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13* 린린 in France* 스페인의 상징, 투우를 보자!
린린 | 2011.10.21 | 조회 4560

안녕하세요, 린린입니다

다음주부터 프랑스는 바캉스기간이라

그 떄 저는 또 슝- 하고 어딜 가기 때문에

갈 길이 바빠 이렇게 또 찾아왔습니다 ^*^

오늘의 이야기는

스페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투우Toros' 입니다

투우는 보통 3월이나 4월부터 10월까지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합니다

저 기간동안 매일 하는 게 아니기 떄문에

스페인 가시는 분들은 유념하세요^.^

저는 일요일에 마드리드를 도착했기떄문에 다행히 볼 수 있었어요!

카르멘 광장으로 가서 티켓을 구입하는데

운좋게 25유로에 득템!

(사실 26.10유로 였는데 할아버지가 잘못 계산하셔서 1유로 더 주셨어요~_~

그래서 제가 1유로 다시 드렸는데 저 그냥 주셨다는ㅋㅋㅋㅋ)

자리가 바로 Sombra 라고 쓰여있는데요!

티켓은 Sombra(그늘),

Sol y Sombra(처음에 볕이었다가 나중에 그늘),

Sol(볕) 으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층수에 따라 또 나누어지는데요,

가격은 4유로부터 120유로까지 천차만별

경기장에 가장 가까운 그늘석이 가장 비싸다고 하는데요~

전 1층 그늘석으로 앉았어요>_<

이곳은 마드리드의 벤타스 투우장Plaza de Toros de Las Bentas입니다:)

스페인 최대의 투우장으로서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네요 *0*

(Toros가 스페인어로 투우라는 뜻이에요~)

흡사 야구장에 온 기분이에요

(여담으로.. 요즘 야구 못봐서 슬픈 린린입니다T^T

SK가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꼭 삼성과 맞붙었으면 좋겠어요 흐흐)

표를 못 구한 사람들과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죠잉~_~

투우장앞에서는 투우 관련한 여러 기념품과

투우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파는데요!

콜라 한 병 사먹느데 3유로 넘게 냈어요, 완전 바가지요금

투우장 내부입니다!

야구장처럼 음료파는 데도 있구요~

TV로 투우 경기를 볼 수도 있었어요!

이곳은 좌석인데요~

그냥 돌덩이의자입니다

티켓에 써있는 숫자대로 앉으면 되구요~

발 받침대가 없어서 좀 불편해요ㅠㅠ

7시부터 경기시작인데도

이렇게 떙볕입니다

투우의 '투'자도 잘 모르는 저에게

좋은 자리를 준 할아버지께 완전 감사했어요 :)

게임 쉬는 시간 중간마다 음료를 파는 아저씨가 돌아다녀요~

정말 야구장이랑 비슷하죠잉?_?

자, 이제 경기시작입니다!

스페인 애국가를 부르더군요!

저는 모르니까 패스-ㅋㅋㅋㅋ

그리고 줄지어 나와 의식을 치루고 경기장을 한바퀴 삥 두르더라구요

이번 경기도 무사히 끝내달라는 의식이겠죠?_?

소가 나옵니다, 크흥

그런데 투우사가 3명이 나오는겁니다!

오잉 이건 뭐지 싶었는데

아무래도 프로페셔널한 투우사는 아닌 것 같아요!

프로를 준비하는 아마추어 투우사?

(저도 잘 모르겠어요ㅠㅠ)

투우사를 마타도르(Matador)라고 하는데요,

이들이 소를 놀리면서 소를 열받게 합니다 -_-+

경기장 안에 투우사들이 숨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소가 못 들어오게 그 뒤로 샥 숨는거죠~_~

그러다보면 철갑을 두른 말을 탄 철갑을 입은 사람이 옵니다

이 사람이 긴 꼬챙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긴 꼬챙이로 소의 등을 푸욱 찔러요..

그럼 피가 솟구칩니다

그리고 소는 고통에 열받아 날뛰게 되죠..

를 뚝뚝 흘려요..

(from google)

이렇게 온몸에 피를 흘리면서 소가 경기를 해요..

그러다가 중심 역할(?)을 하는 투우사가 나옵니다.

그동안 싸워주던 3명의 투우사와 인사를 하고 관객에게 인사를 하는데요!

잘 보시면 투우사가 들고 있는 천(무레타라고 해요) 색깔이 달라요!

앞에 나온 3명의 무레타 색깔은 분홍색,

나중에 단독으로 나오는 투우사의 무레타는 빨간색

이렇게 혼자서 소와 1대1 싸움을 펼칩니다!

투우는 스페인에서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신성한 '의식'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투우사가 무레타를 흔들며 소가 돌진하도록 하는 행위를

Pase라고 한답니다

투우사의 몸이 소와 얼마나 아슬아슬하게 비켜나느냐에 따라

투우사의 기량의 우열이 점쳐진다고 하네요~_~

피를 흘리며 투우사에게 덤벼들던 소는

투우사에게 몇번 꼬챙이로 찍힌 뒤 힘이 빠져 주저앉게 됩니다.

이것을 '진실의 순간'이라고 하는데요

(from google)

이렇게 투우사에게 꼬챙이로 또 푸욱 찔립니다T^T

바로 심장 위를 찌른다고 하네요..

결국 소는 생을 마감하게 되는 거죠T^T

이 떄 사람들은 엄청난 환호소리와 함께 열광을 합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소의 죽음때문이 아니라

무섭게 돌진해오는 소와 투우사의 기술이 조화된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소가 다리가 풀려 주저앉으면 안에서 사람이 나와서 소의 죽음을 확인해요.

그리고 몇마리의 말이 나와서

사람들이 소를 말에 묶습니다.

말을 채찍질하여 달리게 하면

소가 바닥에 질질 끌려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1회 경기에 6번의 게임이 진행되는데요!

이 때 게임의 소는 별로 날뛰지도 못하고

투우사의 꼬챙이에 한방에 찔려 즉사했습니다..

그래도 일어나려고 기를 쓰다가 결국 풀썩 주저앉더라구요..

이 투우사는 사람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는데요!

(from google)

소만 죽는 게 아니라 투우사도 다치거나 죽는다는

뉴스를 심심치않게 접할 수 있어요.

정말 미친 소를 만나면 어쩔 수 없겠죠.

그러나 죽음 앞에 미치지 않는 게 사람뿐인가요.. 동물도 그렇죠..

저는 3경기까지 보다가 속이 미슥거리고 눈물이 나서

결국 중간에 나왔습니다..

(from google)

현재 세계적으로 스페인의 투우가 동물학대라고 하여 반대운동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음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들만의 문화고 그들만의 전통이며 일종의 신성한 의식인데

제 3자가 뭐라 할 수 없는 입장이기도 하고

소를 생각하자니

생명을 가진 같은 동물로서 너무 잔인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예전에 영화 '식객'에서 도축장 끌려가는 소의 눈망울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생각나더라구요

투우반대운동떄문인지 바르셀로나에서는 이제 투우경기를 안한다고 합니다-

아마 내년부터 그런다고 했던 것 같아요!

점차 횟수를 줄인다고 한 것 같기도 하구요..

경기에서 죽은 소들은 바로 도축장으로 끌려가

식용 고기로 분해된다고 하네요

처음 볼떄는 우와!하고 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숙연하게 만든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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