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주말을 맞아 토요일 일요일 Arizona에 다녀왔답니다.
Arizona 주에 무엇이 있어서 다녀왔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과 나홀로 선인장 .
네 Arizona아무것도 없답니다.
사실 이번 주말에 아리조나에 가게된 것은 급 결정된 일이었어요.
친구의 아버지의 친구분그리고 그 친구분님의 아들이...(참 복잡해라)
세계 제트 스키 챔피언에 참가하는데
친구가 운전기사 역할을 맡기 되는 바람에
저는 덤으로 따라가게 되었던 것이었죠 .
AVIS에서 6인승 차를 -
까지 좋았는데
차를 잘 모르는 저에게도 아 이것은 미국의 옛 전성기적 차(?)
친구는
'뭐 좀 그렇지만, 괜차나.'라며 홀로 다독이더라구요.
밥먹으러 칼스 주니어에 갔습니다.
똑같은 차가 들어오길래 .
'오 똑같은 차도 있긴 있네 - 그래, 머 고딕스럽고 괜차나 -'
라 하며 함박 웃음을 지어줬는데
차에서 60대로 보이시는 할머님분이 내리시더군요.
'그냥 너가 운전할래-?'
라고 평소에 초보라고 구박하며 절대 차키 안주던 친구는 말했답니다.
주말하루동안 머물렀던 집인니다.
미국에서 태국인 가정문화와 태국인 가정식을 경험했던 - ㅎㅎ
밤늦게 도착했던 저희는
눈붙이자 마자 인것 같은데
어느새 제트 스키 경기장으로-
이곳이 경기장입니다.
친구의 아버지의 친구분의 아들 이 참가한 팀 T39
호칭이 복잡하니 아들의 이름은 SMART임을 밝히겠습니다
(참고로 태국인은 풀네임과 닉네임이 있는데 , 평소에는 닉네임을 사용합니다. 그러니 스마트는 닉네임..)
태국은 물이 많아서인지 제트스키가 인기 스포츠인가봐요.
제트스키 세계 선수권에는 태국인이 많답니다.
포스터는 전부 태국 선수분들의 포스터!.
경기장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축제분위기-
운동선수분들이 많아서인지, 훈남 훈녀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저야 뭐 행복했지요, 흐흐흐
기념품점에서 발견한, 티ㅋㅋ
이 날 저희는 참사 소식을 하나 들었습니다.
저희가 오기 전날 시합도중 선수 한분이 사망하였다는,
사고지점이 피로 빨갛게 피바다를 이뤘다는 말에 제트 스키가 크라임이 아니다란 말이 나올만 하구나
했습니다만,
태어나서 생전 처음 즐기는 재트스키 레이스 관람은
그저 흥미진진 , 사막기운에 얼굴 새까매 지는 줄도 모르고 빠져있었습니다.
제트스키 레이스는 stand와 seat두 종목입니다.
stand는 말 그대로 서서 seat은 앉아서 즐기는 경주입니다.
한국에서 해수욕장 안전요원들이 앉아서 제트 스키 타는 모습은 가끔 봐서
음 그렇군 했는데
서서타는 제트스키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위에서 네번째 사진이 바로 그것이지요.
저도 너무 타보고싶었지만, 무섭더라구요 ㅎㅎ 다음기회에-
시합도중 멈춰버린 제트스키와 함께 선수님 질질 끌려서 퇴장중이십니다.
제트 스키경주가 시작하는 모습
타 경기들처럼 제트스키도 부정 출발에 굉장히 민감하더군요.
경기야 어찌되었든 쉬는 시간을 맞아,
저희는 더위에 못이겨하며
아리조나의 명물 런던 브릿지에 놀러갔다왔습니다.
이 곳은 사막 한가운데의 호수 , 즉 오아시스입니다 .
굉장히 이뻤어요.
이 곳에서 제트스키 스탠드를 즐길 수 있더라구요.
다시 돌아온 경기장과 2라운드 시합을 앞두고 몸을 푸는 선수님들.
이 시간 ,
사막의 열기에 지칠때로 지쳐있던 저는 넋놓고 앉아있다가
급 아름다운 풍경에 정신을 제자리로-
사막의 밤은 아름답더군요 -
smart는 비록 부상이 있었지만 무사히 경기를 마쳤답니다.
엘에이에 바삐 돌아와야해서 상은 1등까지밖에 못봤지만,
스마트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5위를 했답니다 .오 -짝짝짝
미국국기 옷을 입으신 저 분이 발표를 맡아주셨어요.
세계인의 축제 제트 스키 챔피언쉽,
약 40몇개국 국기가 한자리에 세계인이 한자리에
근데 왜 한국은 없는건지,
태극기는 어디있는건지 ,일장기는 있는데 흑흑흑
이곳에서 저는 아마도 저홀로 한국인 ㅠㅠ
사실, 이번일이 아니었다면, 제트 스키 경기가 있는 줄도 몰랐겠지만요.
한국인 제트 스키어를 조만간 세계 대회에서 볼수있었으면 하는 바람과함께
아마도 일생에 한번뿐일 경험을 마쳤답니다.
(글 세번 날리고 드디어 올렸습니다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