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린 in LONDON
이번 이야기는
'런던의 맛' 입니다 :)
나름 미식가임을 자처하는 린린은
런던에 살기로 결정했을 때
딱 한가지가 걱정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음.식'
워낙 영국음식이 맛없다고 유명해서 말이죠T^T
영국에 왔으면 당연히 먹어봐야하는 음식
no.1은 피시앤칩스 fish&chips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저도 먹었습니다!
한가로운 주말 오후의 한 레스토랑이에요!
런던 어딜 가나 피시앤칩스를 파는 곳을 볼수 있어요!
케밥파는 곳에서조차..ㅋㅋㅋㅋㅋㅋㅋㅋ
유럽을 다니면서
레스토랑 앞에 메뉴판과 가격표시가 나와있어서 좋다는 거죠!
두둥, 드디어 피시앤칩스!
사실 저는 이탈리아 여행 때
피시앤칩스 비스무리한 걸 먹었는데요-
영국에서 유학중인 친구가
"너 지금 이거 먹었으니 나중에 런던가서 안먹어도 된다!"
라고 했거든요ㅠㅠ
하지만 그래도 전 본토에서 꼭 먹어보고싶었기에 :)
정말 그냥 흰살생선 튀겨서.. 감자튀김과 함께 나옵니다^*^;;;
저는 이런 맛.. 좋아해서 헤헷^*^
제가 런던에 오기 전에 영국의 맛에 대해 얘기를 들으면서
가장 웃겼던 게 뭐냐하면..
"영국은 버거킹조차도 맛이 없다" 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세계 표준화 되어있는 버거킹조차 맛이 없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걱정은 기우였답니다
영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많이 있어요!
영국 요리가 맛이 없다기보단 특색이 없고 이렇다할 요리가 없을 뿐이죠..
그러다보니 다른나라 음식의 레스토랑이 성업중인 것 같아요 !_!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중국식당이죠
가격도 저렴하니까요~
이곳은 런던 시내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왕케이라는 중국음식점입니다:)
싸가지없기로 유명해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믿거나 말거나~_~)
손님이 오면 인사없이 몇명이냐고 먼저묻고
나갈 떄 손님이 먼저 인사 안하면 절대 하지 않는..ㅋㅋㅋㅋ
요리를 시키면 저렇게 차tea를 주는데요!
저것은 무한리필!
저는 이곳에서 주로 블랙빈소스의 소고기 볶음 면이나
야오남이라는 탕면을 좋아해서 자주 먹었구요,
탕수육 생각이 나면 저렇게 sweet and sour pork를 시켜 먹었어요
이곳에서 가장 맛있는 걸 꼽으라면 전..ㅋㅋㅋㅋㅋ
고추기름을 꼽겠습니당 ^*^
불친절하기로 유명하지만
싼 값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체적으로 제가 먹은 것들은 평균 4파운드로,
한화로 따지면 약 7000원정도 되겠습니당~
이곳에 오면서 느낀 점은
서양인들 정말 많고 중국음식 정말 좋아합니다..
근처 한식당은 파리날리고 있더라구요T^T
그리고 런던에서 유명한 곳, 난도스Nandos라는 레스토랑입니다!
런던에 있으면서 매운 맛이 그리우면 이곳을 찾곤 했는데요!_!
분위기를 보면 약간 인도스럽기도 하네요~
로스트 닭고기를 파는 곳입니당~
사람이 엄청많아요!
저녁에 오면 줄을 꽤 서야한다는 T^T
주문할 때 직원이 매운 정도를 물어봐요!
저는 의지의 한국인이니까
extra hot인가 했다가... 입에 불나는 줄
(사실 저는 매운 것을 잘 못먹습니다 )
소스가 종류별로 진열되어있구요~
음료수 마시는 곳 등등 있구요,
주문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닭고기에 소스발라서 구워줍니다!
짜잔:)
두명이서 가서 2개의 사이드메뉴와 음료까지하면
약 18파운드에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한화로 따지면..
3만3천원정도 되는데요,
헉 한화로 하니까 절대 싼 값이 아니네요....
레스토랑도 많지만
런던에는 Pret a manger나 EAT, 막스엔스펜서 등
테이크아웃식의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와사비'라는 이곳!
역시 체인점이구요-
총괄사장님이 바로 '한국인'이라는
이름을 보면 일식파는 곳 같지만..
일식 +한식, 중식의 느낌이 나는 곳이구요!
보통 아르바이트생을 한국인유학생들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구요!
이곳 역시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
저는 딱 한 번 가봤는데요~
(이유는... 테스코의 저렴한 스시 먹느라구요ㅠㅠ)
내부는 꽤 깔끔해요~
볶음면을 테이크아웃박스에 담아주기도 하구요~
요렇게 삼각김밥, 스시, 롤 등이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종이접시에 담아서 계산대로 가져가면 끝!
제가 산 것은......
약 8개월간 못 먹은 회덮밥!_!
꺄오
약 6파운드였던 것 같은ㄷ요,
회가 종류별로 고르게 정말 많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울면서 먹었다는 T^T
단, 고추장이 없어서...
제 고추장 뿌려먹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갔던 레스토랑은
그리스 레스토랑!
Real Greek입니다
저는 이미 그리스 여행을 통해서 그리스의 맛을 느껴봤는데요!
선배언니가 쿠폰생겼다고 같이가자해서 룰루랄라
그리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Mythos 맥주:)
그리고 ... 이름모를 음식들..ㅋㅋㅋ
그리스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런던에 와서 먹었습니다
이름도 모르겠어요~_~
수블라키같은 저 꼬치만 알겠더라구요ㅠㅠ
런던의 물가는 정말 살인적이기 때문에
레스토랑은 자주 가지 않았어요ㅠㅠ
외지에서 친구들이 절 만나러 올때면
대접(?)하러 레스토랑 몇번 간거 빼면요..;
혼자 있을 때는 보통 왕케이 중국음식점을 가거나
테스코에 값싼 스시로 밥을 떼우기도 했다는 T^T
런던에서 2달 살면서 느낀 점은
영국의 맛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그들 고유의 맛이 없을 뿐인거죠.........
테스코에서조차도 스시나 중국음식이 잘 나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