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음식을 먹고 고픈 배를 움켜잡은 후에
친구들과 함께 이번에는 싱가포르 동물원으로 출발했어요.
친구들이 새 공원에서 바로 동물원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 된다고 그걸 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턱대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렸는데
정확히 무슨 버스를 타야하는 지 잘 몰랐어요.
무작정 앉아있으면서 또 인증샷 이번엔 제가 먼저 나서서 찍었어요.
어느새 이 친구들한테 동화됬나봐요.
아.. 이때까지만 해도 쪼금 어색했었지만 그래도 사이 많이 좋았는데,...
이리 저리 앉아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무슨 버스를 타야되냐고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두당 4달러 티켓을 사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직원이
근데 어차피 여기서 버스를 타느니
그냥 택시를 타는게 더 경제적이라고
택시를 타는게 좋다고 추천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택시를 타게 되었어요.
택시 타자마자 4명다 실신하듯 잠들었답니다.
얘네들도 어제 밤 늦게 도착해서 잠을 못잤고
저는 어제 칠리크랩 먹고 노느라 잠을 3시간 밖에 못 자서 다 지쳤었어요.
눈 한번 깜박인 것 같은데 어느새 동물원 도착!
여기 동물원에는
새 공원 때보다 더 많은 음식 점들이 있었어요.
지나가면서 음식들 가격이 어느정도 되는지 봤는데
띠로리....
띠로로로띠로리...
새 공원에서 10달러 정도 하는게 여기서는 6달러 정도 밖에 안했어요....
여기서 점심 먹을 껄 하면서 친구들이랑 완전 후회 했었답니다 ㅠㅠ
음식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체로
입장 하고 조금만 걸어가니까
아까 전 새 공원 보다 더 밀림 같은 곳이!!
처음에 바로 이런 악어 우리가 나왔었어요.
바로 앞에 수달 우리가 있어요.
완전 귀여운데
너무 재빨라서 사진찍기 불가
아따 저것이 마당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친구들이 진짜 많았었어요.
완전 신기 신기
달성공원이랑 천지 차이였어요. ㅎㅎ
쟤네들은 타피르라는 동물이래요.
아따 이 것은 뭐다요?
완전 두렵게 생겼어요.
쟤네랑 우리랑 사이에는 풀조금이랑
나무 울타리 의 막대 하나
저게 화나면 그냥뚫고 나올 거란 생각에 두려웠어요.
싱가포르 동물원은 거의 모든 우리마다
이렇게 영상도 볼 수 있고
그 동물 관련 정보도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 다니는 길에서가 아닌 전망대에서 바라 보듯 동물을 바라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