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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때 프라하에 좀 실망을 했어요
슈가 제일 처음으로 유럽 여행 간 곳이 프라하였는데,
프라하가 가장 예쁘다며... 잊을 수가 없다며
완전 극찬을 하는 바람에
기대가 하늘을 치솟았지요.
하지만 뭔가 계속 보면 폴란드 같아요
저는 왜 폴란드가 프라하처럼 유명하지 않은지 모르겠어요
라는 생각에 가득차 있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는 단 2시간만 프라하에 있었지
프라하를 다 보려면 족히 3일은 걸리는데
이렇게 한 부분만 보고 멋있다 멋없다 표현하기는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
고로 전 나중에 다시 프라하를 샅샅이 파헤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원래 키아라랑 가기로 했었는데...
에잇.
슈는 여기 고인 물을 만져보고 싶었다는데,
담배가 있어서 못 만졌다고 해요.
역시 유럽하면 조각.
이런 대문 하나에도 섬세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실제로 보면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된다는.
사실 오전 5시 30분에 도착을 해서
뭐 문 연곳도 하나도 없고 진짜 올드타운에
저희 밖에 없더라구요
굉장히 쓸쓸했던 프라하.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올드타운.
느낌은 폴란드와 비슷하지만, 정말 오래된 성당들이 중간 중간에 있어서
더 과거의 느낌을 많이 받는 듯 했어요
그리고.. 저는 프라하 오기전에,,
제 친구가 프라하와 독일을 여행한다는 소식을 입수
가기 전에 너 프라하 있으면 만나자 해서
정말 .. 만났습니다 !!!!!!!!!
유럽 오기 전에 월남쌈 먹자 먹자 하다가 결국 못만나서
유럽 오기 전에 월남쌈 먹자 먹자 하다가 결국 못만나서
나중에 돌아오면 만나자 했는데
프라하에서 볼 줄이야 .
이 친구 저 저번주에 유럽 날씨 보고 옷 다 얇게 챙겨왔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다네요 여러분 유럽의 여름은 믿을게 못 되요
폴란드도 저 저 번주에 34도였다가 지금은 12도.......
이 나라에는 여름이 있긴 한 건지..
저 만나고 나서 바로 h&m 가서 옷샀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다 좀 떨다가 비행기 탈 시간이 다 되어서
작별 인사를 합니다.
취직 축하하고 프라하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갔길.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뭔가 포트폴리오, 인턴십에 찌든 표정이네요.
두브로니크 가면 나아지니깐 나름 이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