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CITY, NEW YORK]
안녕하시어요 굿모닝입니다.
어제는 뉴욕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답니다.
니가 가고나니 나는 너무 쓸쓸해
우린 한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허전하지
(한게 없긴. 우리 베이글 전자렌지에 돌렸다가 쫄깃해져서 턱빠질뻔하고)
(실패한 오뎅볶음을 먹으며 진지한 대화를 했잖니)
아무튼 오늘은 캘리포니아에서 뉴욕까지 편에 이어
타임스퀘어에서 브로드웨이까지 편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가 위치한 곳으로 넘어가기 전에
들른 곳은 바로바로 그랜드 센트럴 역
뉴욕 외곽으로 나가는 기차역 되겠습니다.
우선 사진속의 역은 그랜드 센트럴 역에 내리는 지하철 역 되겠습니다.
전 지하철만 타면 사방으로 고개를 꺾으며 잠드는 버릇이 있는데요.........
그래서 엄마는 제가 미국에 올때 매우 걱정을 하셨지요
사방으로 꺾다가 이상한데로 갈까봐 :)
이번 뉴욕여행때도 지하철만 타면 그저 꺾었으나
'내려내려!!!'를 외치는 친구덕분에 잘자고 잘내렸답니다. 흐하하
이게 정말 기차역이니? 그런거니 ?
저는 무슨 궁전인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서울역이 머릿속을 스쳐갑니다.
하긴 근데 요즘 서울역도 많이 이뻐졌더라구요.
아무튼 지금은 Queens 지역에 사는 친구는 지난 달까지 외곽에 살아서
학교 오갈때마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내렸다는데........
기숙사에서 건물까지 2분걸리는 저로서는 그저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뿐
그래도 어쩌겠니. 휴
역 가운데에는 커 - 다란 성조기가 걸려 있습니다.
역에는 사람이 무진장 많더라구요.
모두들 기차를 타고 이밤에 어디가나?
가 아니라 대부분은 관광객 같아 보였습니다. 여기저기서 플래쉬 팡팡
새벽 1시 2시에 출발하는 기차도 있더라구요.
그랜드센트럴 역에서 밖으로 나가는 곳에 있었던
전시회. 음 그저 이뻐서 한번 찍어봤으니
자세한건 .......... 우리 웹사이트를 애용합시다 :)
전 가쉽걸을 한 - 두번? 밖에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가쉽팬 왕팬인 친구는 여기저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안봤어? 아 진짜 "
" 걔가 처음에 여기서서 ( )를 기다리며 "
" 안봤니? 좀 봐라 가쉽걸"
그래서 집에와서 구글링좀 해봤더니 오 - 그렇군요.
근데 감동 안옵니다.
가쉽걸을 사랑하시는 왕팬여러분들은 이 이미지를 보고 " 와우 ! 그곳 ! " 을 외칠것 같아요.
자 드디어 맨하탄의 중심 - 타임스퀘어로 가봅시다.
중심중심 타임스퀘어와 뮤지컬하면 떠오르는 브로드웨이는
같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15분정도 걸으면 모두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지역에 상점들은 모두들 화려한 빨강파란 조명을 쓰더라구요.
스타벅스 싸인도 괜히 특별해 보이고......
이번 여행때 알았는데 뉴욕엔 커피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콜드스톤 상점 사인도 뭔가 크리스마스 느낌
입맛을 팍팍 돋군다는 빨강색. 그런 색으로 나의 관심을 끌 수 있을것 같니
먹고싶어요 :'(
먹어도 살안찌는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전 참 행복할 것 같아여
자자 조금더 걸어 봅시다 뭐가 있나 뭐가 있나
꼭 뮤지컬 무대 배경같은 맥도날드 사인.
괜히 이곳 맥도날드에서는 불나오는 버거를 팔것만 같고.
소리나는 감자튀김을 팔것만 같은.
분명히 뭔가 다를꺼야 - 우리 한번 먹어보자 - 했던 저와 친구는
결국 다른곳에서 저녁식사를 했지만 흑 다음에 이곳 가시는 분들은
불나오는 버거 파는지 꼭 알려주세요 :)
점심과 저녁과 함께 라이브쇼를 하는
그런 곳인것 같아요
화려하고 분주한 거리에 정신이 팔려 한참 걷다보니
'꺄'
친구가 좋아하는 가게인가 봅니다...........
바로바로 엠엔엠 월드
큰 건물을 보곤, 엠엔엠을 가지고 저건물을 뭘로 다 채우나
싶었는데 다 채울 수 있더라구요.
우리함께 구경해볼까요.
먹으면 몸이 두배가 되는 우리의 엠엔엠.
우선 엠엔엠 모양의 쿠션을 팔고 있습니다.
섹시한 엠..............................
우..................
(엥?)
입구에서는 그 세모난 초콜릿 뭐더라여. 그걸 하나씩 주고.
가게 안에는 다양한 초콜릿의 향이 다 섞여서 정신이 없답니다.
예쁜 포장에 담긴 초콜렛들이 나를 유혹하지만.....
정신을 놓으면 안되지요.
오른쪽 코너에는 초콜렛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스도 있고
또 컴퓨터로 사진을 찍으면 허쉬 초콜렛 모양에 얼굴이 찍히는 기계도
있습니다. 또 각종 초콜렛모양의 기념품들도 팔고 있지요.
예를 들면, 자유의 여신상 엠엔엠.
자유의 여신상이라 그런지 다들 너무 진지함........
진지한 엠엔엠.
엠엔엠 아가옷.
이런 아가옷을 입히는것은 엄마의 욕심이겠지요.
아가도 패셔니스타 되고싶은데.
엠엔엠 옷입히면...........
암튼 엠엔엠 월드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여기저기 뮤지컬 광고 사인들이 있네요.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은
라이온킹 / 슈랙 / 시카고 / 맘마미아 / Etc.
자 월리를 찾아봅시다.
사실 월리 없구요.
왼쪽에 라이온킹 사인과 오른쪽에 메리파핀스 뮤지컬 사인이 보입니다.
가운데엔 아름다운 엘쥐 - 싸인이 보이지요.
남들도 다찍는 사진 식상하.
지만 그래도.........? :)
블로그나 잡지등을 통해 많이 보셨을 바로 이곳.
바로 이사진
타임스퀘어 중심에 사인들.
미국의 최고기업이라 할 수있는 코카롤라 위에 위치한
삼성 싸인 우리 급 자랑스러움이 하늘을 찌르고.
(근데 장난이 아니라 멀리서 엘쥐/ 삼성 싸인을 보니 진짜 우앙 싶더라구요)
계속되는 번쩍번쩍 싸인들
제가 쓰는 Bank of America 싸인도 보입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체크카드 모양 막 바꿀 수 있떠라구요)
(키티모양이 있는건 알았지만. 그건 그저 식상해서)
(근데 막 팬더모양도 있고... 독수리.산.바다. 뭐 이런거)
(난 그저 간지 빨강색......... 남들 다 있는 빨강카드)
한참 걸어 다녔더니 배가고팠던 우리는 어디로 갈까 하다가
저 멀리 애플비를 보고 '저곳!' 당첨 !
이 당첨이 슬픔을 가져올 줄은 아무도 몰랐지만..........
애플비는 사과모양이 그려있는 레스토랑 되겠습니다.
3년전에 애플비에서 먹었던 라자냐는 정말 세상 최고의 라자냐였기에
그곳으로 향했으나.....
라자냐는 있지도 아니하며.
친구가 시킨 이상한 오렌지 치킨밥은.....
결국 우린 실패하고 눈물을 머금고 레스토랑을 떠났찌요.
워낙 기분나뻐 하느라 남은 사진이라곤
기대에 가득찼을때 찍은 딸기주스와 콜라 뿐.
그래도 콜라 사랑스러웠습니다. 애플비 이후로 어디가서 뭘 먹기가
두려워진 우리는 친구 집에서 칼국수 끓여먹고.......
베이글 전자렌지에 돌려서 쫄깃쫄깃 턱 빠질뻔 했다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은 안보셨나요?
음 보지 아니했더랬죠.
워낙뉴욕에 가면 무조건 브로드웨이로 가서 뮤지컬을 봐야 한단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워낙 아무 준비 없이 날라 온터라
갑자기 당장 내일! 표를 사려고 했떠니 자리도 없고
있는 건 다 비싸더라구요
참고로 뮤지컬은 $70 - $200정도 까지 한답니다.(+tax)
브로드웨이 중심에 가면 줄서서 표를 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줄을 서면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해요. 혹은 당일날 돌아다니다보면 몇시간 안에 시작되는
표를 아주아주 싸게 팔기도 한다고 해요.
그러니 뉴욕에 놀러가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해서
즐거이 뮤지컬을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
벌써 오전 10시네요. 전 10시 50분에 수업이 있답니다아
어제 새로산 샴푸로 머리감을 생각하니 너무 설레요.......................
진짜 완전 좋은데 이름 까먹었어요. 다음 글에 제가 샴푸소개좀 해야겠어요.
암튼 다음편에는 어디를 소개해볼까요?
두두두둥
글쓰면서 정리하니 여행 다시하는 느낌이에요.
(아 주절주절 말이 너무많아)
이제 진짜 신상 샴푸와 함께할 시간이 왔어요.
모두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