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럽의 술자리 게임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해볼까해요
모태 영어울렁증이 있는지라 막 처음엔 어색어색돋고 그랬지만
나중엔 역시 알콜이 들어가니 말 안통해도 우리는 하나 ㅋㅋㅋ 하면서 재밌게 놀았어요
이건 오리엔테이션 마지막 날 저녁에 pub cwral 이라구 해서
먼저 학교를 시작으로 도른비른 시내의 술집과 클럽 여러군데를 계속 투어(?)하는 그런
방식이었어요 ㅋㅋㅋ 저희가 술집이 어딨는지 잘모르니
도른비른의 술집을 알려주기 위한 국제교류처의배려!!? 였나봐요 ㅎㅎ
아무튼 파티는 약 7시쯤에 시작했는데요 아직 해가 길때라 그런지 많이 밝죠
아 역시 파티엔 좋은게 참많죠 공짜맥주라던가 공짜맥주라던지 공짜맥주같은거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것도 맛있었어요! 보드카와 크렌베리를 섞어 만든 달콤한 크렌베리보드카!
맛있어서 세잔을 마셨지만........도수는... 훅 간다죠!
분위기가 어느정도 달아오르니 이제 본격적으로 클럽 투어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도착한 이곳에서는 림보게임과 동전 던지기 게임을 했어요!
동전던지기 게임은 사진을 못찍어서 ㅠㅠ 동전을 테이블에 두고 테이블을 탁 쳐서
동전이 재떨이에 들어가면 OK!!! 성공하면 맛있는 깔루아밀크를 ^.^
림보게임도 성공한 이에게 맛있는 술을 공짜로 제공해준답니다! +_+
근데.... 원래 우리나라에선 실패한 사람이 술 먹지 않나요?ㅋㅋㅋ 얘넨 왜 잘했는데 술을 먹이지.....
뭔가 이기고도 찜찜한 이기분은 ㅋㅋㅋㅋㅋㅋ
두번째로 찾은 이곳에서는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번호의 술을 마시는
아주 초 간단한 게임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그런 것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숫자대로 적힌 술을 마시는 거였는데,
종류는 다양했어요 데낄라샷과 그냥 맥주, 데낄라+우유+커피를 섞은 깔루아밀크, 보드카 레몬 등등..
하지만 마지막 6번은 1~5번을 다 섞은 초강력 술이라
6번 마신애들은 이 게임을 끝으로 볼 수 없었다는 후문이...
또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아까 두곳은 클럽이라기보다는 바? 같은느낌에가까웠는데
이곳은 클럽 같이 음악 크게 틀어놓고 춤추고 노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아주 충격적인 게임을 했죠........
이게 뭘까요오...?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있을거 같은데요 ㄷㄷ
네...지금 머리속에 떠오르신게 있다면 아마 그게 맞을겁니다 ㅋㅋㅋㅋㅋ
이걸 불어서 터뜨리는 게임이었어요 ㅠㅠ 터뜨리는 자에게 공짜술이 있나니....
저랑 한국인친구는 완전 경악하면서 이걸 해야돼 말아 하다가
결국 하고 말았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터뜨리고 공짜술 맛있게 얻어먹었음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운 사실은 이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해서 한게 아니라
국제 교류처에서 마련해준 게임이란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광란의 파티!ㅋㅋㅋ 홍대 클럽과는 비교가 안되게 작지만 그래도 나름
조명도 화려하고 음향도 빵빵! 우리에게 친숙한 we no speak americano 리믹스가 흘러나오고
그리고 부비부비는 만국인들의 바디랭귀지인듯....합니다ㅋ_ㅋ
어느정도 술자리가 무르익으니
삼삼오오 모여 카드게임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이건 uno(우노)라는 카드게임인데요
우노는 스페인어로 '하나'라는 뜻이예요,말하자면우리나라의 원카드랑 비슷한 간한 게임이예요
플레이어 이름을 정하는데 다들 팔에다가 ㅋㅋ 뜻은 스페인어로 멍청이..이런 뜻이래요 ㅋㅋ
아무튼 한국의 스피드하고 동적인 게임 (눈치게임, 홍삼, 아 공동묘지에 올라갔더니~) 뭐 이런 게임들보다는
훨씬 1차원적이고 간단한 유럽식 게임들이었습니다 ㅋㅋㅋ
한국 게임가르쳐주니까 되게 좋아하고 신기해하던데!!ㅎㅎ 역시 술자리 게임은 한국이 최고인듯 싶습니다 ㅋ_ㅋ
아무튼 술자리는 언제나 유쾌하죠? 다음에도 재밌는 이야기가지고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