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의 핀란드]_#17. 한국으로 조기귀국_1
조지 | 2020.04.19 | 조회 372

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조지입니다.


오늘은 한국으로 조기 귀국을 한 여정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핀란드나 다른 유럽 나라들의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저희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변경되었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수업을 들어도 인정해준다는 것이 있었구요.


무엇보다 핀란드는 국토는 우리나라의 3배, 인구는 1/10인데에도 확진자가 늘어가는것이

심상치 않았고, 중요한 것은 검사나 입원, 치료가 증상이 중증이 아닌 이상 받을 수 없고

집에서 자가격리 하는 것이 원칙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한국으로 조기귀국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항공권이었어요.

3월 말 4월 초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핀란드 한국 직항은 진작에 끊긴 상황이었고

경유해서 가는 항공권도 다 취소되며 남아 있는 항공권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4~5월즈음 돌아가고 싶어도 그때는 항공권이 없어서 못돌아 갈 수 있다는

대사관의 답변도 받았었구요.


그래서 저는 3월 말 한국으로의 조기귀국을 결심했고, 항공권을 사고 핀란드에서의 마무리를 한 후

4월 2일날짜로 한국으로 귀국을 했습니다.

저는 현재 2주 자가 격리까지 모두 해제가 되어서 자유의 몸이 되었고, 다행히 같은 비행기에

확진자도 없었고, 저도 음성으로 잘 나왔습니다!ㅎㅎ


그럼 그 여정을 소개해 볼게요!

일단 핀란드를 떠나기 전 할 것이 많아 복잡했어요.

핀란드 계좌도 닫고, 기숙사 키 반납, 짐싸기 등등 수업은 계속 듣고 과제도 해야하는데

이것저것 해야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같아요.

특히 짐을 싸는 것에는 핀란드에 여름까지 있을 계획이었어서 겨울, 여름 옷을 모두 들고 왔었는데

귀국을 할때에는 그것을 모두 들고 갈 수 없었어요.

제가 too much로 들고 온 것같기도 했어요ㅠㅠ 인생의 교훈을 얻었답니다..ㅠㅠ

저는 카타르 항공을 예약했는데, 카타르 항공은 30kg제한이 있었고, 수하물 추가 요금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정말 비쌌어요. 그래서 택배가 답이었지만,

핀란드는 선박 택배도 없었고 중요한 것은 핀에어가 끊기면서

화물편도 끊겨서 택배를 한국으로 보낼 수 없다고 했어요.

언제까지일지도 모른다고 했구요. 그래서 저는 정말 냉정하게 버릴 것은 다 버리고

아는 분이 노르웨이에 계셔서 노르웨이로 중요한 것만 보냈답니다ㅠㅠ


그리고 옷도 정말 많이 버렸는데요, 원래라면 핀란드의 second hand shop에 기부하거나

직접 판매할 수도 있어요.핀란드는 세컨 핸드샵이 정말 많이 보편화 되어 있고

많이 있어서 여기서도 한 번 소개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되었네요ㅠㅠ

코로나로 인해 정부에서 음식점들도 웬만하면 문을 닫으라고 권고했고, 세컨 핸드샵들도

문을 다 닫는다고 해서 더 이상의 기부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그렇게 방 정리를 모두 하고





기차표를 예매하고 가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3월 말에 갑자기 핀란드에서 헬싱키 shut down 명령이 내려졌어요.

헬싱키 지역에 들어갈 수도, 헬싱키에서 나갈수도 없었죠.

저희는 헬싱키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정말 혼란스러웠답니다 ㅠㅠ

그리고 정부에서 뭔가를 한다고 발표하면 여기는 바로 내일부터.

라고 발표를 해서 더 당황스러웠어요. 공항까지 갈수는 있는 것인지,

기차는 취소가 안되는 것인지.. 결론은!

일단 공항으로는 갈 수 있다!였어요.

기차도 운행을 하고요.

저번에 교통편에서 말씀드렸던 onni bus 기억하시나요? 이 버스는

진작에 아예 운행을 안한다고 메일이 왔구요. VR기차를 타고 가려고 저는 기차표를 예매했었답니다.


그리고 두번째 고비는...항공권이었어요.

일단 이때는 유럽에서 한국으로 넘어가는 항공권은 대부분 카타르가 아니면

불가능했고, 많은 친구들이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한 친구는 영국항공을 예매했었는데 취소되고, 러시아 항공을 예매하고, 이것도 취소되어서

마지막 시도가 카타르 항공이었어요.)

저도 카타르 항공으로 예매했었구요. 카타르항공이 아래처럼

어플의 메인도 바꾸며 신뢰감을 쌓아갈 즈음...







제가 가는 날의 다음날 가는 친구들 4명 중 2명이 항공권이 취소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다같이 알아보았고 결론은!! 아직도 모르겠답니다. 그 두 친구만 여행 대행사를 통해서 예매했는데

항공사에 연락해보니 취소되지도 않았고, 이 친구들도 공항에 잘 가서 비행기를 잘 타고 왔답니다.

정말 다같이 멘붕이었어요. 그래서 혹시라도 유럽에서 한국 오실 분들은 가격 비교사이트에서 비교해 본후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시기를 바랄게요! 가격이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모두 마무리를 한 후 저는 마스크 두개와 라텍스 장갑을 끼고

VR기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VR기차는 헬싱키로 운영은 하지만, 여행 목적은 불가능이었고, 일이나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

가족의 사망 등의 경우만 가능했어요. 저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헬싱키 공항을 가므로

헬싱키 shut down의 예외사항이었구요. 다만, 기차에서 아래와 같이





경찰들이 기차내에서나 기차역에서 항공권, 여권들을 모두 확인하며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다행히 기차를 잘 탔고


기차 안에는 정말 큰 칸에 3명정도 밖에씩 있지 않았어요.





그리고 탐페레에서 헬싱키 공항으로 가려면

뛰구렐라(?)라는 곳에서 원래 갈아타야 하는데, 탐페레-뛰꾸렐라는 운행을 하지만

뛰꾸렐라-헬싱키 공항은 운행을 안한다고 했습니다.


이 소식은 헬싱키 shut down이 시행된 첫날 이탈리아 친구들이 떠났는데요,

그 친구들이 기차에서 중간에 내리라고 해서 공항까지 걸어가려고 했다.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중간에 버스가 지나가면서 다 태워줬었다. 라고 했었어요.

이 말을 듣고 당황스러워서 도대체 어디서 내려주는 건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당황스러웠죠..ㅠ


저는 기차에 타자마자 여쭤봤고 그 기차는 뛰꾸렐라까지만 운행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버스나 택시를 타야 한다고 했죠.

저는 내려서 버스를 물어봤더니 버스도 없다고 했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잘 도착했죠.





공항은 정말 텅텅 비어 있었어요. 체크인을 했고, 수속을 하러 들어갔죠.

수속을 한 후 바로 면세점이 나왔는데,

대부분의 매장이 닫았고 사람들도 정말 없었어요.

이런 공항은 정말 신기하고 처음봤었죠.













그렇게 탑승구까지 간 후 그 바로 앞에서 기다렸어요. 탑승시간이 아무리 다가와도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제가 타는 항공권은 헬싱키- 도하- 인천이었는데요

헬싱키 -도하는 정말 사람들이 적었어요.

정말 한 줄에 한사람씩 앉을 정도로요!





다음 여정은 다음 게시물에 이어쓰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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