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국하기 전 살짝 여러분께 쾌적한 비행을 위한 팁을 알려드릴께요.
물론, 이건 제가 몇 년간 비행기를 타면서 혼자 느낀 점들을 나열하는 것이니
저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미 알고계신 사실들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냥 우리 출국하기 전에 편~하게 한 번 리뷰하는 느낌으로 읽어주세요 :)
출국 전, 기내에 꼭 갖고 가면 좋은 것들
#1. 책
기내에서 책 읽는 게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지도 몰라요.
기내는 확실히 수분이 적어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든요.
게다가 불빛도 어둡고, 기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들은 오히려 멀미로 인해 괴로우실 수도 있어요.
저도 반고리관이 약해서 멀미를 쉽게 하지만, 비행기를 탈 때는 꼭 책을 두 권 정도 챙겨갑니다.
비행기 안에서 읽기보단, 저의 경우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읽어요.
공항에서 티켓팅을 한 후에도 시간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물론 면세점 구경을 즐기시는 분들은 면세점을 즐기셔도 좋지만,
가끔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에 비행기를 타시면, 책을 읽는 것만큼 좋은 시간 때우기도 없답니다.
얇고 읽기 쉬운 책 한 권 정도 챙겨가시면 손해볼 일은 없을거예요 :-)
#2. 담요
장거리 여행시, 대부분 항공사에서는 담요를 제공합니다.
허나 저는 포근한 느낌이 나는 담요를 좋아하거든요.
아쉽게도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주는 담요는 제가 좋아하는 재질과는 거리가 멀어서
대한항공 비지니스 석을 이용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저는 늘 제 개인용 담요를 갖고 다녀요.
캐나다에서 캐나다로 가는 국내선을 타고 다닐 때는 담요를 주지 않기 때문에 꼭 담요를 챙긴답니다.
만약 좀 더 쾌적한 비행을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부피가 조금 나가더라도 좋아하는 담요를 챙겨가세요.
훨씬 기분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3. 노트북
예전엔 노트북 배터리 시간 때문에 기내에 있는 시간이 참 지루했었는데
요즘에 보니 이코노미 석에도 콘센트가 있어서 비행시간 내내 노트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더라고요.
저는 주로 드라마를 다운받아서 가는데, 영화와는 달리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꼭 강력한 중독성 드라마를 다운받아갑니다. 한 시즌을 볼 때 쯤이면 한국에 도착하거든요! 헤헤.
물론, 만화책을 보셔도 좋고~ 영화를 보셔도 좋지요.
#4. 스도쿠 및 가벼운 게임
노트북 배터리 때문에, 남은 시간엔 뭘하지? 라고 고민했던 시절...
공항에서 꼭 부랴부랴 스도쿠 책을 샀었어요.
그냥 학교 근처 서점에선 싸게 떨이로 파는 스도쿠를 살 수 있는데
꼭 미리 사두질 못해서 공항에서 비싼 값을 주고 샀었지요.
그런데 사실 독서가 지루할 때 스도쿠를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쉬운 레벨에서 점차 어려운 레벨로 갈 때마다 시간이 금새 흘러간답니다.
#5. 세면도구
환승을 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챙겨가야 할 필수품!!!
기내에 비치되어 있는 칫솔이나 치약보다, 자신이 쓰는 세면도구를 쓰는 게 전 더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민감성 피부라 폼클렌징도 꼭 작은 통에 가지고 다녀요.
기내에서 수분은 부족한데, 얼굴은 번들거리고, 씻고는 싶은데 비누로 씻자니 찝찝하고...
그래서 전 꼭 세면도구를 챙겨간답니다. 물론 기내에서 세수를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_-;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낫잖아요~
음, 일단 간단하게 굵직굵직한 필수용품들만 나열해보았는데
혹시 여러분들도 뭔가 "이것도 챙겨가면 좋아요" 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리 다같이 비행기 타는 시간을 즐겨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