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꼴뚜기 왔어요..^^
황금주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역시 easter 주일이라 바쁘게 보냈네요
주말에 전 고등학교때 칭구(데릭, derek)의 깜짝 생일파리에 갔다왔어요
고등학교때 이 애가 워낙 한인학생들을 많이 좋아라해서
한글열심히 배우고 김치도 먹고 막 그랬는데
역시 이 아이 집에 가보니 냉장고에 김치가..-_-
우리 집에도 없는 김치가 있었네용..띠용
여친이 깜짝생일 다 준비하고 저희도 미리가서
준비하는거 살짝쿵 도와주구
그 칭구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와서 별로 놀라지 않는 표정보고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크크..
여러분도 혹시 누가 깜짝생일 파리를 해줄경우
눈치채더라도 집에들어갈때는 완전놀란 표정을 꼭꼭꼭 해주세용..^^
그래야 준비한 사람들이 기쁘답니다..
개인적으로 데릭이랑 고등학교때는 친했다가
졸업하면서 연락도 잘 안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버렸거든요..
근데 정말로 세상이 좁다더니..제 아는 친구가 또 이 데릭이랑 알아서
둘이 친하데여..그래서 생일파리에 가게 된거예요..
그러니까 데릭은 제가 올지는 꿈에도 몰랐겠죠..뭐 깜짝 생일 파리가 있다는것도 몰라겠지만..
전 데릭을 한 4-5년만에 본거였었는데 방갑기는 하더라구요..
이 아이도 저 보고 완전 놀란표정..토끼눈 하고..크크..
그게 더 웃겼어요..
고등학교때는 완전 애기처럼(?) 보였는데
원래가 저보다도 어리거든요..근데 어제보니..아저씨..ㅠㅠ
왜케 그사이에 늙은건지..
솔직히 말했어요.."아뉘 너 어케 된일이냐..왜케 늙었어..크크.."
그르니까 저보고는 넌 어케 ㄴ ㅏ이를 거꾸로 먹어가녜요..헤헤-
그래서 그게 asian 만이 누릴수 있는 특혜라고 했죠..^^
요렇게 과일을 초코렛에 찍어먹을수 있게 폰듀도 해놧어요..^^
중독성 강해서 그냥 전 과일만 집어먹었지용..
아차..이날 깜짝파리의 theme 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tropical...!
그래서 하와이언 셔츠 입고 오라고 그랬는뎅..^^
빈손으로 집에가면 안된다고 막 슈퍼마켓에 들려서 사간 veggi tray..
이제는 생 당근이랑 브로컬리도 잘 먹는 꼴뚜기 챙이..버뜨 저 샐러리는 아직도 힘들다는..
집에서 배달온 그리스식 샐러드..데릭네 어무니도 다 참여해주셨거든요..아부지랑 할무니 할아버지,삼촌 등등..
바베큐 할 것들 준비 완료...!
열심히 바베큐를 하고 있는 데릭 친구..
조용히(?) 앉아서 술 마시는 데릭 관계자들..크크..
꼴뚜기 챙이도 이렇게 맥주 광고 찍어봤어용..헤헤-
화와이에 온거처럼 저렇게 목에 꽃목걸이..일명 lei (레이) 라고 하는데요..
하와이언어래요..^^
저 과일옆에 소세지 보이시져..생거로 먹었다가..느끼해서 쥭는주 알았슴다..ㅠㅠ
괜히 사람들이 주서서 먹길래 ㄷㄷ ㅏ라 먹었다가..휴..
정말로 맛있었던 꼬치 바베큐...!
챙이는 새우가 느무 느무 조아요..새우만 먹었다는..
이아이가 바로 데릭..크크..방갑다 친구야..^^
수염을 안 깍아서 더 늙어보이는거니 너??!!
이분은 데릭네 할아버지 왼쪽..그리구 사진은 데릭 여친이랑 데릭 할무니..데릭 여친은 정말로 착하드라구요...!
그냥 젤로로 보면 안되는 무서운 젤로..-_-
JellO..이 안에 술을 가치 넣고 만들었데요..
한입베어먹고 도저히 전 못 먹어서..크크..왠만하면 먹겠는데 너무 셌어요..
아..화와이 분위기 맘껏 이렇게 ㄴ ㅏ니까 너무 좋은거 있져..^^
개인적으로 젤 가보고 싶은ㄴ ㅏ라/섬이 화와이 거든용..헤헤-
생일파리는 역시 선물 개봉식...!
와인홀더가 기 ㅌ ㅏ를 연주하는데 이쁘더라구용..데릭이 밴드에 관심이 많거든요..^^
밥 다아아아 먹고 후식으로 데릭 생일 케잌을 냠냠..너무 이쁘죵..^^
처음본 술 수박(?) 너무 신기했어요..크크..
수박에 구멍 살짝쿵 내고 저렇게 술 꽂아서 수박자른후에 먹었거든요..
근데 술맛 별로 안ㄴ ㅏ고 그냥 수박 처럼 먹었어요..^^
간만에 재밌게 놀다가 오니까 기분도 좋은거있죠..
개인적으로 서프라이즈 생일파리 이런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근데요 전 당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맨날 제가 준비한답니당..힝..
그리고 오래간만에 고등학교때 친구보니까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
그래서 너무 좋았어용..철없는 시절이였지만..
이 맘 한켠에 아직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있으니까용..
이상..여러분의 꼴뚜기 특파원이였습니당..담시간에 또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