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억찌로 빡빡하게 짠 시간표 때문에 녹초가 된 야생토끼 입니다. ;;
지금이 아니면 또 시간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생각하여 얼릉 씁니다.
저희 학교까지 새로운 트레인 rail 이 생겼습니다. 물론 정식 운행한지 몇 달 됩니다.
너무 편리하답니다. 버스로는 빙글 빙글 돌아서 가던 것이 트레인으로 바로 10분 만에 도착합니다.
그것도 새 트레인들만 다닙니다..
새 트레인 내부입니다. 깨끗합니다. 오래된 트레인은 냄새와 소리가 다릅니다.;;;;
아래 cityrail network 사진은 우리나라의 트레인 노선도라고 할까? 복잡합니다.
한번 트레인 어디선가 막혀 버리면, 전 구간이 마비가 된다고 합니다. ;;;;
간혹 트레인이 잘-- 다니가 사전 경고 없이 끊겨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윽...
하.지.만. 오늘 주제가 Money 인 만큼.. 교통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 하루 왕복 티켓으로 끊으면 5.2불입니다. ;;; 한국보다는 당연히 비싸죠 헉. 10분 거리가
이돈이라니. 이렇게 가까운 거리도 5.2불이면 먼 곳은 더 비싸겠네.. 하시겠지만 여기서는 거리가
좀 있으면 요금 올라가는 수치가 작아 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까운 거리보다 전체 요금으로
보면 싼 것은 아니지만 30분 걸리는 거리는 5.8불 정도 합니다.
여튼 캐나다도 그렇다고 들었지만 호주 교통비 비싼건 다 압니다 ㅡ,.ㅡ; 점점 더 오릅니다.
더군다네 jhcyonsei님(특파원 중 한분)이 계신 브리스번 처럼 대학생 할인이 안됩니다.
희한 하게도 각 주마다 법이 다른 호주 특성상, QLD는 유학생들에게도 교통비 할인의 혜택을
주지만 NSW주는 로컬, 즉 영주권이나 시민권 학생에게만 교통비 할인의 혜택을 줍니다. 거의 반입니다.
How awful it is...!!! 학생으로 불법으로 끊어서 다니면 트레인이나 버스에서는 가끔 표를 검사하는
inspector 들이 다닙니다.. 걸리면 200불 벌금입니다! 하하
저희가 호주 정부에 엄청난 돈을 주기에 다시한번 고려 해줬음 하는데.. 참.. 그렇네요.
지금은 새학기 시즌이라 책값이 엄청 납니다. 보통 Second hand book들을 사곤 하는데
그럼 가격이 2/5정도로 저렴합니다. 근데 이번에는 재수 없게 두 과목의 책이 바뀌는 바랍에
새책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책값만 400불이 들었군요. ㅜㅜ
그리고 stationary를 샀습니다.
Big W 라고 하는 대형 할인 매장.. 물건들 쌉니다. 품질은.. 잘 고르면 괜찮지만, 잘 못 고르면.. 윽..
저기 초록색깔 조금만 통에 든것은 Eclipse 라고 Mint 입니다. 껌처럼 음식을 먹고 난 후
입냄새 제거에 조금 효과 있습니다. 학교에 하루 종일 있다 보면 밥 먹고, 양치 할 시간이 없어서
저것을 입에 2개 넣어 버리면 조금 그리고 잠시동안 쏴--합니다.;;
자-- 그럼 시드니의 물가를 극소수의 부분이지만 조금이나마 보여 드릴려고.. 영수증을 공개 합니다.
Eclipse mint $2.28
Pens(5) $1.98
Reflex copy paper $5.17
Document wallet (5) $5.46
Subtotal $14.90 입니다. ;;;
대충 감이 오십니까.. 학교에서 강의 노트를 프린트 하면 비쌉니다. 한장에 12센트 정도 합니다.
근데 집에 다가 큰맘 먹고 레이져(잉크는 너무 잘 닳습니다.) 프린트기를 하나 장만 하고 저렇게 A4용지를 사 놓고 준비해 가는 것이 훨씬 경제적 입니다.
자 그럼 오늘 수퍼에가서 제가 먹을 것을 무엇을 사왔는지 보여 드리겠습니다.
콩우유 2팩에 세일을 해서 샀습니다. 변비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저 제품은 설탕이 정말 조금 들어서
단맛이 거의 없고 콩맛만 납니다. 그리고 Jatz랑 초코렛이랑 젤리는 내일 도서관 가서 먹을려구요;;;
피곤하니까 단것이 엄청 땡기네요. 그리고 Madarine(씨 있는 귤)은 감기에 걸리지 않기위해 샀습니다. ;;
날씨가 하도 오락 가락 해서요..
바쁠때는 집에서 요리할 시간도 없고, 솔직히 아직도 저는 무엇을 해먹어야 할지 막막해서
음식재료는 거의 사지 않는 편입니다. ;;;
자 일단 영수증을 봅시다.
Jatz 250g $2.70
Mandarine 1.68kg $3.80
KitKat Chocolate (2) $2.60
Party mix (Jelly) $2.00
Soy milk (2) $4.00
Home Brand Cotton (화장솜) (2) $3.10
Subtotal $18.20 입니다.
물론 수퍼마켓 체인 그리고 위치에 따가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호주는 이상하게 정가가 없습니다. ;;;
별로 산 것이 없는거 같은데, 참 돈 잘 나죠. 지금 환율이 1000원으로 본다면 18000원의 가치가 참 없는 거
같아요 ;; 한번 움직이면서 꼬옥 필요한것만 사고 먹고 해도, 손에 있는 50불은 금방 나가는 것같아요.
제가 2004년 브리스번에 처음 갔을때, 정말 물도 안먹고 돈에 벌벌 떨며 한 주에 식비랑 잡비로 20불을
썼던 기억이 나네요;; 하긴 그때 당시는 브리스번 물가가 많이 쌌어요;; 그리고 처음이라 돈 쓰는것이
무서웠구요. 지금은 마음 고생 몸 고생 나름 하고 산다고 여기고, 먹을때는 고급음식은 아니라도
배부르게 먹자, (그래서 살이 찌나봐요;;;) 필요한 것은 사자..!(사치품 아닌 꼬옥 필요한것들..) 하고 삽니다.
오늘은 아침은 집에서 점심은 학교 매점에서 간단히 Vegie Soup ($5불) 그리고 저녁때 까지 수업이 있었던 지라
수업 마치고 혼자 미친듯이 KFC로 달려가서.. 정말 너----무 배가 고파서 트레인을 타고 집에 갈 힘이 없었던
지라.. 8불이라는 거금으로 징거 버거를 먹었습니다. 오늘 처럼 하--루 종일 밖에 있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먹는 돈이 나가네요;;;
극히 일부분을 보고 호주 전체 물가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한 평범한 유학생의, 밥 안먹고 군것질을 끼니로
사는, 하루 씀씀이를 봤네요. 이 씀씀이는 극히 개인적이고, 사람에 따라 틀릴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저는 펑펑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나름 서럽답니다. ;;;큭큭.
오늘 시드니는 Chill & Rainy 윽...
오늘 하루는 어떠셨어요 여러분?
내일도 힘찬 하루! ^^;;;
다음 편은 아르바이트에 대해 한 번 적어 볼까 합니다 ^^
Written by 야생토끼.
야생토끼는 비가 오니까 쫑긋 섰던 귀가 처집니다... (말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