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독일생활] #17 봄학기 교환학생이 독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세상의 기린 | 2020.04.19 | 조회 480

안녕하세요! 기린입니다:)

아직까지도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 되고 있는데요!

독일도 한달 전까지만 해도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800제곱미터 이하의 상점들은 문을 열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외의 것들은 여전히 셧다운이 진행되고 있고,

저희 학교의 경우 개강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로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 누리지 못하는 것들도 많아졌는데요,

이번 글은 코로나 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나중에 독일로 교환학생 분들이 꼭 해보셨으면 하는 것들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축구





저번 글에서도 분데스리가에 대해 말씀드렸죠!

안타깝게도 현재는 분데스리가 경기 자체가 중단되었고,

4월 15일 메르켈 총리에 의하면 8월까지는 대규모 행사, 집회가 금지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독일에 있는 동안 더 이상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람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ㅠㅠ


봄학기에 오시는 분들은 이 무렵 시즌이 무르익고,

날씨도 좋아 축구장 가기도 딱이고 가격도 괜찮으니

분데스리가 경기 꼭 관람해보세요!

연주회





저는 원래 3월 25일에 피아니스트 조성진 독주회를

프랑크푸르트 Alte oper 극장에서 보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티켓팅이 치열했고, 가려고하면 항상 일이 있어서 못가게 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죠!

하지만 3월 18일 이후로 독일은 셧다운을 하면서 저는 못가게 되었습니다,,ㅠㅠㅠ

현재 독일은 8월 31일까지 대규모 모임과 집회를 금지해서 연주회도 한동안 못가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독일 연주회를 추천하는 이유는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일 좋은 자리를 54유로(약 7만원)에 얻게 되었죠!

하지만 한국이라면 이정도 가격이라면 완전 사이드, 거의 무대는 보이지 않는 곳의 가격인데요.

그만큼 한국은 공연이 비싸서 쉽게 기회가 있진 않죠.


또 독일은 예술, 특히 음악이 유명해서 한국 음대생들도 많이 유학을 오는데요!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공연들을 쉽게 볼 수 있으니 연주회 관람도 정말 추천드립니다!


부활절 연휴

독일에서 부활절은 크리스마스에 이어 우리나라의 추석, 설날 같이 굉장히 큰 연휴입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만나는 시간이고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죠.

하지만 메르켈 총리는 "이번 부활절은 다르다,

평소 같으면 가족을 방문하고 여행을 다니지만 이번 부활절은 아니다"라고 강조를 했죠.

왜냐하면 독일에서도 고위험군에 있는 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을뿐더러,

현재 여행은 상상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교회를 다니지만, 셧다운과 함께 종교시설 이용 금지가 됐을때

설마 부활절까지 갈 줄은 몰랐답니다ㅎㅎㅠㅠ


제가 본 부활절은 크리스마스만큼 독일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념하는 듯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4일동안 Advent Kalender로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처럼 맥도날드에도 부활절 카운트다운이 있었고, 마트에는 계란모양의 초콜릿도 팔았습니다!




또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것 처럼 부활절 장식도 잘해놨구요!


(출처:구글)

가장 재미있던 사실은 독일 가정에서는 부활절 아침 부모님들이 계란을 집집 곳곳에 숨겨두고

아이들이 보물찾기 처럼 한다고 했던 것 입니다!

부활절도 크리스마스만큼 여행하기에 좋고 즐길거리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독일의 부활절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여행






제가 가장 안타깝고 속상한 부분인데요ㅠㅠ!!

바로바로 날씨가 너무 좋은 요즘, 여행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ㅠㅠ

저는 현재 유럽 여행은 포기했습니다.. 나아진다고 한들 혹시 모르니 제가 조심할 것 같아요..!!

그래도 독일 여행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한켠 있는데요.





3월 29일 이후로 써머타임이 시작되어 한시간이 빨라졌고, 그 시작과 함께 해도 정말 길어졌답니다.

요즘은 저녁 8시 30분에 일몰이 시작되고 10시가 되어야 완전히 해가 져요!

여행하기 힘들었던 겨울과 완전히 대비 되는 날씨이니,

혹시 내년 봄학기에 오시는 분들은 조금 넉넉하게 재정을 가져오셔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래요!


본의 벚꽃놀이


(출처: 여행에미치다 인스타그램)


독일 NRW주에 쾰른 근교에 있는 본은 벚꽃놀이로 유명하답니다!

종종 여행 커뮤니티에도 올라오는 그곳 입니다!

저도 개강 전 이맘때쯤 벚꽃놀이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못가게되었죠ㅠㅠ




그렇게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마부르크에도 제 기숙사 10분 거리에 이런 벚꽃길이 있더라구요,,,!!!

본이랑 너무 비슷했어요ㅠㅠㅠ 안타까운 마음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어요ㅎㅎ

그래도 본을 못간건 너무 아쉬워요ㅠㅠㅠ 내년 봄에 오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카페


독일 커피는 맥주만큼 유명하다고 합니다!

독일인들은 스타벅스 가는 것을 정말 이해를 못합니다.

맥도날드 커피도 충분히 맛있는데 1유로 밖에 안하고, 또 전통 커피 맛이 훨씬 좋은데

굳이 스타벅스를 가는 이유를 모르겠고, 또 스타벅스가 경제를 해친다고 생각한다 하더라구요.

그만큼 독일 사람들도 커피를 즐기는데요.





사실 저는 얼죽아인데,

카페 죽순이라 독일 카페는 가지만 시원한 음료를 먹을 수 없어서 답답했어요.

하지만 요즘은 독일만 가지고 있는 그 분위기의 카페가 너무 그립답니다ㅠㅠ

사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방에서도 마실 수 있으니까요.

항상 아이패드 들고가서 카페에 앉아있던 게 너무 생각이 나네요ㅠㅠ


셧다운 끝나면 바로 카페가서 햇살 받으면서 앉아있을 생각하니까 너무 설레요!

독일 특유의 카페 분위기와 맛이 있으니 카페 자주 들르시길 추천드립니다!


쓰고 나니까 정말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네요ㅠㅠ

정말 독일 포함 유럽은 봄에 오기 정말 좋은 날씨와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길어진 해와 벚꽃과 밤까지 들리는 새소리를 들으면

남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내년 봄에는 훨씬 더 즐길 수 있는게 많아지니 많이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윗   글
 [조지의 핀란드]_#17. 한국으로 조기귀국_1
아랫글
 [율리아의 독일Episode] #18. 보훔에서 자전거 타기! (무료로 이용하는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