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스키와 폴란드 #186 INTERNATIONAL DINNER.
수스키 | 2015.05.08 | 조회 1803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정말 정말 우울함의 바닥을 치고 왔습니다.
저의 거주증은 저저번주에 왔어야하는데, 오질 않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은 베를린으로 떠났고
저는.. 무려 일주일 반동안 집에 혼자 있었어요

정말 정말 혼자로.

키아라가 저 혼자 바르샤바에 있는 거 알고 자기 친구 마틸드한테 부탁해서
수좀 잘 부탁해달라고 했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마틸드 그리고 마틸드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문자보냈는데, 정말 못나가겠어서
안나가고 집에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돌아왔는데, 저는 늘 우울함이 아주... 극에 달했다는
모든 애들이 걱정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키아라가 보낸 메세지.

SU I AM CLOSE WITH U, IF YOU HAVE ANY PROBLEM I CAN HELP YOU
JUST TELL ME SU.

아 이 메세지 한번에 진짜 녹아내리면서...
키아라한테 전화해서 고맙다고..
키아라는 늘 말하길 난 너의 편이라고 언제든 힘이 될거라며.


전 정말 돈도 없고 아직 미래도 어둡지만
행복은 바로 제 옆에 있네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키아라.


그리고 그 다음날 잘 해보려고 했지만,
정말 우울한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바로 울것 같았어요

그랬는데.. 파벨이 와서 막 토닥토닥거리고 가길래
눈물이 끝까지 차올라서 참으려고 했는데 그다음에 바로 마리아가..
와서...

진짜 학교에서 펑펑울었네요 ㅠㅡㅠ

우니깐 좀 낫더라구요

슈랑 마리아 프란체스카 키아라 파벨 모두가 다 걱정해주고
제 기분 좋게 해주려고 하는데..

정말.. 제가 그때 느낀건

친구 하나는 잘 뒀구나..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많은 분들이 먹방을 기다리시길래..

하나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인터네셔널 디너는
오드리 그리고 폴린의 집에서


여기는 완전 궁전이에요.
집이 아닙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만취를 한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사실 기억도 잘 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모두 음식을 아주 맛깔난 걸 가져왔더라구요.





저는 비빔밥을 준비했습니다.

애들이 매운 거 잘 못먹어서

간장 비빔밥 그리고 쇠고기고추장 비빔밥
이렇게 두가지를 준비했어요




]

이건 슈의 음식.

이거 되게 맛잇었는데, 그 타이완의 특유의
향이 되게... 좀 심해서

약간 중국의 향이랄까.

그래도 뭔가 간장소면 볶음인 것 같아서 맛있었어요

애들이 되게 좋아했어요

키아라도 막 맛있다고 칭찬해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척 한거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였다고

한국음식이 최고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아라는 한국음식을 참 좋아해용






이건 키아라가 만들어온 거.

흠.

저는 사실 그렇게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막 맛있는 척을 했어요

그리고 키아라가 말하길

너가 싫어하는 거 다안다고 좋아하는 척 하지 말라고.


맞아요 전ㄴ 사실 키아라 손바닥 안에있습니다.



이건 마리가 만든 거.

마리도 음식 되게 잘해요.

마리랑 계속 밥 같이 먹었으면 이런거 많이 먹었을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이건 프란체스카가 만든 거.
먼저 와서 이걸 다 만들어놨더라구요 .

사실 전 노른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그리고 대망의 스페인 여성
마리아 님께서는,,,,, 샹그리아를 만드십니다.
무려 4리터 짜리 세통을 만드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샹그리아는 여러가지 과일을 넣고 만든 과일주.


포도주 마시고 취하면 부모도 몰라본다던데.

저도 몰라봤네요




그리고 이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있는 사람이 어떤 단어를 하나쓰고
옆에 사람 이마에 붙여줍니다.

저는 제 이름을 키아라 이마에 붙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가면서 질문 하나씩 하고 맞추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옆에 있던 마리아는

제 머리에 히틀러라고 써놓은 메모장을 붙였어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 차례때 남자고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유럽사람이고
이미 죽었고

헐 제가 맞춘게 신기하네요 .









귀여운 아이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아이들.

얘내들 눈에 밟혀서 도저히 한국을 못가겠네요.

늘 내가 힘들고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 아이들.

너무나 고맙다는. 이런 아이들이 진정한 친구들 아닐까 싶네요.

한국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사랑을

교환학생을 와서 느껴볼 줄이야..

사람일은 모르는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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