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쭌입니다.
엄마손밥 잊은지 오래... 내 주변에 밥 차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유학생 분들.......뭐해먹고 사세요?
저도 이제 엄마밥 안먹은지 거의 1년차,
이때까지 제가 뭐먹고 샀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떼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능...
뭐 점심은 학교식당에서 사먹고 저녁은 밥해먹고 친구네 빌붓고 외식가고해도
아침은......정말 답이없더군요.
예전같으면 학교가기 30분전에 일어나서 대충씻고 옷만 입어도
부엌 식탁에 짜짜잔~~하고 엄마가 차려놓은 밥을 정말 밥숟가락 하나만 들고 먹으면 됬는데 ㅜㅜ
지금은 제가 알아서 다 차려먹어야 하니 대충 먹게되더군요.
그래도 처음엔 미국스타일이라며 나름 우아하게 먹었던 음식들
<<베이글
한국에도 베이글있쬬? 그땐 그냥 커피숍에서 간식정도였는데
내 아침식사가 될줄이야.. 필라델피아 치즈를 뜸뿍발라서 토스트기에서 갓 나온 베이글을 먹을땐
처음먹을땐 참 맛있었죠... 1주일뒤에는 포기
<<식빵& 뉴텔라
처음맛본 초코쨈? 뉴텔라. 천국의 맛인가요.
아웃백에서 빵 서비스줄때 초코시럽달라고 하던 제가 생각나던군요.
프랑스 친구가 유럽에선 다들먹는다며 처음소개시켜줬는데
그때부터 정말 통이 하얗게 될때까지 싹싹긁어서 먹었었죠.
<<<씨리얼
제일 만만한게 씨리얼인가요? 그냥 우유부어서 대충먹습니다.
미국은 우유도 skm 1% skim 2% Lactose free등 정말 다양합니다.
처음엔 뭣도 몰랐는데 너무 물맛안나는 우유 먹으러면 skim 2%가 적당한듯
Lactose free는 우유먹으면 배탈나는 분들을 위한 우유
혼자살다보니.....우유를 유통기한 훌쩍넘겨서 다 버리는경우가 너무 많은듯 ㅜㅜ
<<<팬 케익
팬 케익 한국에서 간식으로 가끔씩 해먹죠?
만들기도 쉽고~ 한국애들끼리는 간식으로 해먹긴하는데
미국태생애들은 정말 아침식사로 먹더라구요. 커피한잔과 함께
IHOP이라는 팬케익이 주메뉴인 식당도 있구요. 저런 팬케익이 8달러합니다. 너무비싼듯
처음엔 팬케익을 왜 돈주고 사먹는지 모르겠었다는..사실 아직도..
정말 시럽을 쫘~~~~~~악 뿌려서 먹습니다.
이젠 다 질렸다. 난 한국인입맛
자취생들의 노하우, 밥을 하나하나 랩에 쌓아서 냉장고에 넣어놓습니다.
이거 진~~~~~짜 강추,편합니다. 배고플때 하나씩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2분 땡 하면
밥 완성, 그냥 밑반찬이랑 먹어도 되고 좋습니다.
처음 미국왔을땐, 나도 이제 자취생이라며
완전 각종요리의를 했죠. 자취생은 요리전문가라며 .....요리실력만 늘더군요.
이제 1년차, 다 귀찮다.
전 요즘 거의 라면으로 떼우네요.
밥해먹기도 귀찮고, 라면끓여서 먹고 국물 남으면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나중에 밥넣어서 말아먹기도 하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 신세가 서글퍼 지네요.
여러분들은 뭐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