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코펜하겐, 덴마크 (6) 덴마크 왕실의 아이들, 왕실의 재미있는 특징
30초 만에 돌아왔습니다 !
바로 밑 포스팅에서 덴마크 왕실의 역사와 문장, 마르그레테 여왕과 그의 가족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지요.
프레데릭 왕세자 부부의 4남매의 이야기를 계속할까 합니다!
왕세자 부부의 장남 크리스티안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근엄이'입니다!
Prince Christian, 크리스티안 왕세손
꼬마시절부터 왕의 위엄이 풍긴 근엄 왕자님!
근엄왕자 관련 사진을 찾다보니 이런 재밌는 사진들도 있었어요 :)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엽네요
이 통통한 근엄왕자님이 쑥쑥 커서 지난 8월에는 초등학교에 들어갔답니다!
왕자님의 첫 등교날 사진보실까요?
옷을 아주 깔끔히 차려입고 씩씩하게 등교...........라기 보단 부모님과 떨어지게 되어 살짝 불만인 것 같기도?
그래도 왕자님은 이제 거의 두 달이 다 되도록 학교 생활을 잘 해내고 있다고 합니다! :D
크리스티안의 여동생은 여기있습니다!
Prince Isabella, 이사벨라 공주
이사벨라 공주는 올해 4살이 된 귀여운 공주님입니다.
크리스티안과 이사벨라 모두 아빠를 참 잘 닮았네요. 엄청 미인인 엄마도 살짝 닮았구요.
이들 남매를 뒤이어 지난 1월 8일, 무려 쌍둥이 남매(!!)가 태어났습니다!
Princess Josephine, 조세핀 공주
Prince Vincent, 빈센트 왕자
꺅!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
쌍둥이 탄생기념 가족사진 ♥
올 여름 휴가를 떠나는 배 위에서 아기 왕자, 공주님 ♥
여름휴가에서 왕세자 가족. 뒤에는 여왕 부부와 요아킴 왕자의 아들들도 보이네요.
제가 다행히 이 쌍둥이 왕자 공주님의 첫 돌 때도 이 나라에 있을 예정이니 꼭 이들의 소식 계속 전할게요.. *.*♥
훈훈한 왕족들의 퍼레이드에 뒤이어
덴마크 왕실에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마르그레테 여왕은 골..초?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ㅋㅋ) 마르그레테 여왕은 엄청난 애연가라고 합니다.
원래는 공식 석상에서도 담배를 피는 모습이 보여 언론과 국민들에게 손..가락질 받았지만
2006년 국회에서 국가적으로 흡연에 대해 엄격한 법을 정하는 것과 함께 금연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석에선 아마 필 것이라고...)
2.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 돌고 돕니다
15세기부터 왕들의 이름입니다.
크리스티안과 프레데릭의 무한반복이죠? 이는 16세기부터 아예 고정된 전통이 되었다는군요.
왕자(왕위를 물려받을!)들의 이름은 프레데릭, 그 다음은 크리스티안 입니다.
3. 왕족들은 성Last Name/Family Name 이 없다?!
현재 영국 왕실은 윈저Windsor 가 입니다. 그래서 윌리엄 왕자의 풀 네임은 William Arthur Philip Louis Windsor,
해리 왕자는 Henry Charles Albert David Windsor로 끝에 그들의 성 Windsor가 꼭 붙습니다.
그러나 덴마크 왕족은 성이 없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름은 Margrethe Alexandrine Þorhildur Ingrid (여왕), Frederik André Henrik Christian (왕세자),
Christian Valdemar Henri John (왕세손) 으로만 나와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왕가가 글뤽스보그 라고 소개했지만, 그 이름을 성으로 붙이진 않는다 합니다.
두 포스팅에 걸쳐 길-게 끝낸 덴마크 왕실에 대한 이야기 재밌으셨나요?
저는 이 곳에서 오매불망 언제면 여왕님이나 왕자님 공주님들을 볼 수 있을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여름날에는 왕세자가 아이들과 운하에 배를 타고 나왔었다고도 하는데..
이제 점점 추워지는 이 곳 날씨로 보아 그런 우연한 만남(..?)은 힘들..것 같습니다.
여왕님이 발코니에 나와서 손을 흔드는 여왕 탄신일도 봄입니다 T_T 어흑흑
크리스티안 왕세손의 생일 10월 15일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0@ !!!!!!
잡지, 신문, 뉴스에서 왕족들의 이야기는 심심치않게 들려오니, 혹시 또 흥미로운 이야기 있으면
곧바로 전해드릴게요!
거의 밤을 지새우고... 저는 이만 (가능하다면) 자러 가보겠습니다 ^_^
오늘 새벽에 무리해서 두 개의 포스팅을 끝낸 이유는,
제가 내일 (21일) 부터 금요일까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로 여행을 가기 때문이에요!
명색이 북유럽에 교환학생을 왔는데 한 나라에만 머물게 아니라 더 위로 올라가야겠다는 결심에
같은 기숙사에 사는 동생들과 계획한 여행입니다.
핀란드는 북유럽이지만 러시아와도 가깝기 때문에 언어도 그렇고 많은 점이 다르다고 해요.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많이 배워오겠습니다 :-)
주말에 뵐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