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캐나다는 일요일 저녁입니다! 오오옷~
한국은 월요일 오후겠네요?
=ㅂ= 하루를 더 사는듯한 기분~
지난 일요일에 집에서 뒹굴뒹굴 노는 저를 위해, 친구가 교회를 가자!! 했어요-
사실 전 종교가 없거든요'ㅂ'
하지만 친구의 "추석이라 가면 송편이랑 잡채랑 기타등등 맛난거 많이 줄거야" 라는 말에
저와 또다른 친구는 그 말에 즉시 간다 했지요
(아. 혹시라도...종교적으로 이 말이 거슬리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몇달동안 제대로 된 한국음식 못먹어 본 제게 이 말은 정말 ㅜ_ㅜ 거부할 수 없었다구요)
교회치고 상당히 큰 건물!! 오옷~
벤쿠버에 있는 Broadway church에요. 벤쿠버에서 가장 큰 두개의 교회 중 한곳이라고-.
(그래봤자 우리나라 보통 교회 만 하지만요. 우리나라 교회는 너무 커요;;)
내부를 들어간 순간- 헉. 놀랐어요;;;
기존에 익히 봐왔던 교회와는 다른 모습!!!
(파이프 오르간을 상상했건만)
피아노, 기타, 드럼, 합창. 이 합쳐진 상당히 밝고 경쾌한 분위기였어요.
노래 잘부르시던데'ㅂ'~
제가 종교가 없긴 하지만, 여행하다 보이는 교회나 성당은 꼭 들어가보거든요.
(절은 없어서 못들어가봤어요)
그래서인지 귀에 익은 노래도 몇몇 있더라구요.
피아노 치시는 분이 찬송파트 목사님이라고.
기도드릴 때도 잔잔하게 피아노 반주를 해주시더라구요.
평화로운 분위기-.
캐네디언 교회이긴 하지만 이민자들도 많아서, 설교할 때 참 명확하고 듣기 쉽게 말해주신다- 하는 인상을 받았어요.
(저 호주에서 교회 갔을 땐, 정말.. 하나도 못알아들었었어요 ㅠ_ㅠ;;
다들 웃는데 저 혼자 못웃을때의 그 안타까움이란;;;;)
아..근데.... 뭘 설명하셨더라.......
1주일 지났다고 다 까먹어버렸네요ㅋㅋㅋ;;;;
한국 대형교회도 이런 분위기 아닌가요?
깔끔한-
(사실 저희 학교 채플시간같기도 한 것이ㅋㅋㅋ)
중간중간 찬송가도 부르시고~
예배시간이 아니라 콘서트 같았어요.
1시간여의 예매시간이 끝나고!
모두 일어나 아는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친구와 함께 한국인 예배시간으로~
아침에는 본예배(라고 해야하나요)가 있고,
점심부터 국가별로 나눠진대요.
그래서 옆건물로 이동~
사진으로 보니까 참;; 별거 없어보이는데.
먹을 땐.. 참 기뻤어요 ;ㅅ; (한식의 소중함이랄까;;)
밥을 먹고.
예배에 참석하고.
음~ 좋은 경험이었어요.
앞에도 썼지만, 전 여행하다 교회나 성당이 보이면 꼭 들어가봐요.
그런데 이번 교회는 독특하게 생긴데다가(처음 보는 대형교회!) 분위기가 참 상큼발랄해서 좋았어요.
(네.. 밥도 감사했어요;ㅅ;)
사실 교회가 영어 배우기/쓰기에 좋은 곳이잖아요- (물론 한국인교회를 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제 예전 룸메이트 언니는 인터넷에서 찾은 교회에 갔는데,
한국인 한명도 없고. 매주 청년부 사람들이랑 미팅도 가지고, 교회 할머니 할아버지가 밥도 사주시고~
활발히 활동하는 게 좋아보이더라구요.
제가 기독교였다면 참 열심히 다녔을텐데 말이죠.
하핫..^^;
아. 그러고 보니 내일은 땡쓰기빙데이!! 쉬는날!!
오오오옷~ 좋아요 좋아요 >_ <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