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안녕하세요 :)
할로인을 하루 앞둔 금요일 밤 되겠습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Hallow's Eve 라 하여 파티가 있는데
600명정도가 간다고 하는데 진짠지 모르겠네요.
어제는 결국 파워포인트를 배신하고 친구를 따라 웨스트 할리우드에 열린
할로윈 파티에 다녀왔답니다.
정말 다양한 커스튬들........
저는 그곳에서 경찰도 보았고. 간호사도 보았고. 의사도 보았고. 청소부도 보았고.
죄수도 보고. 축구선수도 보고. 맥도날드 일하는 사람도 보고 등등등 :-)
암튼 넘 급 피곤 이 몰려와서 일찍 오긴했지만 그래도..... 나름 할로윈 삘 충만.
오늘은
10월도 끝나가는데 10월을 마무리 할겸
새로운 마음으로 11월을 시작할겸 친구와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나들이의 시작은 얼마전 있었던 친구와의 점심식사
SouP Plantation 이라는. 일인당 10불을 내고
마구마구 샐러드를 퍼 - 먹는....(진짜 퍼 - 서 먹는)
곳에가서 샐러드를 먹으며
우리 이제 열심히 운동하자 부터 시작하여 깊은 대화가 시작되었죠.
유학가시는 분들도 다 느끼시겠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빨빨거리던 당신이 급 침대에 지쳐있다던지
매일밤을 달려도 지치지 아니하던 당신이 급 낮잠질을 하고 있다던지
이사람 저사람 마구 만나던 당신이
매일 같은 사람을 만나고 있는 날을 만나게 된답니다.
그럴때면. 급 회의감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먹었지요.
이제 우리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야. 새로운 클럽에 마구 조인하자.
그래서 우린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너 어디 클럽이니 ?나도 들어간다를 외치고 다닌답니다.
그리고 우리 열심히 엘에이를 익스플로어 해보자 하여
얻은 버스 맵 되겠습니다.
색색깔의 지도를 펼쳐놓고 버스 공부를 시작한거죠.
아니 우리 이렇게 학교에서만 살순 없는거야.............. 학교를 뚸나
엘에이를 파헤치겠어.
그래서 오늘 시작한것은 바로바로 산타모니카.
학교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라 자주자주 들락 거렸으나
그래도 초보자에게 시작하기 딱 좋은 곳이라 할 수 있죠.
음 날씨도 좋고.
(학교를 나가는 길입니다)
보이는 건물은 기숙사이지요. 기숙사를 지나
학교 밖으로 나가서 3번 버스를 타고 산타모니카 3rd 스트릿에 내려야 합니다.
버스정류장으로 나가는 길.
학교 밖으로 나가는길에 서면 엘에이 전체가 보인답니다.
밤엔 야경이 정말 예뻐요.
오늘 근데 돌아오면서 친구가
"엘에이에 내가 좋아하는 점은 별이 많다는 거야 "
하는 말듣고 엘에이에 별있어? 하고 하늘을 보니까 별천지더라구요...........
세달째 접어들어가는데 하늘한번 안보고 살았다니
참. 할말이 없었답니다. 암튼
3rd 스트릿에 도착하면 많은 가게들이 있지요.
지갑이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실 오늘 지름신을 강하게 이겨냈지만요.
Forever 21 . 한국에서도 난리지요.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
여기도 그렇답니다. 특히나 이번주는 할로윈이라 다들 색색깔의 드레스를 사느라고
정말 바쁘더라구요.
저 표지판을 보고 버스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두둥. forever 21 외에도 겝. 어메리칸이글.
아베크롬비. bebe 맥. 애플 스토어 등등이 있기 때문에
차가없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이곳에서 나름 걍 쇼핑.
쇼핑을 마치고 우리는 바닷가로 향했답니다.
10월이 끝나가는데도 이렇게 야자수들이 걍 마구 서있다니
정말 할말이 없어지지요.
네 저도 할말이 없더라구요. 암튼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이생각 / 저생각 등등등
바닷가 주변엔 정말 이름없는 호텔들이 많답니다.
오늘 든 생각인데. 엘에이에 여행오시는 분들은 굳이 할리우드 쪽에
비싼 호텔 잡을 필요없이 산타모니카 해변에 이름없는 호텔들 잡는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산타모니카에서 할리우드 / 다운타운 / 등등
왠만한곳은 다 가는 버스들이 있기 때문에 -
바다도 보고. 이름도 없고. 여기저기 갈 수 있고.
아 -
야호
LMU에 오기전에 인터넷에서 학교 10분거리에 바다가 세개가
있다는 글을 읽고. 아 이거야 .바로 내가 찾던것 하고 선택했었습니다.
바다옆에 학교에 있으면 맨날 바다를 갈것만 같았지요.
그것은 거짓이었답니다.
막상 수업에 과제에 바쁘게 살다보면 바다가 어디 있긴 하는지
그래도 오늘 바다 오랜만에 보니까 기분 - 쵝 - 오
한참 걸어가다 보니 보이는 Visitor Center
1월달에 동생이 놀러오기 때문에 전 관광객 스런 정보들을 모으고 있답니다.
그래서 찾아간 그곳. 의외로 도움되는 자료를 많이 주셔서
기뻐하며 받아왔답니다.
일하시는 아줌머니도 정말 심심하셨는지... 저희를 보내지 아느시고
마구 설명을 하시더라구요. 이것도. 가라. 저것도. 가라. 네네네네네네네네 이제그만 -
예 저멀리 놀이기구가 보입니다.
좀 허접한 놀이동산도 있고... 서커스 하는 곳도 있답니다.
그래도 꽤 로맨틱한 곳이라고 생각되어요. 흐흐
특히 해질때 와서 노을을 보는건 완전 최고 -
근데 바다는 이렇게 로맨틱하나 우리는 매우 지쳐있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나중에 모래밭에 앉아서..
힘들어서 못움직였으나
그래두 다음엔 에너지 가득하게 와서 허접한 놀이기구를 타보려고 합니다.
아래처럼....
돕니다 돕니다.
회전목마가 돕니다.
빈말입니다. 빈말...
말이 비어있씁니다.
이곳 산타모니카 피어에서는 자전거와 스케이트를 빌려주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어떤 마른 남자가
좀 크신 여자친구분을 뒤에 태우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사랑의 힘입니다. 눈물 쫘르르 ㄱ-
완전 신난 모습...............
그래여. 난 신났어여.
산타모니카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바로 핫도그 스틱.
완전 그냥 종류 하나인데 정말 맛있답니다.
레몬에이드(세종류) 빨강색.노랑색.초록색.......모두 맛있지요.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너무 집중해서 먹는 사진밖에 없네요.
암튼 이제 11월도 다가오고
2009년도 끝나가는데 여러분 모두 힘내시구요.....
제 친구처럼 이렇게 새잡으러 다니시 마시구.
새롭게 즐겁게
좋은 일들 많 - 이 많이 있으시길 바라어요.
갑자기 새해인사 스러워진 나의 글.
히히히
다음엔 할로윈 소식과
세미나 소식 전해보도록 하지요.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