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헬싱키, 핀란드 (4) 헬싱키 중앙역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며칠 전 잠시 포스팅이 멈췄던 이유는
제가 두번째 파리여행을 다녀오느라 그랬습니다.
비행기 타러 가기 전에 얼른 헬싱키 이야기를 더 올리고 가려고 했는데
요즘 시험 준비 등등 살짝 바쁜 날들이어서 못올리고갔네요 ㅠㅠ
그래서 코펜하겐으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다시 컴퓨터에 앉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헬싱키 중앙역과 그 주변 시내의 중심을 돌아다녀보겠습니다 ^_^!
헬싱키 중앙역을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핀란드는 스웨덴의 오랜 지배를 받아 간판이나 표지판등에
핀란드어와 스웨덴어 두 언어가 같이 나와있는 게 대부분입니다.
(스웨덴어는 덴마크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핀란드어를 하나도 모르는 저도 스웨덴어로 쓰여진
말들을 보고 대충 때려맞추며 다닐 수 있었답니다!)
제가 사진을 축소시켜서 자세히 안보이지만
저 중앙역 간판도
핀란드어로 Rautatieasema,
바로 옆에 스웨덴어로 Järnvägsstation - 둘 다 '중앙 기차역' 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랍니다.
중앙역 입구에 가까이 다가가보면 양 옆에 엄청나게 큰 돌아저씨들이 조명을 들고 있습니다.
Kivimiehet 이라고 불리는 아저씨들인데요,
표정이 참 무섭죠? 우리나라에서 잘쓰이는 이모티콘 ㄱ- <- 이게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좀 더 자세히 찍어본 간판입니다. 이쪽에선 스웨덴어가 가까이 보입니다.
중앙역은 기차역이 대부분이고, 밑에는 메트로와 연결돼있으며
바로 앞에는 수많은 트램들이 오고가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중앙역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_^
제가 이 사진을 찍던 날 밖은 흐리고 비가 흩뿌렸는데
중앙역 안은 노란 조명에 포근해보이기까지 하네요.
수많은 기차들이 언제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는 전광판입니다.
(삐뚤어졌어요 ㅠㅠ)
많은 사람들이 오고갑니다.
승강장으로 가볼게요.
이곳에도 핀란드어와 스웨덴어의 표기가 같이 있습니다.
헬싱키는 핀란드어로 헬싱키(그대로네요),
스웨덴어로는 Helsingfors헬싱포어 입니다.
높은 천장과 여러 플랫폼들! 여느 중앙역하고 비슷하네요!
역 밖으로 나와보니 거리의 악사들이 신나게 연주 중입니다.
헬싱키 중앙역은 돌아저씨들 말고도 이 시계탑으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이 날 좀 아파서 더 멋진 구도로 찍지 못했군요 ㅠㅠ
중앙역에서 나와 근처의 시내를 돌아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핀란드와 온 유럽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요즘은 삼성도 대세지만..)
노키아!! 스마트폰이 점령한 시장에 적응하지 못해 요즘은 살짝 하향세지만,
그래도 유럽사람들은 노키아에 익숙해서 손이 많이 가나봅니다.
열 명 중 여섯 명은 노키아 핸드폰을 쓴답니다!
길을 건너려는데 트램이 앞을 지나가네요.
트램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옆에 숫자가 있는 기계에 교통카드를 대고 찍더라구요.
다른 골목으로 가려는데 또 한명의 거리의 악사가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열정적으로 기타를 치는 것 같죠 ㅋㅋㅋㅋㅋ
덴마크도 그렇지만 유럽 어느 나라든 찻길에 우리나라처럼 복잡하게
표지판 있는 나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신호등만 이렇게 간간히 있고,
차들은 알아서...길을 찾아갑니다 ㅋㅋㅋ
위의 전선들은 트램 때문에 있나봐요! 좀 어지럽네요
핀란드에서 가장 큰 백화점, 스톡만백화점입니다!
밖에서 보면 낡은 벽돌에 허름해보이기도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 롯*백화점 못지 않답니다 (특히 지하 식품관이 ..@_@b)
스톡만 백화점 내부입니다!
헬싱키에 있는 사흘동안 비를 피하기 위해, 다음날 먹을 아침을 사기위해,
그냥 아이쇼핑을 위해 스톡만 백화점도 참 자주 왔었어요 ㅋㅋㅋ
다음은 헬싱키 중앙역 바로 옆에 있는 아테네움 미술관과
헬싱키 대학교를 가보겠습니다.
저는 비염이 또 도져서 훌쩍거리고있네요....
파리에서 돌아왔더니 날씨도 흐리고 해서 힘이 살짝 빠지는 바람에 낮잠을 청하겠습니다 zZ
서울은 지금 일요일이 끝나가고 있겠군요.
힘내시고! 내일 힘찬 월요일+ 한 주를 위해 안녕히 주무세요!!!
이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구촌 특파원 리즈였습니다.