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덜올린거 올리기
뽀로로 해안을 구경한 후에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뽀로로 바로 뒤에는
앵무새랑
홍학 들이 있었어요.
앵무새 종류는
엄청 많데요.
한 50종 된다던가
크기도 진짜 많구요.
또 인증샷 찍자고? 그래 찍자~
근처에 있는 거 보고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아까전에 본 홍학들보다 더 큰 홍학 우리가 있다길래
거기로 가기로 했어요.
같이 가던 필리핀 친구들이랑 얘기를 나눠봤었는데
ㅠㅠ
저의 미국식+영국식+주디식+kxy식+필리핀식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영어와
그녀들의 필리핀식 영어가 서로 무척 달라서
서로 말이 잘 안통했어요.
또 찍자고?
ㅇㅇ
가는 길에 아프리카에 사는 큰 새들도 봤어요.
이게 황새 일꺼에요.
진짜 신기하게 생긴 새도 완전 많았어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이 새들은 날아서 도망칠 수도 있으니께
발에 족쇄를 달아놓던가
지붕이랑 앞을 막던지 해야할 건데
전혀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완전 마치 우리가 진짜로 이 야생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원래 사람들이 아침에 새 공원에 몰리는 이유는
새 소리를 듣기 위함이었는데요.
진짜 소리 많이 들려서 좋았어요.
마치 숲속에 들어온 느낌
근데
진짜 하나 안좋았던 거는
근처에 공군기지가 있나봐요.
하루 종일 전투기가 날라 다니네요.
한국에서 제가 사는 동네가
공군기지랑 같은 구에 속해 있는데요.
공군기지에서 전투기가 이륙해서 날아가면
꼭 우리 동네 근처를 지나가요.
전투기가 지나가면 소리가 진짜 대지를 흔드는 소리가 나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이게 꼭 하나 지나가는게 아니라
연속 두대 혹은 3대
어쩔때는 6대도 지나가더라구요.
어우 엄청나요 진짜 이거 지나갈 때는
주롱 새 공원에서도 이 전투기들이 지나가더라구요.
저는 적응이 많이 되서
전투기 지나가니까
우리집 생각이 나던데
필리핀 친구들은 전투기 지나가니까 엄청 놀랐었어요.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저기! 홍학 호수에 도착했어요.
주롱 새공원이 지도로 보면 무슨 조그만 공원 처럼 되있는데
막상 실제로 걸어보면 정말 컷어요.
예전에 누가 걸으면 40분이었나 2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린다던데
인증샷 찍으면서 구경하면서 다니니까 2시간보다는 더 걸리는 것 같아요.
또 인증샷 찍자고?
응 그랭
홍학 호수 옆에는 펠리칸 호수도 있는데요.
새들이 진짜 생각보다 정말 컷었어요.
야생이었고 쟤네들 먹이 없으면 사람 애기들도 잡아 먹을 정도로 커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