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린린입니다 :)
저는 눈물을 머금고
리버풀/맨체스터행 여행을 못갔어요ㅠㅠ
런던의 경우
수도이다 보니 무장경찰이 쫙 깔리는 등
이제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지방은 아직 불안하다는 말이 많아서요..
흐엉 제 인생에 언제 또 한번 가보겠냐며 가려고 했으나
복불복으로 일 당했을 떄 생각하면 끔찍해서 집에 있기로 했답니다
오늘의 할 이야기는요!
제가 너무 아이슬란드에서 놀았던 것만 한 것 같아
드디어 일을 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제 워크캠프의 타이틀은
life of the cultural centre 였습니다!
부득이하게
아이슬란드의 워크캠프를 알리는 다큐멘터리팀과 합쳐졌는데요!
뭔가.. 아이슬란드에서의 워크캠프를 알리고 증진시키는?
그런 일을 하는 줄 알았는데ㅠㅠ
저희가 첫번째로 한 일은
저희 숙소 뒤 공터를 개간(?)하는 것이었습니다!
억센 잡초들과 각종 풀, 돌덩이로 가득했던 뒷마당
이곳을 훗날 올 워크캠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더라구요!
뭔가 renovation쪽이 더 강한 느낌인데 이건..ㅠㅠ
땅을 파보니 별의별 게 다 나옵니다
위의 사진처럼 지렁이도 수없이 나왔구요~
(뭔가 우리나라여자애들 같으면 소리질렀을텐데
아무도 그러지않고
묵묵히 지렁아 안녕 하면서 보내줬다는ㅋㅋㅋ)
동물의 뼈도 나왔어요~
어쩌면 인간의 뼈일지도 모르는 뼈도 나왔구요;
간담이 서늘하죠
잡초 다 뽑고 돌 다 걸러내다보니
하수도 관이 나와서
더이상 저희가 손 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굴삭기 아저씨도 왔답니다
두번째 사진 왼쪽에 계신분은 아이슬란드 현지인으로서
그래피티아티스트입니다:)
이곳은 매점역할을 할 나무판자집인데요!
안에 온갖 낙서들로 난무했어요~
욕설도 참 많더라구요..ㅋㅋㅋㅋㅋ
지네나라 말로 욕 안하고 영어욕`_`
거길 저희가 분홍색 파란색 초록색 등등으로 색을 입혔어요
페인트칠 작업하기 전에 작업복을 입는데
이 사진을 본 제 친구왈
"니 못생겨서 니만 더러운 옷 줬냐"....라며ㅠㅠ
아닙니다!!!!!!!!!!!!!!!!!!!!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에요~
오른쪽 부분만 그나마 '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ㅋㅋㅋ
원래 첫번째 사진처럼 잡초로 정말 무성했다는!
잡초가 어찌나 억세던지
뿌리가 무슨... 나무뿌리마냥 엄청 세더라구요ㅠㅠ
뽑다가 엉덩빻아 찧기도 했어요
농활에서도 이렇게 안 힘들었는데
은근 힘들더라구요ㅠㅠ
일끝나고 숙소로 들어가면 바로 뻗었다는..ㅠㅠ
이것이 바로 저희가 떠나기 전!
거의 완성단계입니다
art를 하는 팀이 와서
벽에 색칠하고 무늬내고 그랬구요~
위에 말한 아이슬란드 현지인 아저씨가 거의 뭐.. 도맡아 했다고 볼 수 있죠!
뭔가 처음이랑 상당히 달라지지않았나요>_<
요긴 보너스로
그 아이슬란드 현지인 아저씨의 그래피티 작업실입니다!
제가 너무 신기해 해서
이런 거 처음보냐며..ㅋㅋㅋㅋㅋ
촌년취급받았다는 T_T
숙소 뒤 휴식공간 만드는 게
제가 2주동안 했던 첫번쨰 일이었구요!
이와 동시에 2가지 일을 더 했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