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지금은 저녁 9시입니다.
완소로 찾아낸 커피빈도 인터넷이 고장났다고 하여
Peet's 라는 카페로 왔는데 10시면 문을 닫는다고 하니
초스피드로 글신님과 함께 글을 작성해 봐야겠어요 :)
(길거리에서도 인터넷이 되는 한국에 우리집이 그리울 뿐입니다.)
21일에 학교가 시작될 때까지 열심히
돌아다니구 있는 JAMIE 입니다.
낮이면 얼마나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얼굴이 빨강 - 왕빨강 - 검정) 으로 변해갑니다.
밤이되면 (춥 - 왕춥 - 죽을듯이 춥) 그러한 LA 이지만. 야자수를 보면서 즐거운 생활 중입니다.
자 그럼 오늘은 산타모니카 해변을 걸어보도록 합시당.
(손잡고 함께 걸으세)
(Gorham Ave에 사는 친구 집에서 3번 블루 버스를 타고 간 산타모니카)
(너만 아니었으면 버스 안탔다고 투덜대는 사랑스런 내친구와)
버스에 내려서 바다로 걸어가보니
야자수가 가득차있습니다
(제가 한그루 뽑아서 보내드리기로 했던 그 야자수)
근데 원래 야자수들이 저리도 잎이 없던가요?
여기 야자수들이 쪼끔 대머리인것 같은 느낌이.
뭐 암튼 너무 아름다운 야자수들이었습니다. 더 내려가볼까요.
야자수 뒤로 바다가 보입니다.
청년들이 발리볼을 즐기구 있구요. 애기들은 자전거도 타고
앉아서 뛰어다니기도 하구
엄마 아빠들은 애기들을 잡으러
커플들은 손잡고 (아 뭘라요 난 뭘라뭘라 넘어가 넘어가)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을 한번 보도록 합시다.
아가의 가방을 매고
아가가 누워있는 유모차를 밀면서
롤러 브래이드를 타는
(멀티가 가능한 아버지 이십니다)
근데 오늘 아침에 운동하면서 길거리를 뛰다 보니까요.
아빠들이 다들 유모차를 밀면서 다니더라구요 완소 아빠들이네요 참.
누가 사는 곳인지 참
예쁜 집들이 산타모니카 해변에 많더라구요.
아름다워라아 (안부러워 안부러워 부러워요사실)
예쁜 집들을 지나 바닷가를 걷다보면 놀이동산과 샵들이 모인 곳이 보입니다.
뒤로 보이시나요 놀이기구.
타지는 못했답니당. 사실 근처도 안갔어요.
저런 놀이기구는 시시하다는 친구 덕분에 :)
전 어짜피 놀이기구를 잘 못타기 때문에 패스패스 패스패스
자 샵들이 모여있는 길로 한번 넘어가보지요.
저번 글에서 샤핑에 대해 썼었는데요. 산타모니카에는 샤핑센터보다
훨씬 많은 가게들이 모여있더라구요.
아베크롬비, 아메리칸이글, 빅토리아 시크릿 같은 가게들 외에도
홍대 뒷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개인들이 운영하는
아담하고 이쁘고 특이한 물건들이 있는 가게들두 많구요.
(어떤분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계시네요)
(큰가방을 들고 계시네요. 샤핑을 하실 생각인가봐요)
(누군지 참)
(나)
다운타운에서 보이지 않던 관광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 많더라구요.
아참 작은 맛집들도 정말 많아요.
음 한마디로 꺠끗한 명동 + 가로수길에 맛집들 거리 같았어요 :)
(깔끔한 정리)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 건
거리 공연! 얼마나 신기한 공연들이 많던지잉
바이올린 연주, 기타치며 노래, 드럼, 댄스 암튼 볼거리가 다양했어요.
드럼치는 아저씨 옆에가서 한번 두들겨보는 아이의 모습입니당
(나도 달려가서 함께 하고싶지만)
(아이지난지 한참이므로 그저 사진만 찍지요)
아 눈빛 느끼해
근데 이분 춤 정말 잘추시더라구요. 이분들이 거리 공연중에
인기가 가장 많았어요.
어떤 춤이였냐면 아래와 같은 춤
허리 막 꺾고 꺾고 또 꺾고 다리 꺾고
팔 꺾고 (꺾는 춤이 가장 인기)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멋있어서?)
(디스크 걸릴까봐.)
이분. 나의 1달러를 가져가신 분.
제가 사진을 찍구 있는데 가까이 오셔서 포즈를 취하고는
(돈 줘)
히히
암튼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산타모니카였습니다.
LA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될 것 같아요.
하루종일 보내도 시간이 슝슝슝 날라갑니다.
(15분 뒤에 문닫는다는 커피아저씨)
(아진짜.................... 인터넷 되는 세상으로 가고싶습니다.)
(급 마무리 해야지)
자 아무튼!
다음번엔 더 이쁜 사진으로 돌아오도록 할께요오
안녕히 주무세요
(이거 진짜 급마무리네............)
굿나잇 :)
현우유가 생각나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