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CITY, NEW YORK]
벌써 10월도 다 끝나가네요. 아이고.
10월 마지막날이 할로윈이다 보니 밤마다 이런 저런 행사들이 많은것 같아요.
어제는 도서관을 가는길에 미키마우스도 보고..... 인디언도 보고... 슈렉도 보고...
신데렐라도 봤답니다 :-)
퍼레이드가 따로 없군요.
암튼 오늘은 소호편에 이어서 뉴욕의 야경편을 전하려고 합니다.
저는 워낙 야경보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남산타워를 가장 사랑하고. 밤에 청계천에서 멍때리기.
63빌딩에서 정신 놓고 구경하기. 이런거 좋아하거든요.
홍콩을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바로 환상적인 야경 -
캘리포니아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보는 방법은 그리피스 파크로 가서 산꼭 대기로 올라가는 것!
워낙 높은 건물들이 별로 없다보니
남산에서 보는 야경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예쁜 야경을 볼 수 있답니다.
엄카로 긁은 여행에서도 야경이 빠질 수 없겠지요.
또 뉴욕하면 야경 하니겠습니까
(이건 제생각인거죠. 그런거죠)
911 이후 가장 높은 건물이 되었다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102층 짜리 건물로 5th Avenue 와 W 34st Sreet에 위치하고 있지요.
빌딩앞에는 건물 꼭대기를 올라가려는 관광객이 선 줄로 꽉 - 차있답니다.
아 이런 식상함.
누구나 보는 야경으로 만족할 수 없지.
자 우리만의 야경을 찾아 떠나 보지요.... :)
자 지금부터 저의 뉴욕 밤거리 / 야경 추천이 시작됩니다.
1) 브로드웨이 / 타임스퀘어
지난번 글에서도 썼지만. 밤이되면 여기저기 화려한 싸인들이
얼마나 화려하고 예쁜지 - 맥도날드에도 빨간불이 뻔쩍뻔쩍
걍 아이스크림 집일 뿐인데...... 괜히 극장같고 뭐 이렇답니다.
2) WTC 가 있던 그곳.
Low Manhattan 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2001년 9월 11일
흑 :( 사라지고 말았지요.
(거길 뭐하러 야경을 보러갑니까. 건물도 없구만)
그곳을 찾아가 봅시다.
우선 역에서 찾아가는 길에 작은 가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곳에 도착하면 큰 빌딩들이 잔뜩 서있지요.
WTC가 있던 자리는 공사중이여서 텅 - 비어 있답니다.
약간 무서운 생각도........ 들었어요 :(
WTC 건물 주위에는 힐튼을 비롯한 몇몇 호텔이 위치하고 있어
호텔의 밤모습 구경도 할 수 있답니다.
또 바로 옆에 위치한 Century 21 이라는 몰은.......
그냥 너무 싸서 짜증이 - 나려고 하는.
(짜증 섞인 목소리)
친구가 지갑을 샀는데, Century 21 에 갔더니 1/3 가격에 팔고 있떠라구요 아이고
3) Brooklyn Bridge
뉴욕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긴 - 다리 보신적 있으시죠
바로바로 부르클린 브릿지 되겠습니다.
맨하탄과 부르클린을 연결해주는 부르클린 브릿 - 지
그곳을 찾아가는 방법은 City Hall 역으로 가서 걸어가는 것 되겠습니다.
씨티홀을 지나 부르클린 브릿지 싸인을 따라 걸어갑니다.
어찌나 추운지 :( 코트에 스웨터에 목도리를 칭칭칭 감아도 그래도 춥습니다.
그러니 겨울에 가실때는 음
왕 파카를 입고 가셔야 할 듯
왼쪽에는 차가 쌩쌩 달리고 오른쪽엔 차가 쌩쌩 달리고
바람을 뚫고 걸어가며 - 친구야 우리 중간까지 가서 사진찍고 오자 :)
이를 악물고 걸어갑니다.
갑자기 오뎅이 생각납니다........ 슬퍼집니다 ? :)
예에 - 1/3 정도를 건넜을때의 모습입니다.
부르클린 브릿지에서 보이는 야경은 최고 !
흑 야경사진을 잘 못찍어서 이렇게 보이지만........ 정말 아름다웠다는거죠.
근데 저멀리 차가 꽉차이는 다리가 보입니다.
역시 뉴욕 트래픽은.... 할말이 없지요 (택시비 팡팡 솟아 솟아)
우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다!
(진짜야? )
몰라.. 아니야?
이 대화만 한 15분. 어느빌딩이 어느빌딩인지 참 알수가 없지만
그래도 엽서에서만 보던 높은 빌딩과 브릿지의 야경을 보고 있으니
집도 생각나고 :) 암튼 꼭 가보시기 바라어요.
4) Rockfeller Center
모두가 올라가는 제일 높은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친구는 식상한 빌딩을 뒤로하고 저를 Rockfeller Center로 데려왔답니다.
이유는 바로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선 엠파이어 스테이트를 볼 수 없지만
라크펠러센터에선 엠파이어 스테이트 를 볼 수 있다는.. ?
(간단하구나 친구야)
자 입구로 들어가서 표를 사도록 합니다.
표 가격은 $20 이지요. 헐 너무비싸? 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와 친구도 휴 .......... 싶었으나 정말 아깝지 않았답니다.
자 그럼 올라갑니다. 표를 사서 올라갑니다.
표를 사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야경을 보는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아래 사진은 엘레베이터 천장 모습이에요.
엘레베이터 천장에 비디오를 쏴 - 서는 올라가는 시간이 지겹지 아니하도록
올라가는 내내 귀가 멍멍.....
귀가 강아지?
죄송.... :<
꼭대기에 도착하자 뉴욕 야경이 보입니다. 와우 :)
너무 예쁜 야경 을 감상하시도록 하겠습니다.
가운데 시커 - 먼 부분은 센트럴 파크 되겠습니다.
센트럴파크의 풍경은 다음에 소개하도록 하겠어요.
야경을 보면서 든 생각은 말이지요.
남산에서 야경을 보면 건물마다 회사 마크/ 사인이 크게 붙어 있잖아요
뉴욕은 그런게 없더라구요.
또 건물마다 모양이 제각각이라
빌딩 구경 재미가 쏠쏠... :)
꼭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반짝반짝 :)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밖으로 나와보니 라크펠러 센터의 스케이트장에
많은 연인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구나요.......
넋놓고 커플들 구경 :) 헤헤헤
혹시 Autumn in Newyork 이라는 리차드 기어 나오는 영화보신분
계신가요. 그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스케이트 타다가 심장마비와서 퍽 - 쓰러진 그 장면이
바로 이 스케이트장인데 :)
평일 주말 저녁이고 정 - 말 추웠는데.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은 참 한가하고 안추워 보이더라구요........ :?
암튼 여기까지 저의 야경 추천 총정리 였습니다.
갑자기 야경 땡기시죠?
남산으로 올라가시기 바라어요.
다음엔 센트럴파크와 자유의 여신상을 다뤄보도록
하겠어요. 그럼 모두모두 바이바이 :)
흔들흔들 (손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