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린입니다:)
독일하면 생각나시는 것들이 있을텐데요! 항상 맥주와 축구는 빠짐없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독일에서 분데스리가 직관했던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평소에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축구팀의 경기는 챙겨보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축구의 경기룰은 골 넣는 것 밖에 몰라요ㅋㅋㅋ
사실 아직까지도 뭐가 오프사이드인지 조차도 잘 모른답니다!
하지만 축구 외에도 스포츠경기 관람하는건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어느날 독일 식당에서 식사를하고 있는데 티비를 틀어주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날은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었고, 모든 사람의 시선은 티비를 향했습니다. 축알못인 제가 봐도! 45분이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티비에서나마 처음 본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는 플레이가 거침 없이 진행되었고, 긴장감이 돌고,
또 관중들도 관심이 많으니 분위기는 더 무르익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관심 있는 사람들만 관심있기도 했고, 앞으로 나아간다기 보다 요리조리 잘피해서 패스위주로 골을 넣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렇게해서 1월에 기회가 생겨 가까운 프랑크푸르트로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분데스리가 경기는 네이버에서도 분데스리가 검색하면 쉽게 나옵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 전체적인 분데스리가 경기 스케줄을 확인 할 수 있고
또 특정 팀의 경기를 볼 예정이라면, 해당 팀에도 경기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 15일 독일 정부의 기자 회견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8월 말까지는 분데스리가 경기를 볼 수 없다고 하네요ㅠㅠ
티켓 구매하기
저는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Eintracht Frankfurt팀의 경기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 구단 홈페이지에 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예매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해서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ㅠㅠ
구매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고 좌석을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됩니다!
저는 총 33유로에 구매했고 좌석은 이 정도 시야가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저렴한 곳을 선택했다면
더 한눈에 경기장이 들어오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티켓을 프린트해가는 방법으로 구매를 해서, 구매하고 티켓을 프린트했습니다.
또 경기 당일날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도 제공해줍니다!
후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박진감 넘쳤습니다! 예전에 유럽여행할 때 독일을 거쳐간 적이 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공항가는 길에 사람이 갑자기 몰려들어서 기차가 연착돼서 비행기를 놓칠까봐 걱정했던 적이 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날이 축구하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만큼 독일 사람들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납니다!
또 독일사람들은 젊은 층만 축구에 관심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직관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로 온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날은 프랑크푸르트와 라이프치히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 당시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1위여서 라히프치히가 이길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양팀의 신경전이 엄청 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한국축구만 보다 와서그런지 다들 잘 플레이 하는 것 같은데, 한 팀이 축구하다 쓰러지면 상대팀 팬이 난리나더라구요,,ㅋㅋㅋㅋ
가운데 손가락 내밀기도 했답니다,,ㅎㅎㅎ
특히 프랑크푸르트 홈구장에서 하다보니 가끔씩 응원가에서 라히프치히를 비하하는? 내용도 있었는데 그게 분데스리가의 문화인가봅니다.
라이프치히쪽에서도 아무말 없이 넘어가더라구요!
독일인들의 축구 열정에 감탄하다가도 새로운 모습도 많이 봐서 신선했습니다ㅎㅎ
전반전에는 0:0으로 끝이 났습니다.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같은 흐름을 보이다가 프랑크푸르트에서 갑자기 골을 넣더라구요!
저는 당시에 간식사러 나와있었는데 직원들도 신나서 손님 응대하는 목소리 톤도 높아지더라구요!ㅋㅋ
그렇게 해서 경기는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가 끝나기 전에 자리를 떴는데 경기 종료 약 2분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한번 더 골을 넣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었죠ㅎㅎ
그렇게 해서 2:0으로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당연히 라이프치히가 승리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결과여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추천하는 팀
개인적으로는 응원하는 팀이 있으면 경기 직관하는데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프랑크푸르트를 응원했던건 아니고, 가장 가까운 곳이여서 갔던건데
확실히 응원하는 팀이 있으면 경기에 몰입도 더 잘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요즘 제일 핫한! 홀란드 선수가 속해있는 팀입니다.
또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도 분데스리가 내에서 상위권에 속해있는 팀입니다!
저같이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으면 한국 선수들이 속해있는 팀을 찾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인츠에는 권창훈 선수와 지동원 선수가 속해있고
분데스리가 2부에는 다름슈타트에 백승호선수,
홀슈타인 킬에는 이재성선수와 서영재선수가 있습니다!
직관 팁
1. 간식 챙겨가기
축구장에도 소세지, 맥주, 빵 등 다양한 간식을 팔지만 비쌉니다ㅠㅠ!!
하지만 초콜릿, 과자, 젤리 등의 간식류는 반입이 허용되니 챙겨가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경기 진행되다보면 입이 심심하거든요ㅎㅎ 물 같은 액체류는 반입 안됩니다!
2. 겨울에는 롱패딩과 보온용품 챙기기
분데스리가는 겨울에도 진행되는데요!
저도 1월에 관람했었는데 90분 이상을 실외에서 보내는건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ㅠㅠ
저는 롱패딩을 입었음에도, 손이랑 발목이 정말 시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평소에 독일에서 롱패딩을 입어야될 필요를 못 느꼈는데 이때만큼은 필요했습니다!!
꼭 따뜻하게 입고 장갑, 핫팩, 작은 담요 등 보온용품을 꼭 챙겨가세요!
3. 여유있게 움직이기
경기 당일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로 인해서 S반, 기차 등 연착이 많이 되구요!
기본적으로 경기 시작보다 한 시간은 더 일찍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경기 시작시간은 말그대로 경기가 시작하는 시간이지 응원가 등 세레머니는 더 일찍시작합니다! 일찍 도착하면 팬샵, 이벤트 등 돌아보면서 분위기도 적응할 수 있으니 여유롭게 움직이세요!
4. 안전에 신경쓰기
독일은 축구에 인생이 좌지우지된다고 한다는 말이 농담처럼 들리는데
그 말은 어느정도 사실입니다.
골수팬들은 팀으로 문신을 새기기도 할 정도니까요.
실제로 기차에서 축구때문에 주먹다짐이 오고 가는 것도 실제로 보았습니다.
또 오고가면서 기차도 다른 때보다 혼잡하니 항상 안전에 신경쓰세요!
저는 한번 직관경기한 이후로 이번 시즌 계획표까지 세워놨을만큼 축구에 푹 빠졌답니다!
날씨 좋아지는 이 쯤에 다시 보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거의 불가능해졌지만,,ㅠㅠ
혹시라도 다음학기에 독일 오시는 분들은 직관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