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우기라서 비가 올거라 믿고 긴팔에 긴바지 입고 나왔는데 오늘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네요…ㅡㅡ;;
오늘은 수업땡땡이 안 치고 아침 9시수업 갔어요, 대신 너무 피곤해서 조금씩 졸았네요.^^;;
다음 수업까지 2시간이 비어서 약속잡아놓고 지금 Canteen 에서 노래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Rapsberry Shake를 마시며 친구 기다리며 글쓰고 있어요, 긴팔에 긴바지인데 에어컨도 없고 좀 덥네요.
저번 글 댓글로 출석체크에 대해서 물으시네요.
저희 학교에는 Lab말고는 출석체크 안 해요.
사실 Lab은 실험을 하고 리포트를 써서 제출해야 되기 때문에 무조건 가야 되지만 강의는 출석체크가 없어서 가지 않아도 별 불이익은 없어요, 단지 수업을 못 듣는거뿐이죠, 아니지 수업을 안 가면 Webcam을 보면 되겠네요.ㅎㅎ 그래서 따지고 보면 수업 안 가도 알아서 집에서 공부하면 전혀 불이익이 없겠네요. 그래도 학생이 수업을 안 가면 안 되겠죠?!^^
한국은 출석체크를 한다는 말 같은데 그러면 출석체크만으로 어느정도의 점수는 확보하는 거에요? 만약에 그러면 무조건 출첵해야죠, 최소 대리를 보내던가,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짜점순데 못 받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불리 하잖아요.
점수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저희 학교 학점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외국에 있을 때부터 한국대학은 들어가는게 너무 힘들지만 졸업하는 건 쉽고 외국대학은 들어가는 건 쉽지만 졸업하기가 힘들다 라는 말을 말이 들었는데 맞는진 몰라도 한국에서 공부하는 친구들 말 들어보면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 들어가서 그런지 1, 2학년때는 적당히 공부하면서 논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학교는 안 그래요, 공부 안 하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1학년때부터 죽어라 공부해요. 저희 학교는 회사나 국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는 애들이 정말 많은데 장학생들은 학점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공부해요, 그리고 저희는 학점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라서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에 따라 할 수 없이(?) 죽어라 공부한답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장학생들 때문인지 점수가 잘 나오네요.ㅠㅠ
저희 학점은 만점 5점으로 A+, A, A-, B+…..C+까지는 그래도 Pass고 그 밑으로는 Fail이에요. A+, A가 학점 5점이고 그 밑으로 0.5점씩 낮아서, A-가 4.5, B+4.0…etc이에요. 학점시스템에 S/U(Satisfactory/Unsatisfactory)라는게 있어요, 대학생활에서 3번 사용할 수 있는데 전공과목은 안되고 교향과목만 되는데 C+이상만 받으면 S/U할 수 있어요, 그러면 그 과목의 점수는 학점에 반영이 안되는 거에요. 저도 1학년 1학기때 Economics쪽 과목을 하나 교향과목으로 들었는데 C+이 뜨는 바람에 할 수 없이 S/U했어요. 이제 2번밖에 안 남았네요.ㅠㅠ
출석체크로 시작한 글이 학점으로 이어져서 조금 길어졌네요^^
결론은 'Webcast가 있든 없든 출첵점수가 있든 없든 수업을 꼭 가야된다'에요, 학생이 수업을 안가면 안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