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라스베가스를 쉬고
본편으로 돌아와서 :)
밴쿠버입니다.
Annus Mirabilis | 24. 예일타운에서 아침을
다운타운은 west end, coal harbour, china town등 몇 개의 동네 혹은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하나, 예일타운Yaletown에서 월말까지 열리는 행사 'The taste of Yaletown'에 다녀왔답니다
유명한 동네 맛집들이 연합? 하여 애피타이져, 주메뉴, 디저트로 구성된 메뉴를
25, 35, 혹은 45(세금 미포함)에 내놓고 있지요.
25가 싼 가격은 아니지만-_-원 가격을 생각하면 알찬 구성에 적절한 가격.
가보자! 고 방순이 언니를 꼬셔서 가보았습니다.
다행히 사진을 찍으러 간 날 날씨가 좋아서 찍사는 행복했어요.
예일타운에는 비싼 카페나 레스토랑도 많고
세련된 느낌으로 신사동~삼청동 정도의 느낌이에요
이곳을 돌아다니면 가끔 엄청나게 잘생긴 사람들(!) 덕에 눈호강하고 그래요ㅎㅎ
지도를 보고, 어느 레스토랑에 갈까..고민합니다.
메뉴 가격을 안 보고 와서 잘못 걸리면 45였거든요ㄷㄷㄷ그건 싫어..
고민 끝에 earls on top 다운타운에 몇 군데가 더 있지만
둘다 가보질 않았어요. 이번 기회에 도전!
일단 자리를 잡고 마실 걸 주문..
"물이면 괜찮아요^^"
웨이터 오빠가 강력하게 어필을 하지만 우린 돈을 아껴야 한다오.
스타터, 앙트레, 디저트 각 한 가지씩을 골라서 구성하면 25입니다
만세!>ㅁ< 레스토랑 잘 골랐네요
뭐 영수증을 가져가면 동네 청바지가게 깎아준다는데, 비싸보이는군요 그 가게..
창가자리가 아니라 view가 나쁘지만 조명은 이쁘니 된장놀이를 해보도록 하겠어요
제가 시킨 mixed green 샐러드
"그렇다고 풀때기만 주다니!"하고 분노하던 저와 언니는 한 입 먹고 "맛있구나.."했습니다
언니가 시켰던 타코
그래요 양많은게 장땡이지요
곳곳에 보이는 거미줄?은 솜으로 만든 할로윈 장식입니다.
얼마 안 남았어요:)
그리고 메인 메뉴-새우 링귀니(파스타의 일종)
화이트 와인 크림 소스도 부드럽고 맛있고
새우랑 관자가 잔뜩 들어가 있어요>ㅁ<
사진의 넛트류는 잣인 듯 합니다.
메인 메뉴 2 -PRIME STEAK !@#$%#$^
프라이가 너무 많잖아!!하고 투덜거리던 2인은
고기도 링귀니도 배불리 먹고 호흡곤란ㅎㅎㅎ
접시를_깨물어_먹을_기세.JPG
디저트로 나온 선데(딸기와 라즈베리)도 너무 맛있었는데
먹느라 정신줄을 놓고...정신을 차리니 이미 초토화ㅋㅋ되었어요
그래도 오늘은 다행히 메인 사진은 다 건진 것 같죠.
배 꺼뜨릴 겸 동네 빵집 구경을 갑니다.
빵악어ㅋㅋㅋ귀엽네용ㅋㅋㅋㅋ
배가 아무리 불러도 예쁘고 맛나보이는 디저트를 보면 배가 파블로프의 개(...)가 되나 봐요.
진열장에 달라붙어서 한참 구경하다가 왔어요^^
Taste of Yaletown • Oct 15 - 31, 2009
http://www.yaletowninfo.com/events/toy.aspx
밴쿠버 사시는 수빈님 챙이님 외 해커스 분들
늦기전에 한번 가보세요-
다음편은 다시 라스베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