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하면 생각나는
펼쳐진 바닷가 모래사장과 멋진 나신을 뽐내며 파도를 타고 계신 미남자들..
오예-
날씨가 좋아서일까 캘리포니아는 연중 open mind.
진지한 저에게는 충격이었던
캘리의 open mind!
미국에 오기전에 미국이란 나라가
개방적이라고 익히 듣고 살아왔지마는
막상 경험하니 , 하하하
정신을 놓아 버릴만한 일들이 많더군요-
UCLA의 recreation center에 놀러갔다가 그만 셔터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드신 분들,
UCLA 캠퍼스를 돌아다니다보면,
더위를 주체 못하고 홀랑 홀랑 반나체를 들어낸 미국학생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럴때마다 전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학교 잔디밭에 누워서 선탠하고계시는 분들도 많고,
뭐 이정도야 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사람들과 대화하게 되면 더 당황스러울 떄가 많다는,,,,,
홈스테이 마마와 얼마전에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저희집 아가학교에서 학부모 총회를 한 날이었죠.
"오늘 내가 학교에 갔는데 , 글쎄, 전부다 싱글맘 싱글 파던거 있지 호호호
근데 딱 한 학생이 부모님으로 여자 두분이 와서 앉아 있는거야.
레즈비언 부부였단다.
참, 캘리포니아는 자유분방한거같애,"
참고로 저희 아주머니는 조지아 출신이시랍니다. 다소 보수적이시죠-
"아 맞다, 로겐이 이학년때 그 부부 아이랑 같은 반이었는데
어느날 나에게 와서 '왜 앨리스는 엄마가 둘이야'라고 묻는거야.
난 뭐라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그냥 모른척하라했지,
그런데 우리 아들모르는 거 또 못참잖니?
또가서 물어본거야 '왜 넌 엄마가 둘이니' 라구
그 부모가 내게 와서 그러더라
왜 우리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았냐,
하지만 난 모라고 말해줘야할지 모르겠어서 라 말했더니
앞으로 이렇게 말하라고 하더구나
생물학적인 엄마는 하나뿐이라고 말해주라고 -."
그 사건 이후 그 두 부부는 아줌마를 매번 째려 보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동성애 결혼 합법화로 얼마전 논란을 겪기도 했던
캘리
결과는 동성애 결혼은 불법이다.
였지만,
상당히 개방적인 곳이에요
아직도 여기온지 6개월이 지났지만 충격에 휩쌓이곤 하죠 .
베니스 비치에서, 저와 제 친구에게
'나몰라? 나 야나 !'라며 씨디 를 사라고 강요하시던 아저씨와
붙잡힌 제친구입니다.
요런것도 개방적인 문화의 산물이겠죠?
참 저희 홈스테이아주머니도,
보수적이라 했지만,
옆집 사는 24살 디에고 청년을 보며 한마디 하셨죠.
'저 아이 참 잘생겼어'라며
"Delicious--~!"
그날도 저는 머리가 띵했더라지요.
원래 저런 표현을 쓰는건가 미국인들은 ㅠㅠ
저랑 언니도 선탠을 즐기자며 함 잔디밭에 앉아봤습니다.
비키니 입고는 못눕겠더라고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