
어떻게 먹을지 몰라 그냥 보고만 지ㄴㅏ친적이 많았어요..
근데 몇년전에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그뒤로 자주해먹어요..
조 아스파라거스 한개씩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서 오븐에 구운후 허니마스타드 소스에 콕콕 찍어서 먹으면
정말로 맛있어요..냠냠..
옥수수...!
군것질 거리..캔디랑 초코렛이 잔뜩이예요..^^
황금보화..반짝반짝 눈 부시죠..^^ 동전형상을 한 초코렛이예요..1불짜리에요..
이걸보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백원짜리,오백원짜리로 만들수 있게구나 했어요..크크..
캔디캐인..^^ candy cane..지팡이 사탕이군요..크크..
크리스 마스에 항상 인기가 많죠..
키세스 초코렛..하뚜과 뿅뿅..^^
이거는 봉지에 살만큼 사서 무게로 계산하는거..
과자도 있구요..곡물류도 있고..종류도 많아요..
프렛즐이라는 과자,빵이 있거든여..그 형상을한 과자에 하얀색 초코렛입힌거에요..
저 과자가 짭짤한데..짠맛과 단맛의 조화에요..은근히 중독성 강해요..
얘네는 검정 초코렛입힌거..^^
이런 견과류 보셨ㄴㅏ요..^^ 피스타치오..
속이랑 껍질이랑 짭잘하면서 손이 자주 가는 견과류..
땅콩이랑 비슷한데..훨씬 맛있어요..^^
포도예요..여기 포도는 우리나라꺼보다는 별로..
색깔은 좀 많아요..^^ 초록색,붉은색,검정색..
씨는 없구여..그냥 저 전체 한알을 먹어요..
전 우리나라 포도처럼 달고 껍질즙을 쪽 빼어먹는 그런게 그리워요..
여기서 한인마트에 가면 우리나라 포도는 먹을수 있죠..
완전 비싸지만요..^^
그래서 얘네들한데 익숙해졌어요..얘네들도 달고 맛있거든요..
호박이랑 양파..저런 호박들은 무게재라고 옆에 저울도 있구요..
다른야채,과일들도 잴수 있어요..사람은 안되요..^^
그리고 저 양파는 한 그물에 $1.28라고 저렇게 되어있으니 무게는 안재도 되구요..
가까이서 본 저울..kg 이랑 파운드랑 다 있어요..
여기는 파운드 단위를 씁니다..^^
완전 헷갈립니다..ㅠㅠ
근데여..병원에서 일할때 단위는 kg,cm,m, 약 계산 이런거 다 저희가 익숙한 단위로 써서
얼마ㄴㅏ 다행이던지..근데 오히려 현지인들이 더 쩔쩔 매드라구여..얘네는 또 안 익숙 한거져..
여기는 상추들도 다양합니다..젤 위에꺼는 그리식 샐러드할때 많이쓰구요..
romaine lettuce, 그리구 두번째는 쌈싸먹을때..크크..제가 쓰는 상추에요..
샐러들할때도 많이쓰구요..
젤 마지막 상추는 iceberg lettuce 라고 샌드위치에 많이 사용되요..
근데 저 상추에 영양가가 없다고 영양가 제로라는 얘기듣고 잘 안 먹게 되더라구여..-_-
영양가 있더라도 아주 아주 적데요..
베이비 당근..^^ 새끼 손가락만한 사이즈에 한봉지에 수십개 들어있어요..
간식으로 수업시간에 막 꺼내먹는애들을 보고 처음에는 웃겻는데..
어느새 저도 그러고 있더라구여..^^
영양가 만점..왜 토깽이들이 안굥 안쓰는지 아시져..당근을 먹어서 시력이 좋잖아여..크크..
오른쪽은 그냥 평범한 오이예요..
오이제철이 아닌지 오이가 원래 한개에 오백원 막 이랬는데 지금은 오이 한.개.에. 이천오백원 좀 넘네여..-_-
여기서 무우랑 배추보고 너무 방갑고 신기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배추는 이런 외국 시장에서 사면 비싸구여..
그냥 한인슈퍼마켓에서 박스체로 사는게 젤 저렴해요..
저 무우도 그냥 무생채 해먹으니까 맛있어요..^^
얘네는 아직도 생소한 야채..
beets 라고 하는데요..(비츠!!!)
안에는 붉은색이고 주로 삶아서 (데쳐서) 슝슝 썰어서 먹더라구여..side dish 로..
그리고 맛은 달기도 하고 씹히는 맛이 삶으니까 없어서 이상했어여..
전 그냥 그랬었던 야채..
조기 가운데 있는 야채는 brussels sprouts 라구 하는데
제 방짝이 작년에 요리하는거 보고
한번 맛 보고 반해서 저도 자주 해먹어여..
그녀가 했던 방식 똑갇이..^^
그전까지는 어떻게 먹는지도 몰랐고 먼지도 몰랐거든여..
근데 한입먹어보니까 영양가가 많다는게 막 몸속곳곳까지 느껴져여..
한알을 반쪽으로 잘라서 올리브유에 다 무쳐준담에여..후라이팬에
구워주세요..노릇노릇..그럼 완전히 맛있어요..꺄..
가지예요..가지..
왼쪽이 외국가지,오른쪽이 동양가지..^^
가지위에 사인보니까 차이니즈 가지라고 쓰여있어서 킥킥 웃었어여..
전 얘네들 어떻게 요리하는지 몰라 직접사서 요리는 안해봤구여..
저번에 올리브가든이라는 파스타 음식점에서 먹어봤는데
완전히 맛있더라구요..요리를 잘하면 뭐든지 맛있는듯..^^
어때요..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구경하셨는지요..^^
그럼 오늘도 힘찬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